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가 지난 3일 맥추주일을 맞이하여 2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진중세례식을 주관하였다. 

21사단은 12사단과 함께 강원도 최전방 부대로 기독교대한감리회 동부연회 안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춘천, 화천, 속초, 양구, 그리고 인제 지역 교회들이 선교하기에 적합하다. 그럼으로 동부연회에 속한 교회들은, 군선교에 조금만 더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한다면, 군선교를 통해 교회의 활력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군인교회가 가지고 있다.

특별히 장년층 이상으로 구성된 교회가 이십대 용사들에게 선교적 관심을 갖고 관계한다면, 교회는 자신의 존재감을 상승시킬 수 있다.  군부대는, 비록 작은 교회라도 자신의 형편에 맞는 참여를 통해, 선교와 봉사의 기회를 지역교회에 제공할 수 있기때문이다. 얼마 전 부터 지역 내 부대를 찾아가서 행하는 자발적 군선교를 통해 교회의 존재감을 누리는 교회들이 강원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생겨나고있다. 

세례식은 미아동교회가 맥추감사주일을 맞이하여 특별히 후원함으로 성사됐다. 군종목사로 전력투구했던 임철수 목사가 목회하는 미아동교회는, 해외선교센터를 겸한 교회를 건축하는 상황에서도, 젊은이들을 하나님의 용사로 세우는 진중세례를 귀하게 여김으로 후원했다. 이번 세례식도 코로나로 인해 동영상으로 세례축하 메세지를 전하고 설교하였다. 

임철수 목사는 요14:23을 통해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에 대해 니고데모를 소재로 다음과 같이 설교했다. 

"니고데모는 바리세파 사람이다. 바리세파 사람들은 권력을 이용하거나 로마제국 사람들과 결탁해서 잘 살려고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켜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모세오경을 유대인들로 하여금 잘 실천하며 살도록, 유대인들을 돕는 역할을 했다. 유대인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회복시켜주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법대로 열심히 살면 희망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을 대표하는 인물이 니고데모이었다. 그런데 보라!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갔다는 게 무엇을 말하는가? 법과 교육받은대로 사는 게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못함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우리는 어떠한가? 노력해도 안되는 삶 속에서 포기하고싶을 때가 너무 많다. 이런 우리에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나를 따르라! 새 생명을 받으라. 그러면 하나님의 아들이 되어서 기쁘게 살게될 것이다. 지금은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도! 지식으로도! 안된다. 그래서 젊은이마다 혼자서 속으로 울고있지않은가? 자신을 믿을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야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는 게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인가?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예수님을 영접하면 된다. 분노하며 절망하기 쉬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 길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세례이다. 세례를 받자! 삶의 목적과 자세, 살아가는 방식, 그리고 삶의 결과가 달라 질 것이다."

미아동교회의 고복석 장로와 신중섭 장로는 훈련병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축하하였다. 

"한 인간이 태어나서 가족의 일원이 되고, 한 나라의 국민이 되는 국적을 얻게되는 게 세상의 법이다. 세례받은 우리에게 천국시민의 신분이 생기면서 우리는 두개의 국적을 갖는 귀한 존재가 되었다. 천국시민으로서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가 함께 한다는 믿음으로 고난도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받았다. 그럼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 말씀 안에서 사는 행복한 인생이 되길 바란다(고복석 장로)"

"세례받은 훈련병들을 믿음의 선배로서 응원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오늘 세례받은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영원한 지체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인침받은 것을 축하드린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진정한 사랑으로 애국심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세워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나라와 민족을 위한 위대한 신앙인으로 세워주시기를 소망한다(신중섭 장로)

서울연회 신현주 총무, 대전한일교회 홍현선 목사, 그리고 부천성은교회 탁현균 목사도 세례받은 훈련병들을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세례받은 여러분은 하나님 자녀의 신분으로 살게된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이 양으로 생명을 풍성히 얻게하려한 것처럼,  하나님 자녀가 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 영원한 생명을 누리면 죽음을 이길 수 있다. 방법은 하나님 말씀을 붙잡고 사는 것이다. 군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캄캄하고 막막해서 눈물이 날 수 있다. 그 때 우리를 살리기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라. 평소 읽었던 성경말씀을 기억해보라.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그리고 행동해야하는지를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님께서 인도해주실 것이다. 그럼으로 성경을 날마다 읽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삶을 살 것이다. 그럼으로 세례받은 오늘을 기억하고 축하하며 기뻐하자! (신현주 총무)"

대한민국 남성에게는 국방, 교육, 그리고 납세의 3대 의무가 있다. 이제 국방의무를 위해 훈련 중에 있다. 강한 군인이 되려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야한다. 훈련을 통해 멋지고 강한 군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 더불어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고 세례받은 것을 축하한다. 세례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다는 증표, 육신의 사람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났다는 증표, 그리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해주는 증표이다. 그래서 세례는 우리에게 높은 자존감을 갖게해주며, 삶을 가치있게 살게해준다. 우리의 삶을 이처럼 귀하게 해주는 세례를 받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홍현선 목사)"

"백두산 호랑이 훈련병 여러분의 세례받은 것을 축하한다. 세례받는 것이 많이 간소화되고 그리고 진중세례라고하는 특별함이 있지만, 세례에 임하는 여러분의 진심어린 참여와 결심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리라 믿는다. 이번 세례식에 임하는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과 계획하심이 있다는 확신이 든다. 왜냐면 세상에 있는 물건들마다 저마다 필요를 충족시키기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세례받음을 통해 우리로하여금 거듭난 삶을 살게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분명하고도 선한 목적과 계획이 있지않을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시는 선하고 멋진 일에 크게 쓰임받는 놀라운 사건들이 세례받은 오늘부터 시작되기를 격려드린다(탁현균 목사)"

마지막으로 미아동교회의 이가페 찬양대가 곽진모 집사의 지휘에 따라, 세상에 필요한 사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사람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그 사람의 성가를 찬양하여 세례받은 훈련병들을 격려했다. 

강필구 군종참모에 의하면 5주간 동안 예배에 참여한 107명의 훈련병 중 71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았다. 기독교가 폄하되고 그리고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외면되는 종교사회적 현실과는 달리, 지금 신병훈련소에서 일어나고있는 세례결신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우리로하여금 보게한다. 이 중심에 강필구 군종목사가 있다.

강필구 군종참모는 경기연회 소속 목사로서, 기도와 봉사를 목회철학으로 삼고 훈련병들에게 집중하여 설교하고 돌보는 군종사역을 펼치고있다. 그로인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받는 훈련병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감리교군선교회는 강필구 군목에게 격려의 인사 그리고 미아동 교회에 후원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사 및 사진제공 : 감리교군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