▲ 지난 7월 10일 김원만 목사가 귤현교회 제11대 담임목사에 취임했다. [사진제공 : 귤현교회]

“당신은 주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파하며 성례를 집행하며 경건한 생활로 모든 사람에게 본이 되며 선한 목자의 책임을 다하고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에 헌신하며 교회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존귀케 하기로 결심하였습니까?”

“예 결심하였습니다”

창립 61주년을 맞은 중부연회 인천북지방회 귤현교회(계양구 양지로)의 제11대 담임목사에 취임한 김원만 목사(송은영 사모)는 전 교인들 앞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지난 4월 부임하였으나 코로나19로 취임을 연기하다가 100일이 흘러 지난 7월 10일에서야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김원만 목사는 취임하면서 “아무리 생각하고 기도해 봐도 나를 이곳에 보내신 것은 하나님이시다. 좋은 교회와 귀한 교인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제 교우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소통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려고 한다. 비전 선언문대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녀 되고, 예수님의 구원으로 제자 되고, 성령님의 감동으로 다리가 되는 귤현 교회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원만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교(86학번)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7월 여주 오산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해 서울 성수교회 부담임목사(1998년)에 이어 여주 청안교회(2005년)와 서울 대광교회(2013년) 담임목사로 목회하다가 지난 4월 귤현교회 제11대 담임으로 부임했다.

10일 오후4시 귤현교회 대예배실에서 인천북지방회 주관으로 거행된 취임감사예배는 인천북지방회 선교부 총무 조남혁 목사의 사회와 교육부 총무 심정신 목사의 기도, 사회평신도부 총무 서정진 장로의 성경봉독(왕하 2:19~22), 라피크선교회의 특별찬양에 이어 정연수 감독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정연수 감독은 ‘근원으로 돌아가라’(왕하2:19-22)를 제목으로 설교하며 “귤현교회가 김원만 목사와 함께 지역 살림과 함께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로 부흥해 가길” 기원했다. 앞서 특송한 ‘라피크 선교회’는 ‘평생 함께 가는 친구’라는 뜻을 가진 선교회로서 방원철 목사(하늘가족교회), 이현식 목사(진관교회, 회장), 최재선 목사(한서교회), 장석주 목사(양광교회) 등 김원만 목사가 서울 대광교회에서 목회할 때 함께 교제하며 선교에 힘쓰던 동료 목회자들이었다.

▲ 김원만목사 취임사

2부 취임식은 이성용 감리사(인천북지방회)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교회대표들의 선물증정, 박희준 부목사의 약력소개, 취임문답, 선언, 의사봉전달, 그리고 이현식 목사(진관교회)의 축사, 차창규 목사(삼양교회)의 격려사, 취임사, 선물증정, 축가 후 정연수 감독이 축도하면서 취임 감사예배를 마쳤다.

취임식에서 교회대표들의 선물증정 순서가 이채롭다. 장로대표는 성경책을 선물하며 “김원만 목사님 이 성경책을 받으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은혜의 말씀을 선포하여 달라”고 청원했고 권사대표는 성찬잔과 떡을 선물하며 “주님의 말씀과 행적을 기념하는 성찬예식을 베풀어 달라고”고 했다. 집사대표는 ‘거룩한 물’을, 남선교회 대표는 찬송가를, 여선교회 대표는 교리와 장정을, 청장년선교회 대표는 십자가를, 청년회 대표는 지팡이를, 학생대표는 촛대를, 어린이 대표는 지구본을 각각 선물하며 각 선물이 갖는 의미를 담임목사에 요청했다.

김원만 목사는 모든 선물을 ‘아멘’으로 받았으며 “주 예수여 이 거룩하고 귀한 성도의 무리들을 주님의 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믿음의 권능과 지혜와 사랑과 통찰력을 허락하여 달라”고 간구했다.

