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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mom의 편지(3)새롭게 읽은 다니엘 7장 9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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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7월 24일 (일) 00:00:00 [조회수 : 3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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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수민이 엄마예요. 학기가 끝났는데 인사가 너무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
선생님께서는 이 더위를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더운데 아이들과 한 학기동안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수민이가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하는 것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학교생활한지 이제 4년을 넘으니 이제 아이도 학교라는 사회에서
적응하는 법과 친구관계에 대처하는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해 가는 것 같습니다.
방학동안 수민이가 어떤 달란트를 가지고 있는지 더 알아보고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보여줘야 할텐데
암마는 이제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한 듯 합니다.
수 없이 밀려오는 학습과 정보의 바다에 빠지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의 미래를 내다보며 길을 가르쳐 줄 지혜가 절실한 것 같습니다.
늘 부족하다는 생각에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하나님이 목적을 주셨다고 합니다.
(The Purpose Driven '목적을 이끄는 삶': Rick Warren 저)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 위해 우리는 태어났으므로
그분께 촛점을 맞춰 왜 이 땅에 태어났는지를 알려주실 것을 묻고 알아가려고 애써야 한다고 합니다.
아이 하나 하나 그리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려
이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하니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분의 딸 하나를 맡고 있으니 감사하면서도, 늘 내 맘대로 하려는 생각을 내려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너무 긴 글을 쓰고 있네요...
선생님!
하나님을 알고 계신 분을 선생님으로 모시게 되어 참 감사하고
좋은 말씀이 아이들에게 씨앗이 되리라 생각하니 더 감사합니다.
날씨는 덥지만 마음만은 늘 상쾌하고 새로운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샬롬~
2005-07-23 22:20
수민 맘
[답신]
방학과 더불어 선생님들과 제천 고수동굴, 단양 8경, 충주 수안보를 다녀와
일요일 첫 휴가를 만끽하는 중입니다.
말로만 듣던 백년의 혹서를 체감하면서
매미소리에 밤새 잠못 이루고 그 소리에 새벽에 깨어납니다.
어머니가 염려하는 수민이는 행복하게 반듯하게 잘 자랍니다.
어머니의 관심 때문이겠죠.
님의 글을 읽으니 학부모와 교사는 방학과 개학이 엇갈리는 관계가 되는군요.
수민이의 탤런트는 제가 보기론 그림인 것 같아요.
왜 그런지 모르지만 직선이 많고 그림이 단순하면서도
아이디어가 재미있어요.
앞으로 디자이너 쪽으로 공부를 하면 어떨런지요?
방학 하루 전에 그리게 한 수민이 만화는 정말 훌륭해요.
형근이 엄마가 주축이 되어 몇몇 학부모님들이
1학기에 우리 반 아이들이 그린 4컷 만화를
파일로 묶어 주시기로 하셨어요.
나중에 그 포트폴리오를 보면 수민이의 그림풍을 짐작하시겠지만
'빨간 팬티'란 만화는 정말 재치가 돋보입니다.
많이 격려해 주세요.
이 사회는 여러 가지 정보가 홍수처럼 흘러넘치지만
사람이 알아야 할 정작 중요한 정보는
사람들 눈에 가려져 있다고 봅니다.
특히 변개하고 삭제하고 첨가한 하나님의 말씀은 그 무엇보다
정보의 왜곡이 심각하답니다.
이 세상 신 마귀가 복음의 영광을 못 보도록 세상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수민이와 어머니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그 진리의 정보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 전날 아내가 다니엘 7장 9절을 읽고 첫 부분에 '보좌들이 넘어져 있다'고 번역한
어느 번역본이 이상하고 이해가 안 된다고 묻더군요.
그 의문점을 해결해 주면서 다시 한번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에 놀랐습니다.
한글 개역을 위시하여 한글로 번역된 거의 모든 번역분은 첫 부분을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라고 했더군요.
그러니까 이 구절의 왕좌가 뒷부분의 보좌가 같은 것으로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영어로는 보좌나 왕좌가 같은 'throne'을 번역한 것입니다만,
한글개역은 달리 구분했더군요.)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단 7:9 designtimesp=9687>
I beheld till the thrones were cast down, and the Ancient of days did sit,
whose garment was white as snow, and the hair of his head like the pure wool:
his throne was like the fiery flame, and his wheels as burning fire.
The Authorized Version Of The Bible
그러나 AV은 '그 왕좌들이 내던져지고, 지고한 날부터 계시는 님께서 앉으시기까지
내가 눈여겨보았다.'로 번역되어야 맞습니다.
대니얼 7장 1절부터 6절까지 기록된 그의 환상과 꿈은
2장에서 드러내 준 금신상의 해석과 일치한, 세계제국의 역사에 대한 개요라고 봅니다.
베빌런 제국과 그 뒤를 이은 앨릭젠더의 그리스 제국, 그리고 메데 퍼어셔(메데 페르시아) 제국,
그 뒤를 이어 가장 막강했던 로먼 제국과
장차 나타날 앤타이크라이스(적그리스도)의 신로마제국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9절의 복수형인 왕좌들은 세상의 제국을 지배한 왕좌들이 내던져짐을
말한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고 타당하다고 봅니다.
제가 즐겨 인용하는 Old Scofield Reference Bible의 각주까지도
'were cast down'을 'placed'로 설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오도하고 바꾸려는 본색을 드러냈더군요.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앉으신 왕좌는 영원한 왕좌요,
결코 흔들리거나 내던져질 수 없는 북쪽에 좌정한 하나님의 왕좌이므로,
9절의 첫 구절의 '내던져진
왕좌들<복수형 designtimesp=9712>'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그냥 한글로만 읽으면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거기에 좌정하신' 것으로
자연스럽게 읽히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한때 이 지상을 지배했던 네 제국과 장차 임할 마지막 제국조차 멸망하고
그 지배자들의 권좌가 내던져진 뒤에,
사람의 아들이신 지저스 크라이스트께서 지상에 재림하실 것입니다.
결국 이 땅에서 절대 권력을 향유했던 어느 인간 독재자도 이룬 적 없는,
의와 거룩이 항존하는 천년왕국을 주님께서 철권으로 통치하고 지배하실 것이니,
우리가 꿈에서도 고대하던 바입니다.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을 자세히 읽어 보고 지나치지 않고 질문해 준
아내가 고마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말씀을 통해 그녀의 궁금증을 우연히 해결해 주게 되어 기뻤습니다.
바른 성서기록(scripture)를 보존해 주시고 이를 깨닫도록 지각을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제가 공자 앞에서 문자를 쓴 것 같아 미안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놀라운 지식과 경이로운 신비의 세계에 빠지는 일보다
더 시원하고 행복한 피서법이 있을까요?
주님 안에서 늘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2005-07-24<일>
화율 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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