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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늘 야단맞고 있는 기분이 드는가
박효숙  |  hyosook05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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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12월 30일 (목) 00:49:26
최종편집 : 2021년 12월 30일 (목) 14:33:46 [조회수 : 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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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늘 야단맞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을까요?” 라는 질문을 가지고, 상담실에 찾아온 50 후반의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매사에 용기가 없고, 무언지 괜히 부끄럽고, 졸아드는 기분이 든다고 하셨습니다. 

가족이나 이웃에게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항상 미안하고,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 같은 죄책감 때문에,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 때문에 기쁨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셨군요. 그런 마음이 늘상 마음에 자리 잡고 있으셔서 살아오시면서 무척 힘드셨겠네요. 그런데 그 문제를 해결해 보시려고, 이렇게 상담실을 찾아오신 것 자체가 엄청난 용기인데, 왜 스스로 용기가 없다고 생각하시고 살아오셨을까요?”

상담절차에 따라 몇 차례에 걸쳐 어린 시절, 적절하게 양육 받지 못하고, 버림받았다는 느낌이나 기억들을 꺼내 놓고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시간들 속에서 자신이 얼마나 아팠는지도 이야기했습니다. 

아픈 마음들을 치유하지 않고 방치하면 곪아 흉한 상처가 됩니다. 흉한 상처들은 마음의 감옥을 만들어 일어설 힘을 잃게 합니다. 마음의 감옥은 부정정인 감정을 만들어 내는 공장입니다. 여기서 탈출을 시도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칭찬이, 과장 혹은 거짓말처럼 느껴져요. 괜히 하는 말이겠지, 혹은 더 잘하라는 강요처럼 생각될 때도 있어요.” 

부정적인 감정은 상대의 진심을 왜곡하고, 자신을 구렁텅이로 밀어냅니다.

칭찬하는 사람의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려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자기효능감’이라고도 하는데 다양한 문제나 목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자기 자신의 신념이나 기대감을 말합니다.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이는 자기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종종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이라는 감정은 우리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또는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합니다. 이 말의 뜻은 감정은 움직이는 것이고,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면, 서서히 물러나기 때문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그리고 의식적으로 부정적인 기억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부정정인 기억은 반드시 잘못된 생각을 우리 안에 만들어 놓기 때문에 그 기억을 제거하거나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기억은 때때로 자신이 만들어 놓은 환상일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칭찬조차 오해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자동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스스로를 알아차렸다면, 자신의 대답과 반응을 재구성하는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 

훈련을 하다 보면, 상대의 칭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혹은 환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답하는 것도 좋은 반응 중의 하나입니다.

늘 야단맞는 기분이 들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으로 괴로우신가요?

자신이 품은 꿈을 용기 있게 실천해 나가세요. 때때로 미움 받을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기쁨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가 너를 알아. 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내가 너를 끝까지 지켜줄께” 라고 하시는 주님 주시는 말씀을 대언해드리며, 토닥토닥 상담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겨울 햇살이 주님의 마음인양 마음속에 따뜻하게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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