인천북지방 이성용 감리사가 김원만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을 김원만 목사와 교인들에게 차례로 물어 확인하고는 김원만 목사가 귤현교회에 담임목사로 취임했음을 선언했다. 이어 당회의 의장을 상징하는 의사봉을 김원만 목사에게 전달했다. 감리사로부터 의사봉을 전달받은 김원만 목사는 교인들 앞에서 의사봉을 세 번 두드렸고 교인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현식 목사의 축사와 차창규 목사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은평동지방에서 가깝게 교제한 이현식 목사는 김원만 목사가 “△자신의 목회가 아닌 하나님의 목회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하는 신실한 믿음의 종이요 △부모의 심정으로 교인들을 품는 목회를 하고 넓은 이해와 관용의 마음을 실천하는 목회자요 △지성과 영성 △뛰어난 리더십 △화목의 은사 △위기대처 능력 등이 탁월한 목회자”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성도들을 향해 “△항상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긍정적인 자세 △무슨 일이든지 ‘우리가 한다’는 능동적인 자세 △적극적인 자세 △헌신적인 자세 △‘아멘’ 하는 순종의 자세 △칭찬과 사랑을 아끼지 않는 성도들이 되라”며 “그런 마음과 자세로 김원만 목사와 함께 힘을 모아 간다면 하나님께서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멋진 교회로서, 한국감리교회를 대표하는 귤현교회로 부흥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차창규 목사는 “30년 넘게 목회해 보니 실력이나 똑똑함 보다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목양일념 하는 목사가 제일이더라”며 “김원만 목사는 그런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라는 단어의 뜻을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들어 풀어 “우리 교회, 우리 목사님, 우리 성도님이란 말을 입에서 떼지 말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는 “사랑으로 가슴의 거리를 좁혀 나가면서 아름답고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어 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취임사를 위해 등단한 김원만 목사는 “저는 한없이 부족한 목회자입니다. 제 그릇은 너무나 작습니다. 하나님께 제 그릇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크기만큼 귤현교회를 부흥시켜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낮추고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교회관과 성도관이 분명한 크리스쳔으로 살아가도록 말씀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비전 선언문대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녀 되고, 예수님의 구원으로 제자 되고, 성령님의 감동으로 다리가 되는 귤현 교회’가 되도록 헌신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다리 목회로 선교와 나눔에 크게 쓰임 받는 교회와 성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후에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저 자신이 하나님께 구원과 칭찬과 상급을 받도록 주님께 순종하겠습니다.”라고 목양일념의 각오를 밝혔다. 김원만 목사는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회중에게 자신의 목회 멘토로서 어머니를 소개하고 큰 절로 인사하기도 했다.

취임사에 이어 교회와각 기관이 김원만 목사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국윤일 교수(백석대 실용음악과)가 축가 한 후 정연수 감독의 축도로 취임감사예배를 마쳤다. 

*사진 및 기사제공 : 귤현교회, 웨슬리안타임즈 황기수 기자

▲ 귤현교회 전경

▲ 감사예배 / 사회- 인천북지방 선교부총무 조남혁 목사, 기도-교육부 총무 심정신 목사, 성경봉독 사회평신도부 총무 서정진 장로

▲ 라피크선교회 특송

▲ 설교 : 정연수 감독(중부연회)

▲ 취임식집례 : 이성용 감리사(인천북지방회)

▲ 취임감사인사

▲ 위임식 선물봉헌

▲ 위임식 선물봉헌

▲ 위임식 선물봉헌

▲ 위임식 선물봉헌

▲ 위임식 선물봉헌

▲ 담임목사 약력소개 : 박희준 목사

▲ 김원만목사 취임문답

▲ 취임기도하는 김원만목사

▲ 의사봉전달

▲ 축사 : 이현식 목사(진관교회)

▲ 축사 : 이현식 목사(진관교회)

▲ 격려사 : 차창규 목사(삼양교회)

▲ 김원만목사 취임사

▲ 김원만목사 취임사

▲ 어머니께 큰 절을 올리는 김원만 목사

▲ 축가 : 국윤일 교수(백석대)

▲ 광고 : 표인경 장로

▲ 귤현교회 장로일동 인사

▲ 축도 : 정연수 감독

▲ 김원만 목사, 송은영 사모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