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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기한이 있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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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12월 25일 (토) 18:37:34 [조회수 :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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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3장 11-15절

모든 일에는 기한이 있다

 

가. 인생이 언젠가는 끝난다.

11절a,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 본문은 인생의 모든 일에 기한이 있고 언젠가는 끝날 때가 있다는 것을 소개하며 영원한 세계를 지혜롭게 준비하라는 말씀이다. 본문에서 솔로몬은 모든 일에 때가 있다고 하였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1절)라고 하였고,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2절)라고 하였다. 이처럼 세상 모든 일에는 때와 기한이 있다.

* 본문에서 ‘때’(에트)는 ‘정한 시간’ 즉 ‘기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는 1절의 ‘기한’(제만)과 같은 뜻을 갖고 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범사에는 정해진 기한이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알고 지내는 것이 지혜다.

* 그런데 하나님이 때와 기한을 정하신 것을 좋게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가 뜻하는 바다. 하나님이 기한을 정하신 뜻에 순응하고 지혜롭게 준비해야 한다. 불평불만이 능사가 아니다. 반항은 의미가 없다. 뜻을 따르는 것이 참된 지혜다.

 

나. 현실세계가 전부가 아니다.

11절b,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 하나님은 현실세계 저 너머에 있는 영원한 세계를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는 것은 영원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을 주셨다는 뜻이다. 이것은 인간의 고유한 특권이다. 다른 동물들에게는 현실세계가 전부다. 인간만이 영원한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졌다. 이 눈이 열려 있는 사람만이 영원한 세계를 볼 수 있다. 현실세계만을 집착하는 눈이 문제다.

* 많은 사람들이 현실세계에 집착하는 것은 영원한 세상의 일이 실증적으로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오묘한 뜻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11절). 귀가 있는 자들만이 들을 수 있듯이 눈이 있는 자들만 볼 수 있다.

* 어리석은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참조하라(눅16:19-31). 부자는 죽은 후에야 음부에서 고통중에 영원한 세계를 깨닫고 후회하였다. 영원한 세계를 알지 못하였으므로 하나님에 대하여도, 가난한 이웃에 대하여도 관심을 두지 못했다. 오직 자신의 현실적인 삶을 살피던 그는 불행을 자초했다.

 

다. 기쁨으로 선한 일을 행하라.

12절,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 영원한 세계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을 행하는 것이다. 여기서 ‘선한 일’(토브)이 행복의 비결이다. 악을 행하는 자들의 비참한 최후를 참조하라.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다. 그러므로 현실 세계에서 선을 행하므로 영원한 세계를 준비하는 것이 지혜다. 본문은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를 강조하고 있다. 허송세월하면 안 된다. 선한 일이 금생과 내세에 복이 된다.

* 선을 행하되 기쁨으로 해야 한다. 선한 일을 기쁨으로 행하는 것이 성숙한 사람의 특색이다. 마지못해서 선을 행하려고 하면 피곤하다. 또 체면 때문에 억지로 선을 행하면 위선에 빠진다. 물론 억지로라도 선을 행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다만 선을 행하는 것이 몸에 익도록 체질화해야 한다.

* 기쁨으로 선을 행하는 데에는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을 포함한다(13절). 세상에 공짜는 없다. 수고하지 않고 선한 일을 행할 수 없으며 또한 선행 없이 낙을 누릴 수 없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좁은 길이다. 땀과 눈물이 없이는 귀한 일을 행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하여 선을 행해야 한다.

 

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 영원하다.

14절,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할 수도 없나니.”

*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다만 하나님께 속한 일들만이 영원하다. 솔로몬은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고”(전1:2-3)라고 고백하였다. 세상에 어떤 것도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중요하지 않다.

* 천국에서는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 즉 선행만이 영원한 재산이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도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에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계20:12)라는 말씀을 참조하라.

* 보화도 하늘에 쌓아야 영원하다. 땅에 쌓은 것은 다 썩는다. 우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싸우는 사람들이 아니다. 바울은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9:25)라고 고백하였다. 하나님께 속한 일 즉 선을 행한 것만이 천국에서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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