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는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감리회본부 감독회의실에서 산림청과 ‘평화와 탄소중립 추구’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한반도 숲가꾸기 국민캠페인 협력 △‘숲 속의 한반도 만들기’ 국민캠페인 대국민 홍보 공동추진 △평화의 나무심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의 상호협력 △‘탄소중립과 평화의 숲 관련 교육 및 체험 활동의 상호협력 등에 협력하게 된다.

협약식에 앞서 이철 감독회장은 “탄소중립으로 환경에 대한 이해가 심각한 상황인 이때 남북한 나무심기 협약으로 산림청과 협력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고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산림청에 전달했다.

이용권 단장은 “지난번 파주에서 감리회와 산림청이 짝이 되어 남북 평화 다짐하는 나무심기를 해왔다”고 돌아보며 “우리나라의 큰 종교단체인 감리교와 함께 한반도 숲 복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는 것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화답했다.

이용권 단장은 이어 “산림청이 추구하는 탄소중립 나무심기는 우리나라가 과거에 산림녹화를 통해 우리나라의 숲을 완전히 복원하는 성공적인 역사 위에서 산림 지역뿐 아니라 도시지역, 새로운 숲이 필요한 형태 훼손지역의 산림 복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특히 북한 지역의 광범위하게 황폐한 북한지역 산림 복구도 민족적 과제로 알고 이념과 정치색을 떠나서 한반도에 숲을 온전히 복원할 때까지 평화와 탄소중립 숲 만들기는 계속돼야 할 것”이라며 감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감리회에서는 이철 감독회장, 이용윤 행정기획실장, 유성종 기획홍보부장, 오일영 선교국 총무, 백승훈 청년회전국연합회 총무가, 산림청에서는 최병암 산림청장, 이용권 남북산림협력단장, 최정수 사무관외 2명, 산림청 홍보실 등이 배석했다.

협약서 서명 및 교환식을 가진 뒤에 산림청에서 이철 감독회장에게 감독회장의 얼굴이 새겨진 나무기념패 전달했다. 기념촬영 후에는 최병암 산림청장이 자신의 시집에 서명을 하여 이철 감독회장에게 전달하며 우애를 다지기도 했다. 행사 후 ‘새산 새숲 산림 도우미 운영’을 위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 청년회전국연합회 총무와 산림청 담당 사무관을 연결하여 4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올해 11월에 열릴 예정인 한반도 평화통일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산림청과 북한을 직접 연결하여 북한에 나무심기와 식량공급을 패키지화 하여 진행토록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