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식 목사(본부행정 감시단)

  동일한 사안으로 상도교회(서울남연회 동작지방) 입교인(당회원) 확인 총회행정재판위원회 판결이 두 차례 있었다.

 1차 2020. 10. 28. 총회행정재판위원회(위원장 성모 목사, 변호사 오성계)는 구목사가 소집한 임시당회에서 38명의 당회원 제명이 무효라고 판단하면서 그 중에 행정재판을 제기한 ‘원고 5명(이용례 권사 외 4명)의 입교인을 확인한다’는 판결이었다. ‘5명 원고 등을 제외한 어떠한 당회나 구역회도 무효’라고 판단했다(‘원고’ 등의 표현으로 보아 나머지 33명의 당회원의 지위를 인정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서울남연회(김정석 감독)과 동작지방 직전 감리사(장명수 목사)는 33명이 다시 총회행정재판에서 입교인 확인 판결을 받아야 당회원 지위를 인정하겠다고 억지를 썼다. 판결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못해 위력으로 교인을 괴롭히는 행동이었다.

  2021년 2월 경, 부득이 나머지 33명은 700만원의 재판비용을 들여 총회행정재판위원회(위원장 김철한 목사, 변호사 김근진)에 입교인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 재판은 1년 만인 2022. 3. 16. 27명(33명 중 사망, 이사 교인 제외)에 대한 입교인 지위확인을 판결했다.

  그 사이에 감리사의 상도교회 파행을 염려하며 원고들이 총회본부에 아무리 재판진행을 독촉해도 코로나 상황을 구실로 방청석도 없는 재판을 1년 이상을 질질 끌었다. 최장 75일의 재판종료 기간을 위반했다. 감리사(장명수 목사)의  위법 당회를 막기 위해 신속한 재판을 청원해도 무시당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동작지방 장명수 감리사는 38명의 당회원을 배제한 채 구목사를 좇아갔다가 돌아 온 17명을 당회원으로 인정하고 당회, 구역회를 진행하고 지방회원을 선출하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인사위원회를 구성하였다. 그리고 최근에 감한권 감리사는 김정석 감독에게 두 명의 담임목사 대상자를 추천했다. 

  이에 우리 감리교회 총회재판 행정과 연회 인사행정이 얼마나 반교회적이고 영적으로나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적해 본다.

1. 김정석 감독에게 묻고 싶다. 

  왜 1년 6개월 동안 상도교회 담임목사를 파송하지 않고 전임 최현규 감독의 행동을 답습하고 있는지.

  김정석 감독은 2016년도 감리교회 유지재단 이사(서울남연회)로서 상도교회 재산 헐값매각에 찬성했다. 교회재산이 반토막이 난 결과에 책임이 없어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상도교회 재산 손실의 충격을 수습하기는커녕 2019년 6월부터 현재까지 거의 3년 동안 담임목사가 부재한 상황을 계속 방치하고 있다.

  담임자 파송을 책임지고 있는 김정석 감독이 전임 최현규 감독에 이어서 아직도 담임목사를 파송하지 않고 교인들을 방치하고 있는 행태를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왜 감독이 되려했는지 이유를 듣고 싶다. 인기를 얻으려는 계산에 아무리 동작지방 목사들의 눈치를 본다고 해도 그럴 수 없는 노릇이다.

  감리교인 확인을 받으려는 총회행정재판 피고 자리에 우두커니 앉아 있는 게 부끄럽지 않은가. 감독이 감리교인 인정하기가 그렇게 어렵고 힘든 일인가. 쿨하게 재판위원장에서 ‘그 교인들은 상도교회 감리교인 맞습니다’고 하면 될 일 아닌가.

  1년 6개월 동안 감독에게 즉시 파송권이 있을 때는 무엇을 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어리석게 합법을 가장한 불공정한 인사행위를 하려하는지 어처구니가 없다.

2. 동작지방 장명수 직전 감리사에게 묻고 싶다. 

  감리사 때 구목사의 전철을 밟아 교인 편 가르기를 계속하고 두 차례나 상도교회 담임목사로 감독에게 자천하였다가 거절되었음에도, 다시 세 번째, 55명의 당회원 중 17명만으로 당회를 소집하여 임원을 구성하고 구역회를 소집하여 지방회원을 선출하여 구성된 인사위원회에서 장명수와 다른 목사를 끼어 넣어 김정석 감독에게 추선된 것이 과연 공정하고 정당한 모습인가. 이제 와서 상도교회 담임목사로 배수 추천된 두 명의 동작지방 소속 목사들이 과연 상도교회의 비극적인 사태에서 정말 자유스러운지. 임시당회에서 위법하게 당회원 제명을 한 것보다 더욱 교활한 갑질이 아닌가. 

3. 동작지방 감한권 감리사에게 묻고 싶다. 

  상도교회 인사문제로 감독, 감리사의 부당한 개입한 결과 상도교회 재산이 반 토막이 나고 교인들은 네 토막 난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아직도 상도교회 교인의 기본권을 훼손하고 있는가. 도준순 감독-장천기 감리사-최길호 감리사-장명수 감리사-김한권 감리사를 잇는 동작지방 패권이 이토록 10년에 걸친 상도교회의 비극으로 관객을 모독하고 있는가. 상도교회를 비극을 중단시킬 수 없을 만큼 무능한 목사들인가. 

