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년 04월 19일 (화) 17:06:11 최종편집 : 2022년 04월 27일 (수) 04:12:54 [조회수 : 2167]
▲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행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하는 남부연회원들
제68회 남부연회(강판중 감독)가 19일 오후 1시 30분, 충남 대전의 하늘문교회(홍한석 목사)에서 “위기를 넘어서 새로운 미래로!”를 주제로 이틀간 개최됐다. 지난해 22개 지방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개최한 것과 달리 이번 연회는 정부의 거리두기 완화조치에 따라 하늘문교회에서 전 연회원이 대면하여 진행했다.
성찬식을 생략한 채 강판중 감독의 사회로 개회예배와 별세교역자 추모식을 겸하여 가진 남부연회는 오후 2시 55분, 재적 1,642명(정797 평786 준58 협1)중 출석 1,137명(위임장 제출 351명 포함)으로 성원이 되어 본회의가 개회됐다.(이후 재적 1,667명중 재석679명, 위임장제출 362명, 도합1,041명 재석으로 재집계되어 보고됐다.)
연회는 감독을 의장으로 하여 연회조직, 감독의 말씀, 남부연회 기후위기 선언, 감사보고, 회계 및 총무 보고, 정회원 준회원 품행통과와 준회원 허입식, 은퇴교역자 찬하식, 표창식, 각종 보고, 연합회장 인준, 총회대표와 감독선거권자 선출, 본부 각 국 위원 및 재단이사 선출, 분과위원회 등의 사무를 처리했다. 연회 둘 째 날에 목사안수식과 정회원 허입식, 분과위원회 보고를 하고 정오 경에 폐회한다.
강판중 감독은 ‘감독의 말씀’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시기를 지내며 지난 2년간 남부연회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위기를 극복하기를 함께 기도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돌아보고 지난 사순절 기간 동안 ‘Re-Boot!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라’를 주제로 개최한 <남부연회 기도의 날>을 통해 모아진 ‘비전교회 돕기 헌금’이 1억5천만원이었다고 알리며 헌금에 동참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8개 교회가 1천만원씩 헌금했고 강판중 감독도 3천만원을 헌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도합 2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독의 말씀이 있고 나서 남부연회는 모두가 기립하여 기후위기 선언식을 가졌다. 선언문에서 남부연회는 “우리는 창조세계를 보전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건강한 지구생태계와 인류사회 보존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2050년 탄소중립선언의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석탄발전소 중지, 내연기관차 금지 등 생명을 살리는 지속가능한 어네지 체제로의 전환을 신속히 결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사무처리에 들어가 감사, 회계, 총무 등 각종 보고를 받았다. 과정고시 및 자격심사위원회가 보고한 ‘목사안수를 받을 이’ 25명과 ‘준회원에 허입할 이’ 21명, 그 외 진급 중에 있는 준회원들, 뿐만아니라 각 지방별 정회원 목회자들에 대한 성품통과가 일괄로 처리됐다. 이후 지방별 감리사 보고는 별도로 진행됐다. 과정자격심사위원장의 보고시 준회원에 허입할 이 중에 전임자들이 미납한 부담금을 기한을 지나 납입한 이의 자격을 어찌해야 할 것인지가 논란이 됐지만 자격심사위원회가 준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하고 회원들이 동의해 준회원 허입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남부연회는 지난해에도 12월말을 도과해 부담금을 납부한 준회원 3명의 회원권을 인정해 준 전례가 있다.
이어 남부연회에서 정년은퇴하는 김윤오 목사, 우덕희 목사, 이기연 목사, 임경애 목사, 임정덕 목사, 자원은퇴하는 강석구 목사, 강행구 목사, 고종혁 목사, 박노권 목사, 이남식 목사, 이수화 목사, 허춘식 목사 등 12명의 은퇴교역자를 위한 찬하식을 거행했다. 은퇴식에서 최승호 전 감독이 말씀을 전했고 이기복 전 감독이 찬하사를 했다. 은퇴하는 김윤오 목사가 은퇴사를, 조춘성 감리사가 은퇴교역자들의 약력을 소개한 후 강판중 감독이 예물을 증정했다.
연회내 교역자와 평신도, 최다전도자, 장기 근속교사, 다자녀를 연회원, 성역30주년을 맞는 목회자, 진급중인 준회원 중 성적 우수자 등에 대한 표창식(하단의 명단 참조), 그리고 선교사보고, 소속기관보고, 특별위원회 보고, 오일진 청장년선교회연합회장 인준 등의 사무처리가 이어졌다.
유권해석
장정유권해석위원회(이정구 위원장)의 서기 고광언 목사가 연회기간내 의뢰된 장정유권해석 결과를 보고했다. 전종태 회원이 장정295단 제95조(감리사의 자격)에 의거, “2016년 이전에 정회원으로서 재판법에서 정직 이상 처벌받은 적이 있는 교역자가 감리사 자격이 있는지”를 물은 데 대해 유권해석위원회는 “위 조항은 소급적용 될 수 없고, 제31회 총회 입법의회에서 신설된 조항이므로 2016년 3월 28일 공포된 이후부터 적용됨”이라고 해석했다.
또 감리사 서리 선출과 관련하여 “2016년 장정 184단 84조(감리사의 자격)1항 ‘해당되는 이가 없는 경우에는 연급 순에 따라 감리사 서리가 된다’는 조항이 삭제되어 있는데 2019년 장정 조직과행정법 296단 제96조(감리사의 임기)1항 ‘감리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한다. 감리사 서리의 임기도 이와 같다’라는 조항에 근거해 감리사 서리 선출과 임명을 할 수 있는지”를 물은데 대해서는 “선출과 임명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선출
총회대표와 본부 각 국위원 및 재단이사 및 각 위원회 위원의 선출은 감독이 전권위원을 자벽해 선출하기로 하고, 감독선거권자는 각 지방별로 모여 선출하여 익일 오전 10시까지 연회 서기에게 보고하기로 하는 동의안이 가결됐다. 다만 결의과정에서 한 회원이 현장에 재석인원이 많아 보이므로 결의를 위한 정족수 계수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정확한 의결정족수가 숫자로 파악되지 않으면 추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다른 회원의 이의 제기에 막혀 투표위원들이 재석인원을 계수해야 했다. 그 결과 재적 1,667명중 재석수 1,041명(현장679명, 위임장 362명)이 확인되었고 이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기사 작성중>
남부연회 교세
남부연회의 교인수는 2018년 109,369명, 2019년 108,653명(-719), 2020년 102,137명(-6,516)이던 남부연회 교세가 2021년에도 3,187명이 더 줄어 98,950명으로 집계돼 10만 아래로 떨어졌다. 2021년 연회 총수입(특별회계 미포함)은 전년도 561억여원 보다 약 16억원이 늘어난 577억여원의 결산을 보았다.
교회와 교역자도 조금 늘었다. 지난해 남부연회에 속한 교회수는 23개지방 632처로 전년도보다 6개처 늘었고 총 교역자 수는 1,116명(은퇴자 137명 포함)으로 전년도 보다 16명이 늘었다. 그러면서도 미자립교회는 전체 교회의 절반이 넘는 349개처로 전년도 보다 12개 늘어나는 등 지표가 그리 좋지 않은 모습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