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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하나 되게 지음 받은 한 가족” 말라기2장10절~17절
김명섭  |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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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12월 20일 (월) 23:53:35 [조회수 : 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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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하나 되게 지음 받은 한 가족” 말라기2장10절~17절

 


1. 한 몸, 운명공동체


① (10절)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궤사를 행하여 우리 열조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 말라기는 제사장들의 죄악에 이어서 백성들의 죄악상을 세 가지로 고발한다.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은 제사장뿐 아니라 모든 백성의 책무인 까닭이다. 가정과 교회, 국가와 민족을 넘어 온 인류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다. 한 몸을 이룬 지체다. 영광도 부끄럼도 함께 받게 되는 운명공동체다. ‘궤사(詭辭)’는 간사하게 속여 꾸미는 거짓말과 신뢰를 깨뜨리며 부정을 저지르는 배신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욕되게 한 ‘우리 열조의 언약’에 대해 예수께서는,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으로 요약하셨다.(마22:37~40), 또한 둘이 아니라 하나의 계명으로 축약하셨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서로 사랑하라(요13:34)” 사도바울은 이를 더 분명하게 증언한다.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이루었나니(갈5:14)” 

② (11절~12절) “유다는 궤사를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의 사랑하시는 그 성결을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이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자는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는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 버리시리라”

▶ (메시지성경) “유다는 하나님을 속였다. 신뢰를 저버리는 역겨운 일이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서 벌어졌다. 유다는 이방 신들을 예배하는 여자들과 사랑에 빠져 도망갔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더럽혔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저주가 있을 것이다. 그들을 집에서 내쫓아라. 그들은 공동체의 일원이 될 자격이 없다. 만군의 하나님께 아무리 많은 제물을 들고 온다고 해도 소용없다” 보이는 이웃에게 신실하지 못한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신실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찌니라(요일4:20)” 유다의 죄는 진정 사랑해야 될 대상인 하나님과 이웃을 저버리고, 사랑하지 말아야 할 대상인 우상들과 이방신의 딸을 더 사랑했던 것이다. 우상숭배의 본질은 하나님 아닌 것, 돈과 부동산, 명예와 인기, 성공과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우상숭배는 제사장뿐만 아니라 ‘깨는 자나 응답하는 자나’ 누구도 예외 없이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 버리신다.

 

2. 혼인서약


① (13절)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우게 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 (메시지성경) “너희 예배장소를 우는 소리와 불평하는 소리로 가득 채운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 이유를 알고 있느냐?” 하나님과의 관계가 이웃과의 관계로, 이웃과의 관계는 하나님과의 관계로 이어진다. 둘이 아니라 하나다.  “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7)” 신앙은 삶으로, 일상생활은 신앙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는 성경이 시종여일하게 강조하는 ‘신앙의 생활화’다.

② (14절~16절) “너희는 이르기를 어찜이니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너의 어려서 취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일찍이 증거하셨음을 인함이니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맹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궤사를 행하였도다.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찌라도 오직 하나를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찌니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나는 이혼하는 것과 학대로 옷을 가리우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궤사를 행치 말찌니라”

▶ (메시지성경) “너희가 너희 어린 신부를 맞으며 결혼 서약을 했을 때 하나님께서 거기 증인으로 계셨는데도, 너희가 그 서약을 깨 버렸기 때문이다. 너희는 서약 맺은 동반자, 언약 맺은 아내와의 약속을 깨뜨렸다. 결혼은, 너희가 아닌 하나님의 작품이다. 그 세부사항 하나하나에까지 그 분의 영이 깃들어 있다. 그분이 결혼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다름 아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부부 간의 도리를 잘 지키며 살아야 한다. 너희는 배우자를 속여서는 안 된다. 나는 이혼을 미워한다.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결혼으로 맺어진 한 몸이 찢어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니 늘 너희 자신을 살펴라. 경계를 늦추지 마라. 속이지 마라” 결혼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고 일컬을 만큼 인간관계의 척도가 된다.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신랑과 신부 사이의 결혼관계로 자주 표현된다. 하나님 앞에서 혼인서약을 맺은 가정은 하나님 나라의 최소단위다. 이 시대의 가장 큰 비극은 화목한 가정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3. 사랑과 공의


① (17절)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로우시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로우시게 하였나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행악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선히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 (메시지성경) “너희가 하는 말은 하나같이 하나님을 괴롭힌다. 우리가 어떻게 그분을 괴롭힙니까? 하고 너희가 묻는다. 바로 이런 말로 하나님을 괴롭힌다. 하나님은 죄인도, 죄도 다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뭐든지 사랑하신다. 심판이라고? 하나님은 너무 좋으신 분이어서 심판 같은 것은 하지 않으신다.” 참 그럴듯하고 듣기 좋은 말이지만 거짓선지자들이 즐겨하는 거짓 예언이자 하나님에 대한 거짓된 환상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피해서 자신의 죄악을 감추려는 얄팍한 술책이다. 무슨 일이 있는지 다 알고 있는데 얕은 수단으로 감추고 속이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신앙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멸시하는 신앙의 심각한 문제가 있다. 회개하는 깊이만큼 새롭게 되는데 자신의 죄를 회개치 않아서 용서받지 못한다. 더러움을 인정할 때 비로소 깨끗해질 수 있는데 씻지 않는다. 무지를 인정할 때 비로소 배움이 시작되고, 질병을 인정할 때 치유가 시작되고, 죄악을 인정할 때 의롭게 되는데 완전한 줄로 착각하고 완벽한 척을 해서 결국 새롭게 되는 기회를 놓친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신앙’은 자신의 허물을 참회하고 회개하기보다 남에게 핑계를 댄다. 하나님의 공의를 애써 외면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하다고 원망한다. 전대미문의 재난은 창조질서를 파괴한 인류가 자초한 결과다. 이기적인 삶의 방식을 타인과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는 삶의 방식으로 돌이키지 않는 한, 회복의 길은 없다!

“인류는 하나 되게” (찬송가 475장, 홍현설 작사, 나인용 작곡)

인류는 하나 되게 지음 받은 한 가족 
우리는 그 속에서 협조하며 일하는 
형제와 자매로다 형제와 자매로다.

죄악은 뿌리 깊게 우리 맘에 도사려
편당심 일으키며 차별의식 넣어서
대화를 막으련다 대화를 막으련다.

영광도 부끄럼도 함께 받는 우리니
믿음과 희망으로 튼튼하게 뭉쳐서
이 어둠 뚫고 가자 이 어둠 뚫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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