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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알고자 한다면
박평일  |  BPARK7@CO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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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12월 08일 (수) 12:00:14 [조회수 :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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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을 알고자 한다면

어떤 것을 알고자 한다면

정말로 그것을 알려고 한다면

오랫동안 바라보아야 한다.

초록을 보면서

" 이 숲에서 봄을 보았다" 고

말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네가 바라보는 그것이 되어야 한다.

양치식물 잎사귀의 까칠한 솜털과

꼬불거리는 검은 줄기가 되어야 하고

잎사귀들 사이의 작은 고요 속으로

들어갈 수가 있어야 한다.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그 잎사귀에서 흘러나오는

평화로움을 만질 수 있어야 한다.

- 존 모피드-

어젯밤에 나의 한 Soul Friend(?) 에게 카카오톡으로 띄운 시다.

우리가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려

내가 너가 되고, 너가 될때까지

오랫동안, 그리고 깊게 바라보야야 한다.

진정한 친구는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관조의 대상이다.

나는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충고를 하는 공자맹자같이

모나고 각이 난 지적인 친구보다는

'네가 지고 있는 짐이 무척 무거워

보이구나. 나에게 와서 안겨. 내가

너의 포근한 쉼터가 되어줄께.' 하는

예수같이 가슴이 따뜻한 친구를

좋아한다.

그런 친구를 나는

'Soul Friend' 라고 부른다.

나의 한 Soul Friend 는

내가 가슴에서 흘러나오는

말을 털어놓을 때, 가끔씩 나에게

'그게 정말이에요?' 하는 질문을

던져서 나를 당황케 한다.

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이렇다.

'나의 머리는 거짓을 알아도

나의 가슴은 거짓을 모릅니다.

나의 가슴에서 흘러나온 말들은

100% 정말입니다!'

며칠전 한 컴퓨터 쏘프트웨어 개발업체

CEO 와 업무차 만났다가 업무와는

무관한 다양한 주제로 꽤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었다.

Last Name 이 'Mohamad' 인걸로 보아

'중동계 혈통의 미국인이었다.

그는 아름다운 Sleepy Hollow 호수가에

워싱톤 Dulles Airport 건물을 모방한

최첨단 Contempory Style, Smart Home 을

지어 살고 있었다.

우리는 서로의 가슴을 열자마자

곧 친구가 되었다

긴 대화를 끝내고 작별의 악수를 나누면서

그개  "Bill, You are Renaissance  Man!"

이라는 말을 건냈다.

처음으로 들어본 생소한 단어였다.

그러나 나는

그 단어의 의미를 묻지 않았다.

대신, '나같은 사람들을

Renaissance Man  이라고 부르니?'

하고 되물었다.

그는

" 그래 너같은 사람들을 R

enaissance Man 이라고 해" 하며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웠다.

Renaissance Man?

집에 돌아오자마자 케롤에게

'오늘 만난 한 고객이 나더러

Renaissance Man 이라고 부르던데,

그게 좋은 말이야 나쁜 말이야?' 하고

물어보았다.

"그 말은 아주 좋은 말이야."

.....

나는 더 이상 그 단어의 의미를

묻지 않았다.

그가 나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던

나는 나고 나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11/16/2021 아침메모

버지니아 숲 속에서

박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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