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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서 하와의 실책으로 자살골을 먹은 이후로 성경에서 여자들의 권익은 사라지고 밥이나 하고 애기나 낳는 천한 계층으로 취급을 당하는 듯 하나 노총각 사도 바울은 ‘남녀는 평등하나 기능이 다르다’는 명쾌하면서도 알쏭달쏭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제 늦가을의 풍경으로 가는 세월을 느끼는 쓸쓸한 계절이 되었지만 대구는 겨울이 아니라 여름을 맞는 뜨거운 열기를 지니고 있는 것은 빅3 중에 여성을 배출한 영향인 것 같았다.
“우리 대구는 분지라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워 사과의 고장으로 유명했으며 여성들이 미인으로 소문이 난 곳인데, 과일이나 미인은 온탕과 냉탕을 거쳐야 명품이 되나 봅니다. 그런데 요새는 수입 오이 같은 저처럼 마르고 길쭉한 모습이 미인이라는 이상한 현상을 보이는군요.”
올해 환갑을 맞이하신 정은미 할머니가 수입 오이라는 말에 성도들이 즐겁게 웃는 것은 키가 너무 크고 싱거운 소리를 잘하여 당사자의 별명이 수입오이 때문이다.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나비효과로 스타가 되어 내슝 끝에 정치판에 뛰어들었으나 꽃미남에게 참패를 당했죠. 사랑에 배신을 당하면 아픕니다. 그러나 백서를 낸다고 엄포를 놓더니 곧 여성인권대사로 임명된 후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여성인권의제 논의에 참석해 한국정부의 여성인권보호 상황을 설명하고, 여성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다음달에는 서울 패션아트홀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직접 모델로 나설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패션쇼는 창신동 일대 봉제공장에서 수십 년간 일해 온 여성 봉제공들이 참여하는 ‘봉제공장 아줌마 패션쇼’로 강 전 장관은 이들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고 합니다.
또 12월 중순경에는 우리 농촌에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이주여성문제를 직접 살피고자, 이주여성 주요 송출국인 베트남과 필리핀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가용만 타고 다니던 나비가 일반버스를 타고 여성의 현장을 체험하기에 진정한 정치인의 첫 발을 내 딛고 있으며 앞으로 꽃미남을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버지가 광야에서 죽었으나 여호와를 거스려 모인 고라의 무리에 들지 아니하고 자기 죄에 죽었고 아들이 없나이다. 어찌하여 아들이 없다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 가족 중에서 삭제되리이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 중에서 우리에게 기업을 주소서> (민27:3~4)
“제가 발표할 오늘의 주제는 슬로브핫의 딸들입니다. 독립다큐멘터리 문정현 영화감독의 <슬로보핫의 딸들>은 우리 교회에서도 상영되었기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근래 한국 여성들의 지위가 많이 향상되었으나, 빌 게이츠 같은 세계 부자, 유명인들이 관여하는 단체인 세계경제포럼(WEF)이라는 데서 미국 하버드 대학, 영국 런던대학 연구진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내용 중에 세계 115개국 중 92위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성 평등이 이슬람 국가들처럼 매우 낙후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을 시민혁명을 일으킨 프랑스 여성의 지위가 70위란 사실입니다. 지금 프랑스 사회당 대선 후보 세골렌 로아얄 마담은 ‘이용당하는 여자, 성차별 당하는 여자, 강간당하는 여자, 저평가되는 여자, 짓밟히는 여자, 불평등한 월급, 여자한테 가해지는 폭력, 강요 당하는 결혼, 직무경험의 불평등!’을 울부짖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 같습니다.”
“아멘!”
“예멘은 지구상에서 여성인권이 제일 꼴찌입니다.”
‘아멘’으로 그냥 넘어가지 ‘예멘’까지 친절히 설명하기에 정은미 할머니는 역시 길쭉하고 싱겁고 수입 오이란 별명이 맞는 것 같았다.
“11월 15일 서울시의회 보건사회위원회 소속 위원인 홍광식 의원이 여성단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 증인으로 출석한 재단법인 서울여성 김금래 상임이사에게 ‘양성평등이라는 말이 우리나라만 쓰는 말이냐, 외국 사례가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 이사가 ‘외국에서 쓰는 용어’라고 답을 했답니다.
여러분! 여성단체도 문제가 있습니다. ‘성경에 사도 바울이 남녀는 평등하나 기능은 다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라는 대답이 정답입니다. 아마 남자분은 성경의 권위에 도전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아들 없이 딸만 셋 있다며 ‘투수(남편)가 아무리 잘해도 포수(아내)가 잘못 받으면 안되지 않냐’는 성차별적 비유를 쓰기까지 했기에 여성단체로부터 묵사발이 되기 일보 직전이었습니다. 포수가 세파에 지쳐있는 투수에게 라합 성도들은 어떤 말을 하죠?”
“공 좋고 힘 좋고!”
“스트라잌!”
<슬로브핫의 딸들은 마음대로 시집 가려니와 오직 그 조상지파에게만 시집가면 땅을 유업 받을 수 있다> (?)
“남자들이 ‘남자는 하늘이라 구름처럼 자유롭게 움직여야 하며 여자는 땅이라 자유롭게 움직이면 지진이 일어나 문제가 생깁니다’라고 항의하자 모세는 이 구절로 답을 하며 현명한 5공주는 순종을 합니다.
이에 대해 문감독은 ‘성경에도 슬로브핫의 딸들이 상속권을 얻었지만 결국 남편에게 돌아가야 했다. 여성들이 싸워야 할 벽은 너무 높고 두껍다. 그들이 과연 벽을 허물 수 있을까 생각해볼 때, 막연히 희망적으로 볼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처해 있는 절망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않으면 싸움의 의미가 없다. 절망을 보고 나올 수 있는 힘이 투쟁에서 소중한 것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요새같이 남편들이 기가 죽어 있는 것보다 골목에서 애기를 업고 퇴근하는 남편을 기다렸던 시절이 여성에겐 더 행복했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의 말씀을 잘 묵상하면서 지혜롭게 여성운동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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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없는 여자는 <창녀 구원론>의 속편인 셈인데 창녀구원론의 실제 인물들이 “살아 있었구나?”며 메일을 보내 오기 시작을 합니다. 신기한 일이라 저 자신이 다시 제가 쓴 글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상급을 떠나 열정을
불태우는 것이 행복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매일 열매만 접하지만 이 속에는 소망의 씨앗과 열정의 땀이 있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날씨도 추워지는지 배꼽 없는 여자가 차분해진 느낌입니다.
* 사진 전송 실패입니다. 우선 다른데서 구한 사진을 본인의 컴퓨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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