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수님 글의 일부는, 감리교회 게시판에 작성한 제 글, 인구구조의 변화, 미군의 개혁등이, 간접 인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세가지 주장이 교계 언론에 게재되었습니다. Ⓐ최저생활비 Ⓑ은급 Ⓒ신학대학에 관한 주장입니다.

우선, 이 세가지 주장이 모두 옳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리고, 이 세가지 주장을 모두 실현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발생하는 총 비용은 얼마인가요? 소요되는 기간은 얼마인가요?

한꺼번에 “그들의 의견” 모두를 실현하기 어렵다면, 이번에는 순차적으로 해결해야 할텐데, “가장 경제적 관점”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는 어느 문제일까요?

신학교 발전 기금 160억여원은 “언발에 오줌 누기”였습니다. 사회적 비유를 사용하면, 부실기업을 살리기 위해 “160억원” 혈세를 투입했는데, 밑빠진 독이라 해답이 없다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이 교수님의 주장대로라면, 서울감신은 “감리교회”의 것이 아니고, “감신동문”의 것입니다. 교수님의 주장대로라면, “100% 종교인 양성대학”이 되어서, 재정의 부족분은 총동문회에서 채워야 합니다.

교수님이 주장하는 100% 종교인 양성대학의 기본 재정은 이렇습니다. <학교운영비= 총동문회 후원금 + 학생들의 수업료>입니다. 논리의 자가당착은 “100% 종교인 양성대학”과 “경우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의 수업료”입니다.

2. 이 교수님의 주장이 타당하려면, 3개 신학교를 “서울감신”으로 통합하여, “100% 종교인 양성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수업료는 무료가 바람직해 보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학대학 부담금”이 필요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려면, ⒶⒷⒸ 문제부터 풀어야 합니다.

3. 이와 같이 이교수님의 주장은 “현실”과 “경제”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신입생 모집이 안되는 이유가 “학교통폐합” 때문은 아닙니다. 또, 경제는 계산이 되어야 하지, 당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논리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목원대 개교 70주년 기념잔치”를 벌인다는 말은 매우 무례한 언사입니다. 감리교회 신학의 중심은 “서울 감신”입니다. 타학 출신이라고 해서, 이것을 부정하는 이들은 없습니다. “자긍심”과 “타학에 대한 존중”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4. 지금으로부터 25년 뒤, 2047년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 인구의 40% 가까이 육박합니다. 인구는 2028년을 중심으로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2017년 통계청 자료). 삼성과 현차도 미국에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사회, 경제 행위의 주체들이 인구 구성 변화에 맞춰서, 새로운 세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획이 있고,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으면, 선동이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