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제주제일교회에서 열린 제주CBS 창립 20주년 기념 감사예배

[제주CBS 박정섭 기자]진실과 정의에 바로서는 올바른 언론을 다짐하는 제주CBS 창립 20주년 감사예배가 11일 오후 제주제일교회에서 열렸다.

감사예배에는 김진오 CBS사장과 재단이사인 김학중 감독과 김종현 감독, 남수은 제주CBS 이사장, 오공익 제주CBS 부이사장,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남수은 제주CBS 이사장(제주제일교회 담임목사)은 '믿음이 있습니까'주제 설교를 통해 "CBS가 기독교 정신을 담아 믿음의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오 CBS사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직원들의 헌신과 교계의 기도로 지금의 제주CBS가 굳건하게 서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재앙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CBS가 한국교회와 손잡고 출산돌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이사인 김학중 감독은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방송인 CBS의 사명은 기독교적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공평한 언론의 역할"이라며 "교계가 염려하는 부분이나 정서를 CBS가 더욱 많이 담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2001년 개국한 제주CBS는 진실과 정의를 전하는 따뜻한 방송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제주를 넘어 한국사회 파수꾼이자 견인차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주CBS 초대 이사장인 이은태 목사는 김승희의 시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를 낭독한 뒤 "제주CBS가 제주도 안에 또 하나의 작은섬, 그래도가 됐으면 한다"며 "제주에서 가장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언론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송재호 국회의원은 "제주도민이 매일 매일을 의식하는 방송, 신뢰하는 방송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 정치인들도 봉사하고 심부름하며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위성곤 국회의원은 "지난 20년간 제주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로하고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제주CBS 노력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생태적 가치에 관심을 더욱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 심승현 제주CBS 대표

심승현 제주CBS 대표는 감사의 인사를 통해 "지역 교계가 제주CBS를 위해 헌신해온 것을 임직원 모두가 기억하고 앞으로 기독교 기관이자 언론기관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날 제주지역 교계는 '하나님이 중심이신 방송이 되겠다'는 제주CBS의 비전 달성을 위해 남수은 운영이사장이 CBS 김진오 사장에게 발전기금 1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

▲ CBS 김진오 사장의 감사인사

▲ 왼쪽의 CBS 김진오 사장이 남수은 운영이사장으로부터 제주CBS 발전을 위한 비전기금 1억 5천만 원을 전달받고 있다

▲ CBS 재단이사 김학중 감독의 격려사

▲ 심승현 제주CBS 대표가 직원들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