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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를 섭취하는 효과적인 방법
임석한  |  skygrac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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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4월 27일 (수) 02:01:52 [조회수 : 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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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내가 사는 곳은 종교시설 취식금지까지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은 남아있다. 나는 이미 오래전에 확진되어 맘 편하게 살고 있지만 20대 초반의 딸은 지난주에 확진 후 자가격리하는 동안 여러 가지 증상으로 고생이 많았다. 특히 기침이 심해서 밤새 잠을 잘 못잘 정도였다. 음식도 약도 잘 먹지 못해 고생하다가 다행히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 후에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기관지의 염증이 회복되는데 2-3주에서 길게는 한두 달까지 간다고 의사가 말했다.

염려했던 아내가 딸을 위해 기관지에 좋은 약도라지를 이천로컬센터에 가서 사가지고 왔다. 대략 기침과 가래에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이것을 어떻게 손질해서 어떤 방식으로 딸에게 먹여야 가장 효과적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도라지를 공부해보았다. 환절기에 기관지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도라지를 재배할 때 1년에서 3년 이하로 자란 도라지는 일반도라지로 구분하고 3년 이상 자란 도라지를 약도라지라고 부른다. 약도라지는 일반도라지보다 사포닌 성분이 2배로 많다. 쓴맛이 강하고 각종 유익한 성분의 함량이 높아 약도라지라고 부르며 주로 차와 약용으로 쓰인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도라지를 먹을 때 약간의 쓴맛과 아린 맛을 내는 독성 성분 때문에 대부분 껍질을 제거하고 물에 담갔다가 먹는다. 하지만 도라지를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물에 담그지 않고 껍질까지 모두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도라지의 핵심성분인 사포닌 성분은 껍질과 잔뿌리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서 이것을 제거하고 먹으면 효과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도라지의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 물에 하룻밤을 담가두게 되면 수용성인 사포닌 성분이 모두 빠져 나가게 되어 그것을 먹어봐야 효과가 없어진다. 그래서 껍질째 생으로 먹거나, 말려서 차나 가루로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도라지는 기관지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이자 약재이다. 도라지에는 인삼과 동일한 성분인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기관지 점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기관지 점막을 강화시켜 준다. 또한 기관지의 염증을 완화시켜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고 기관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도라지를 차로 끓여 자주 마시면 기관지 건강에 아주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사포닌 성분은 항산화작용으로 암세포가 발생하고 증식하는 것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도라지의 이눌린 성분은 혈관에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어서 혈관질환인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눌린 성분은 천연인슐린이라고 불릴 정도로 당 수치를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효과가 있고 장내 유익한 균을 늘려주기 때문에 소화기능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도라지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 성분은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의 피부 침착하는 것을 방지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좋은 도라지를 고르는 법이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도라지는 흙에서 캐낸 통도라지와 요리에 편리하게 가늘게 다듬어서 찢어놓은 깐도라지로 분류된다. 통도라지는 대개 1-3년 근의 일반도라지로 국산을 고르려면 가늘과 짧으며 잔뿌리가 많고 인삼과 같이 2-3개로 갈라진 것을 골라야 한다. 수입도라지는 원뿌리가 하나로 길며 잔뿌리가 거의 없으며, 도라지를 고를 때는 흙이 많이 묻은 것이 좋다. 흙이 거의 묻어있지 않거나 씻겨 있는 것은 수입도라지일 가능성이 크다.

깐 도라지를 고를 때는 흰색을 띠며 향기가 강한 것이 좋다. 국산 깐도라지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동그랗게 말리는 성질이 약하고 섬유질이 적어 부드럽게 씹히며 독특한 향이 난다. 길이 또한 짧고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아 일부 남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입 깐도라지는 길이와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단단한 섬유질이 많아 깨물어 보면 질긴 느낌이 들며 수분이 많이 손실되어 쓴맛이 강하다. 또한 껍질이 잘 벗겨져 깨끗하고 많이 휘어져 있으며 약간 노란색을 띈다.

도라지는 90도~95도씨에서 2-5시간동안 찌고 말리기를 반복하면 효과가 월등해진다. 찌고 말린 과정을 거친 도라지는 생도라지와 비교했을 때 항산화 활성이 1차 증숙 시 14배, 2차 증숙씨 25배, 3차 증숙씨 28배 증가한다. 가정에서는 찜통이나 냄비에 쪄서 말린 후 대추와 함께 일반 주전자에서 팔팔 끓인 다음 .보온 전기 주전자에 도라지와 물을 넣고 69도에 맞추고 2시간 우려낸 후부터 연하게 수시로 마시면 좋다. 

도라지를 더 오래 싱싱하게 보관하려면 통도라지를 물이 촉촉하게 젖은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서늘하게 보관하거나 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리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이제 도라지에 대해 공부했으니 3번 찌고 말린 후 대추와 함께 끓여서 딸에게 먹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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