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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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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2월 05일 (토) 13:58:32 [조회수 : 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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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장 17-21절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가.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20절a,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 본문은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으므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이는 하늘의 가치관을 따르는 길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사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권자들은 장차 하늘나라에서 영광의 몸을 입고 영생을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하늘나라 시민권자로서의 의식이 필요하다. 성도는 땅의 것만 생각하지 말고 위의 것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 믿음의 거장들은 하늘의 시민권자로 행동하였다.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그들이 이같이 말하는 것은 자기들이 본향 찾는 자임을 나타냄이라”(히11:13-14)라고 하였다.

* 어거스틴은 신국론에서 ‘하나님의 도성’과 ‘땅의 도성’을 대조적으로 설명하였다. 하나님의 도성은 핍박과 멸시를 받아 멸망할 것처럼 보이지만 도리어 승리하고, 땅의 도성은 승리할 것 같아도 결국 멸망하고 만다는 것이다. 성도는 땅의 도성과 함께 하나님의 도성에 속한 사람으로 살아야 한다.

 

나.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가 되면 안 된다.

18절,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 십자가는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상징이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시므로 구원의 길을 완성하셨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통한 은총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십자가는 은총의 통로지만 또한 우리가 본받고 따라야 할 생명의 길이다.

* 탐욕에 따른 기복신앙은 십자가의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른다.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17절a)라고 하였다. 예수님은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1-33)라고 하셨다. 배를 섬기는 기복신앙은 멸망의 길이다.

* 또한 세속화는 십자가의 정신에 위배된다.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17절b)라고 하였다. 여기서 ‘땅의 일’은 세속화를 가리킨다. 신앙생활은 땅의 일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반면 거룩한 것을 세속화시키는 것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가 되는 것이다.

 

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으라.

20절b,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 하늘에 시민권이 있는 사람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려야 한다. 여기서 ‘기다리다’(아페크데코마이)는 ‘열심히 기다리다’라는 말이다. 이는 그리스도를 은총의 대상으로 기다리는 것뿐만 아니라 본받기 위하여 신앙의 표상으로 기다리는 것이다. 어네스트가 큰 바위 얼굴을 기다리다가 그를 닮아갔던 것과 같다. 성도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십자가의 정신에 입각하여 사는 것을 사모해야 한다.

* 바울은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11:1)라고 하였다. 그런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하였다. 이는 우리 성도들이 모두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 토마스 아 켐피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 하고”(요8:11)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시작하면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완전하고도 지혜롭게 이해하기 원하는 사람은 자신을 삶을 그분께 맞추어 형성해 나가야 함이 마땅하다”(구영철 역, 18p)라고 하였다.

 

라. 하늘에 속한 사람은 영광의 몸을 입는다.

21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 우리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썩어질 수밖에 없는 몸을 입고 산다. 그러나 하늘나라에 이를 때에는 신령한 몸을 입고 영생을 누린다. 본문에서 “우리의 낮은 몸을 하나님과 같은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는 말씀은 성도의 종말론적인 희망이다. 하늘에 속한 자의 특권이다.

* 우리가 장차 하늘에서 입을 몸은 부활하신 주님이 확실히 보여주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살과 뼈가 있었으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몸을 입고 계셨다. 그는 제자들이 문을 닫고 있는 곳에 홀연히 나타나셨다가 홀연히 떠나셨다. 도마는 이를 직접 만져보고 확인했는데 우리 성도들의 희망이다.

* 이처럼 성도들이 입을 새로운 몸은 신령한 몸이다. 주님은 계시록에서 신령한 몸을 입고 누릴 영광스러운 모습을 소개하였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니라”(계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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