  감리사가 구역회원 자격이 없는 3명을 구역회원으로 인정하고 강행한 재산 매매구역회 결의가 재단이사회에서 승인된 다음에 감독이 구역회의 위법성을 치유한다고 다시 정기구역회에서 재결의를 한 것이 적합한 행정인가. 117명의 입교인 수를 담임목사의 요청에 따라 74명이라고 확인해 주는 것이 정당한 횅정인가. 담임목사가 없는 상황에서 33명 당회원에게 당회원 확인을 받아오라고 하며 총회행정재판에서 당회원 확인 판결을 받아 오라고 하는 게 정당한 행정인가. 부모가 아이에게 친자확인 판결을 받아 오라고 한다면 이는 미친 짓이 아닌가.

  
4. 이철 감독회장에게 묻고 싶다.

  총회 재판행정은 공정하고 신속해야 한다. 그러나 상도교회 관련한 본부 유지재단 행정도 그렇지만 재판행정을 살펴보면, 장정을 수호하고 범죄를 방지하여 교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범죄자의 회개를 촉구하여 영적유익을 도모한다는 재판법의 목적에 충실하였는지.

  두 번째 총회행정재판이 1년 동안 판결을 하지 아니함으로 가져온 결과가 얼마나 상도교회 교인들을 힘들게 하고 동작지방 감리사들의 위법행위를 방조하여 교인들이 상도교회를 떠나게 했는지. 재판행정이 신속하고 정확해야 부정이 바로잡히고 갈등이 치유되는 게 아닌가. 상도교회를 망가뜨린 장본인들이 총회재판에서 면죄부를 받고 깃털은 해임되고 몸통은 멀쩡한 현실이 개탄스럽지 않은지.

5. 재단사무국 총무대행(최창환 장로)에게 묻고 싶다.

  왜 상도교회 교인들을 한겨울에 노량빌딩에서 쫓아내려고 교인들을 괴롭혔는지. 교회정상화가 되지도 아니하였음에도 왜 남아있는 상도교회 재산을 나누어서 교인들을 쪼개놓으려고 충동질을 하는지. 이전 재단사무국장이 상도교회를 망가트린 것과 무엇이 다른지.

  
6. 행정기획실장(이용윤 목사)에게 묻고 싶다.

  귀하가 위법한 내용의 확인서를 구목사에게 발급해 준 결과 96억원 리베이트가 수수되고, 잔금납부기일이 2차례 연기되고, 계약금 몰수 기회를 상실하고, 종교부지 기회가 날라 가고, 지구단위계획 동의서가 남발되고, 상도교회 재산이 반 토막 나고, 상도교회 교인들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소송으로 수 억원을 날리고, 교인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교회가 해체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 점에 양심의 가책이 있는지. 재산관리부장이 해임된 책임을 통감하고 있는지.
  이런 와중에 왜 총회행정재판비용 부담하는 일에 부당하게 개입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상도교회 교인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지. 

  2022. 3. 16. 판결한 총회행정재판위원회(위원장 김철한 목사, 변호사 김근진)의 판결문 주문 “소송비용은 피고(서울남연회 감독 김정석)의 부담으로 한다”에 따라 행정적으로 피고에게 소송비용 부담 통지를 하고 원고(이용례 권사)에 환급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소와 결부시켜 소송비용을 원고에게 부담시키도록 강요하고 각서를 만들어 주고 날인하게 했는지. 피고(김정석 감독)의 요청에 의해서 그리한 것인지. 아니면 피고의 상소권을 포기하도록 한 대가로 재판비용을 원고에게 부담하게 한 것인지. 상도교회 교인 33명이 1심에서 입교인 지위 확인 판결을 받은 것이 상소심 총회특별재판에서 뒤집힐 수도 있다며 원고에게 공갈한 것은 아닌지. 원고를 돕는 척 행정기획실장의 지위를 남용하여 재판행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은 아닌지.
  
  상도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감리교회의 부패하고 탐욕스런 감독회장, 재단사무국 총무, 유지재단 이사, 연회 감독, 연회 총무, 동작지방 감리사, 총회재판위원, 총회특별재판위원들이 공모하고 고의로 방치한 결과 교회가 거의 해체되어 가고 있다. 예수를 죽인 사람들 하고 무엇이 다른가.

  공모자들이 극도의 탈진상태로 남아 있는 30~40명의 교인들을 두 패로 갈라놓고 적당하게 예배처소를 만들어 주고 남은 재산을 유지재단에 귀속하려는 흉계를 꾸미고 있지 않다면 왜 지난 수 년 동안 상도교회에 담임자를 파송하지 않았는가. 왜 상도교회의 비극적인 사태를 야기한 중요한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고 끼고 도는 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누가 이런 감리교회를 믿고 헌신을 하고 재산을 증여할 것인가. 한 명의 교인이 감독에게 무시당하는 교회에 남아 있을 교인이 있을까. 상도교회에 교인들이 남아있는 것은 감리교회가 좋아서가 아니다. 감리교회의 마지막을 보려고 남아 있는 게 아닐까. 누가 상도교회를 이토록 망가뜨렸을까. 그 목사만 그랬을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