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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회연합회, 연합기관 최초 ‘목회자 윤리강령’ 제정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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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5월 20일 (목) 10:17:07
최종편집 : 2021년 05월 25일 (화) 00:40:59 [조회수 :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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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회 연합기구인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 대표회장 한기채 목사)는 지난 14일 ‘목회자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사회적 책임과 윤리 실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연합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목회자 윤리강령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예장 통합총회가 2015년 목회자 윤리규정을 제정한 적이 있지만 개인과 교회 윤리를 넘어 사회 문제나 생태계에 대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환경·생태계 문제, 낙태 등 사회의 중요한 문제도 포함한 윤리규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성연이 윤리강령을 제정한 것은 땅에 떨어진 목회자 윤리와 한국교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한성연 대표회장 한기채 목사는 이날 “기독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잘 감당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제정했다”며 “목회자들부터 거룩함을 이뤄야 하는데 이번 윤리강령 제정을 시작으로 성결한 목회자가 되겠다는 운동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성연 사회윤리위원장 임채영 목사는 “사회에서도 목회자들의 비윤리적인 부분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강령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성결의 신앙을 기치로 하는 3개 교단이 모여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연 윤리강령은 내적 성결과 외적 성결을 포함한 개인 윤리와 교회 윤리, 사회 윤리 등 모두 36개 항이며, 이에 따른 구체적인 지침도 제시했다. 개인 윤리에서는 ‘설교 표절 금지와 성적 일탈 금지’, ‘개인의 이익과 권력, 세속적 명예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담았다.

교회 윤리에는 ‘직간접적인 세습 금지’와 ‘불의한 교회 매매, 성직 매매를 금지한다’는 지침을 담았다. 또한 금권선거나 부정선거 등 불법적 행위를 감시하며 배격한다’는 내용도 제시했다.

또 목회자가 신도에게 지켜야 할 윤리로 “특권의식을 지양하고, 성도들을 목회의 중요한 동역자로 인식하고 존중한다”는 내용을 삽입해 목회자와 신도가 교회 안에서 동등한 권리를 가진 주체임을 강조했다.

그간 교계에서 논란이 돼 온 ‘차별금지법’ 찬반을 넘어 교회 안에서 차별 자체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교회윤리 1항에서 “교회 안에서 지역이나 학벌, 성, 빈부, 사회적 신분 등에 대해 어떠한 차별도 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사회 윤리에서는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자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침을 제시했다. 특히 정교분리의 원칙을 확인하고, 목회자가 정치적 견해는 갖되 세속의 정당 활동 참여나 특정 후보 지지 등 정치활동에는 관여하지 않도록 했다.

또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에 대한 관심’과 ‘정치적 폭력과 핵무장 반대’ 등 비폭력 평화의 삶을 제시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들과의 적극적 연대’를, 문화 분야에서는 ‘생명파괴와 생명경시 풍조를 반대하고 생명존중의 문화 창출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자연 분야에서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사회정책 반대’와 ‘친 생태계적 생활양식 개발과 실천’을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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