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거행된 제 80기 군종장교 임관식에서 18명의 군종목사들이 임관했다고 감리교군선교회가 25일 알렸다.

 교단별로는 기독교대한감리회 5명, 기독교대한성결교회 2명, 기독교한국장로회 1명, 기독교한국침례회 2명,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6명,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1명, 그리고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측 1명이다. 그리고 군 별로는 육군 11명, 그리고 해군 1명, 공군 6명으로 분류되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육군 4명과 해군 1명으로 배속되었다. 해군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군선교이래 최초로 여성군종장교가 된 이슬기 목사(중부연회 예일교회 소속)가 배속되었다. 

이번 신임군목 군 별 분류에 있어서 아쉬운 점은 공군이다. 공군에 임관한 6명 중 기성 1명, 기장 1명, 예장백석측 1명, 예장 합동측 2명, 그리고 예장 통합측1명이다. 교단별 인사의 공정성을 공군에 적용해볼 때,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납득하기는 쉽지 않다. 

▲ 국방장관상 수상 윤도형

▲ 해군참모총장상 수상 이슬기

▲ 학교장상 수상 김한주

임관식의 하이라이트인 우수자 수상에는 최우수자에게 수여되는 국방부장관상을 서울연회 월곡교회 소속의 윤도형 목사, 해군참모총장상에는 중부연회 예일교회 소속의 이슬기 목사, 그리고 학교장상에는 충청연회 청학교회 소속의 김한주 목사가 수상했다. 

임관식에서 김성준 국방부인사복지실장은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한 미래 한국에 필요한  강군형성을 위해  장병들과 함께 하는 군종활동을 임관자들에게 당부했다.

한국군종목사단이 남성대교회(정비호 목사)에서 주관한 축하예배에서 이일우 한국군종목사단장(공군대령, 기장)은 딤전1:12-14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를 충성되이 여기셔서 군목의 직분을 맡겨주셨으니, 하나님께 충성하는 종으로서 임무에 충실하자"고 설교했다. 그리고 김재성 해군군목단장(중령, 서울연회 소속)은 18명의 신임군목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군대가 행복한 군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신임군목들을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로  함께 하여달라"고 축도했다. 

임관축하모임에는 강필성 회장과 최대용 군목부장 그리고 임상권 간사, 선교국의 김병연 국내산교부장, 감리교군목단 임원(정비호 대령, 김재성 해군 중령, 이경수 중령), 그리고 중부연회의 박상철 목사(예일교회)와 인천동지방 유승률 감리사가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강필성 회장은 임관자들에게 격려와 함께 금일봉을 전하였고, 김재성 군목의 축하인사와 함께 최대용 군목부장의 기도가 있었다. 

특별히 예일교회(중부연회)는 정비호 대령과 기독교대한감리회 최초의 여성군목을 배출한 교회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군종목사들의 활동을 통해 젊은 용사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고 미래의 감리교인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

▲ 격려하는 강필성 목사(군선교회 회장)

▲ 격려하는 김재성 해군군목단장

▲ 최대용 군목부장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