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개회예배, 별세교역자 추도식, 개회선언, 공천위원과 감사, 연회총무, 감리회본부 각국과 군선교회 등의 각종 보고, 총회대표와 감독선거권자 선출, 본부 각 국위원 및 이사 선출, 분과위원회, 자치기관 과 연합회장, 선교사 등 각 단체보고, 각종 표창식, 품행통과와 준회원 허입식 등 일체의 사무처리를 완료하고 둘째 날에 은퇴찬하식과 목사안수식, 정회원 허입식을 갖고 오후 1시경 폐회한다.
연회의 첫 순서인 개회예배에서 양명환 감독은 1903년 하디 선교사가 체험한 성령 충만함의 역사는 1907년 평양대부흥으로 꽃 폈다며 “우리도 성령충만함으로 변화하여야 하고, 또한 어려울 때일수록 공교회적 섬김의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하며, 마침내 교회는 다시 부흥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양명환 감독은 특히 연회내 각 교회가 예배 회복을 위해 웨슬리목사 회심 주일인 5월 22일과 추수감사주일인 11월 20일 등 2차에 걸쳐 총력초청전도주일로 지키자고 권고했다.
동부연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UMC위스컨신 연회의 정희수 감독이 연회 개최를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개회예배 후 동부연회는 지난 해 별세한 故한재덕 목사, 故이정배 목사, 故김창회 목사, 故정애성 목사의 추도식을 거행했다. 양명환 감독은 추도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개회
오전 11시 양명환 감독이 개회를 선언했다. 개회를 위한 성원을 등록인원으로 하자는 안이 받아들여지며 재적 1,709명 중 1,410명이 등록됐음이 보고되어 성원이 됐다. 등록인원 1,410명중 위임장을 제출한 하고 불참한 이는 182명이다. 이들도 모두 개회와 의결을 위한 성원에 포함됐다.
동부연회는 연회개최에 앞서 연회에 불참하는 연회원들로부터 ‘제81회 연회 출석 및 서면 결의에 대한 위임장’을 받았다. 연회가 요구한 위임사항은 △총회대표 선출 방법 및 선출 내용의 건 △기관이사 및 위원, 재단이사 및 각 위원회 위원 선출 방법 및 선출 내용의 건 △선거권자 선출 방법 및 선출 내용의 건 △각 지방회 교역자 품행통과의 건 △준회원 허입자, 준회원 진급자, 정회원 허입자 품행 통과의 건 △평신도 단체장 인준의 건 △미처리 사항 연회실행부위원회 위임의 건 △수정안 등에 대한 의결권 행사 위임(연회 각 의안에 대하여 수정안이 상정되는 경우 연회 감독에게 그 수정안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위임하고 연회의 결의에 따르겠다는 내용) 등이다. 예전에 없던 이 위임장은 코로나 등의 이유로 연회에 불참하는 회원이 위임장을 제출할 경우 그 효력을 인정하기로 한 지난 해 입법의회의 입법(670단 제1조 개의 ①항 3호, 688단 제19조 의결정족수 ③항)과 지난 2월 22일 총회실행부위원회의 인준에 의한 것이다.
이 보고 후 서기 최규완 목사(강릉소망교회)와 부서기 김대경 목사가 인사하고 공천위원보고와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매년 감리회본부가 각 연회에 배포하는 ‘감리회본부 연회보고서’는 책자로 발간되지 않고 PDF파일로 대체됐다. 지난 3월 17일 제9차 감독회의에서 올 해 치러지는 연회마다 탄소중립을 선언하기로 한데 따른 조치이다. 동부연회 감사도 감사보고에서 연회내 문서를 전자문서로 처리할 것을 권고했다. 감사는 더 이상 운영이 어려운 동부신학원의 폐지를 권고하기도 했다.
각국위원. 이사선출은 감독이 교역자대표3명(3개학연 동문회장), 평신도대표 3인(남녀선교회장과 청장년선교회장)을 선정해 선출한 후 연회실행부위원회에서 보고하는 것으로 했다.
동부연회 여선교회연합회에서 산불피해를 입은 동해삼척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원을 연회에 전달했다.
▲ 기후위기 기도(원동이 원은진 청년)와 탄소중립선언(이대희 목사, 좌측)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운동 펼치기로
오후 회집에서 각 종 표창식을 가진 뒤 동부연회는 연회 회무중에 인간활동으로 인해 지구 온도가 상승하는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영상을 시청한 뒤 탄소중립운동을 펼쳐가기로 다짐했다.
먼저 연회를 대표하여 원동이 원은진 청년이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연회가 마음을 모으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이대희 목사가 “오늘날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이 더욱 절실해졌다”며 “이에 동부연회는 사회신경 제1계명인 하나님의 명하심을 따라 우주 만물을 책임 있게 보존하고 생태계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사명을 실천하고자 .. 건강한 지구생태계와 인류사회 보존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기후비상행동을 선포했다.
동부연회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행동 실천을 위해 연회의 환경보전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가칭)창조질서회복위원회‘를 구성하고 교회생활과 일상생활, 사회조직 속에서 에너지 절약 방안 마련, 정의 평화 창조 보전의 에큐메니컬 신앙전통 계승, 기독시민운동 지원, 지속가능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체제 전환 등의 탄소절감 운동을 확산시키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
연회 둘째 날에 동부연회는 권영식 박순규 윤석희 박상칠 유진형 권오현(이상 정년은퇴), 정의석 염기석 조성춘(이상 자원) 목사의 은퇴찬하예식을 가진 뒤 목사안수식을 거행했다.
■ 동부연회 교세
동부연회는 2017년 98,030명, 2018년 96,070명(-1,960명), 2019년 94,655명(-1,415명), 2020년에 90,725명(-3,930명)으로 수년 째 감소세를 보이던 신자수가 2021년에 3,862명이 더 감소한 86,863명으로 집계돼 근 5년만에 1만여 명이 감소했다. 지난해엔 코로나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동부연회에 속한 교회수는 24개지방 695개처로 전년도 보다 1개처 감소했다. 3개교회가 폐지되고 2개 교회가 개척됐다. 교역자수는 전년도보다 8명이 감소한 903명이었다. 2021년 연회 총수입(특별회계 미포함)은 전년도 750억여원 보다 27억여원이 증가한 777억여원의 결산을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