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는 한국에 있는 한국교회에도 미국에 있는 미국인교회(한인이민자가 아닌)에도 속하기가 힘든 이민자라는 이름의 한인미국인이 있습니다.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집니다.

첫째로는 한국인의 정서가 근본에 깔려있는, 성년이 되기 전의 시절을 한국에서 자란 이민자들 1세들입니다.

이민이 이제는 정체되었다고는 하지만 실지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여전히 미국은 유학을 하기 위해서 전 세계에서 오고 있고 그 정책은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정부와 대기업 중심으로 향후 20~30년간 몇 십조 규모의 투자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을 방문하는 한국의 대통령도 이런 투자기업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업의 미국투자는 많은 현지 한인들의 이동과 또는 한국에서의 이민을 만들어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이런 저런 이유에서 미국은 한국 사람들에게 이민의 희망을 품을 만큼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이민자들은 정서는 한국인이지만 실지는 한국에 있는 한국인들과는 다른 새로운 성격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한국에 있는 한국교회에서 절대로 품거나 돌볼 수가 없습니다. 오직 이민교회에서만이 그들의 신앙의 장을 제공할 수가 있습니다. 그들을 향한 신앙의 비전을 가진 이민교회는 그래서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한국인이면서 한국인이 아니고 또한 미국인 교회가 품을 수 없는 그들은 새로운 디아스포라와 같은 신앙인들입니다. 

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이들이 한국사회와 미국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는 장을 이민교회만이 만들고 키워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주자치연회는 꼭 필요한 감리교회의 한 부분입니다. 완전한 독립도 아니고 또한 한국교단에 그냥 소속되지 않는 한 지체로서 말입니다.
  
둘째로는 한인의 정서를 갈망하고, 벗어나고 싶어도 못 벗어나는 1.5세와 2세의 한인들입니다. 그들의 많은 부분은 이미 장성해서 미국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충분히 할 만큼 모든 문화적 또는 언어적, 사회적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인 교회에서 적응이 되지 않는 한인들입니다. 그들이 장성한 후에 오히려 한인교회를 찾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민 1세와는 함께 문화적 신앙을 나누기가 어렵습니다. 

그들을 미국에 있는 미국인(한인교민이 아닌) 교회도 한국에 있는 한국교회도 품을 수 없습니다. 이제 한인이민교회에서 그들을 품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해왔습니다. 또한 미주자치연회에서 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품을 수 있는 비전의 교회는 한인이민교회뿐입니다.

이들을 위한 이민교회 특히 자치적으로 한국교단과는 다른 비전과 프로그램으로 그러나 한국교단의 한 지체로서의 미주자치연회가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부디 한국의 감독회장님이하 감독님들과 지도자분들은 이 문제를 미주자치연회 감독님과 대표자들과 심도 깊게 상의를 해서 이민교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좀 더 신중하고 깊이 있게 미국의 한인, 이 시대의 디아스포라교회를 위해 좋은 계획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저도 한국에서 12년 목회를 했고 미국에서 유학과 함께 21년을 미주연회에서 목회하고 있으면서 미국의 한인교인들의 영혼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꿈을 남은 목회기간에 조금이나마 이루고 은퇴하고 싶은 감리교회의 목회자의 자그마한 소견입니다. 그러나 결코 작거나 무시될 수 없는 미주자치연회 안의 이민 교회의 꿈이기도 합니다. 

미주연회 미동부지방 감리사 온유한 사람들의 교회 안대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