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지난 17일부활주일에 학생군사학교에서 훈련받고있는 후보생들에 대한 세례식을 주관하였다. 

이번 세례식은 지난 3월부터 급속적으로 확산된 코로나로 인해 전군적으로 중지되었다가 재개됨에 따라 처음 시행된  세례식이어서 의미심장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난 4월 3일에 계획되었지만 세례를 받지못하고 임관할 수도 있었기때문이다. 이를 위해 서산제일교회(이구일 목사)와 한빛교회(백용현 목사)는, 군선교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하였다. 

이번에 세례받는 후보생은 군의52기와 수의19기로, 의료전문인에 대한 집단세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경우로서, 한국 군선교에서만 가능한 경이로운 일이다.  군선교회는 진중세례 특별히 이들에 대한 세례가 미래 한국 의료선교에 끼치게될 파급력을 인지하여, 작년부터 일년에 한번 밖에 없는 군의관후보생 세례를 주관하고 있다. 

이에는 무엇보다 충북연회 소속인 장경남 목사의 숨은 노고가 배어있다. 그리고 매년 3000 명 정도의 의사고시 합격생 중 1/3 정도가 군의관후보생으로 입대하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복음전도의 기회를 제공함과 더불어 100여명 이상에게 세례를 베풀 수 있는 기회는 군선교에 주워진 남다른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이 기회를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군선교회를 통해 좀더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감리교회들이 진중세례에 적극적으로 관심갖는 것도 감리교 부흥과 선교의 다양성에 유익할 것이다.

이번 세례식은 서산제일교회(이구일 목사)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시행되었다. 세례 집례는 군종목사가 되기위해 훈련받고있는 군종사관후보생들 중에 5명의 감리교 목사들이 하였다.

설교는 이구일 목사가 에베소서2장을 통해 은혜로받은 구원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설교하였다. 

죄는 피조물인 우리 스스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창조자되시는 하나님께서 해주셔야한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속죄양으로 삼으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게하셨다. 이것을 깨달아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고 그리고구세주로 고백하며 살기를 결단하는게 세례이다. 이 세례에 참여하기위해 먼저 할 일이 있다. 나는 부족하고 그리고 죄를 지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지않으면 우리는 예수님의 필요성을 느끼지못한다. 그런데 우리는 쉽게 그렇게 하지못한다. 자기의 소견대로 그리고 세상의 풍조와 가치관에 따라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일이다. 그럼으로 우리가 세례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은혜를 주신다. 오늘 세례받는 후보생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아 세례받고 하나님의자녀가 되길 바란다."

세례가 베풀어지기 전에 한빛교회의 백용현 목사는 세례식에 참여한 후보생들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축하를 하였다.

"세례는 인생의 주인이 나에서부터 예수님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세례를 통해 지금까지의 나는 죽고 그리고 영원한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내 안에 사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3장16절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셨고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하셨습니다. 
여러분. 영생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 입니다. 오늘 세례받는 후보생들에게 예수님께서 동행자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동행하심으로 우리의 삶은 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에 인도받는 것처럼 거친 풍랑 속에서도 두려움이 없고 그리고 부족한 상황에서도 풍성함으로 사는 것을 경험하게될 것입니다. 그럼으로 세례받는 여러분을 축하합니다."

충북연회의 이재훈 총무도 세례받는 후보생들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훈련받는 게 얼마나 힘드냐고 인사하면서 다음과 같이 축하하였다. 

"고된 훈련을 받으면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살기로 결심한 것은 위대한 선택이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리고 지금 여러분은 일생에서 가장 가치있고 그리고 축복된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례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과 연합되어서 새 사람으로 살겠다고 결단하면서 훌륭한 그리스도인으로 변신되는 예식이기 때문입니다."
세례를 통해 내자신을 하나님의 자녀 됨을 선포하고 그리고 예수님을 위해 평생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넘치길 소망합니다.

서산제일교회의 이기찬 장로는 자신 또한 32년 전에 군의관후보생 교육을 받았던 기억을 되새기면서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여러분은 남보다 많은 재능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래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고 싶은 여러분에게 예수님을 대신해서 쉽지않은 부탁을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큰 권능을 가지신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이 배고프시고 피곤하시면서도 병자를 치료하셨습니다. 
여러분 또한 아주 귀한 달란트를 가지고있습니다. 남을 도울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런데 남을 돕지않고 재산만 모은다면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악한 종 입니다. 
그런데 우수한 재능을 많이 갖고있으면서 베풀며 살뿐 아니라 자신에게 많은 것을 맡겨주신 분의 뜻에 맞게 사는 사람은 하나님에게 충성된 종입니다. 세례를 통해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며 사는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정동순 장로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기뻐하자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에는 변화가 시작되는 작은 순간 곧 티핑 포인트가 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에게 티핑 포인트이다. 이전의 삶과 다르게 시작되는 순간이다. 이 변화를 시작하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으로 응답하기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패배하고 낙심하고 비관하는 데서부터 불러내신 후에 깨끗하게 씻겨주실 것이다. 그리고 깨끗하고도 새로운 시작을 도전하는 용기를 주신다.  그래서 환난도 즐겁게 견디면서 바라던 소망도 이루게된다. 예수님이 우리를 도우시기위해 죽음까지도 불사하섰기 때문이다. 오늘 받는 세례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와 소망으로 정의와 평화의 승리자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

감리교군선교회는 이번 세례식을 후원하고 기도하면서 참여해주신 서산제일교회, 한빛교회 ,충북연회 그리고 장경남 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