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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순종을 가르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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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5월 02일 (일) 00:54:11
최종편집 : 2021년 05월 02일 (일) 00:54:26 [조회수 :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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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3장 12-16절

말씀 순종을 가르치라

 

가. 말씀 순종을 가르쳐야 한다.

12절, “훈계에 착심하며 지식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 본문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자녀교육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신앙교육은 지식을 얻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본문에서 ‘지식’(다아트)은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것이므로 ‘지혜’를 말한다. 신앙교육은 지성개발이 아니라 인격을 고양시키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다. 말씀 순종이 신앙의 기본이다.

* 본문에서 ‘귀를 기울이다’(오젠)는 말은 ‘듣고 순종하다’(아잔)에서 유래한 것이다. 단순히 듣고 지식을 얻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가리킨다. 신명기 6장의 ‘쉐마’(샤마, 들으라)는 ‘듣고 순종하다’라는 뜻이다. 믿음을 추상화하면 안 된다. 기독교 신앙은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다.

* 말씀에 순종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여기서 ‘착심하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는 것을 말한다. “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며 내 계명을 간직하라...이것을 네 손가락에 매며 이것을 네 마음판에 새기라”(잠7:1-3)라고 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거룩한 독서가 필요하다.

 

나. 자유방임은 사랑이 아니다.

13절a,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 자녀교육에서 훈계는 필수다. 훈계하지 않으면 교육을 포기해야 한다. 여기서 ‘훈계’(무싸르)는 ‘꾸짖어서 잘못을 고치다’(야싸르)에서 유래한 말이다. 잘못을 꾸짖지 않고는 교육이 불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의 기를 살려준다는 의도에서 자유방임적으로 교육하는데 문제가 많다. 즉 자유방임적으로 교육하면 자기 밖에 모르고 이웃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이 되기 쉽다.

* 권위 있는 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함으로써 본을 보여야 한다. 이것은 권위적(강압적)으로 강요하는 것과는 다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자유방임적으로 자녀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 기를 죽이면 안 되지만 이웃을 배려하며 의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 교육은 다소 엄해야 한다. “훈계하지 아니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씀을 새겨들어야 한다. 엘리는 자녀교육에 실패하였다.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삼상3:13b)라고 하였다. 말로는 금한 바가 있으나(삼상2:24) 엄히 경계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다. 악한 성품은 엄히 통제하라.

14절, “네가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의 영혼을 스올에서 구원하리라.”

* 여기서 ‘채찍’(셰베트)은 ‘가지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나무로 하여금 좋은 열매를 맺게 하려면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15:2)라고 하였다. 성도들이 성숙하려면 영적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이처럼 악한 성품은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

* 자녀들의 기를 죽이지 않는다는 의도에서 그냥 내버려두면 악한 성품을 통제할 기회를 잃는다.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다.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은 엄격히 통제하는 것이 인성교육이다. 이것이 신앙교육에서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단점을 엄격히 통제해야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된다.

* 특히 사람의 악한 성품은 어린아이 시절에 잡아야 한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악한 성품이 일단 자리를 잡으면 이를 통제하기가 아주 어렵다. 그러므로 신앙교육은 일찍부터 시작해야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채찍을 들어서라도 일찍이 악한 성품을 통제해야 한다.

 

라. 올바른 자녀가 부모의 기쁨이다.

15-16절,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 본문은 지혜롭고 정직한 자녀가 부모의 기쁨이 된다고 소개한다. ‘지혜’와 ‘정직’은 성숙한 인격을 대변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도, 이웃도 모르고 오직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사람이다. 이웃을 섬길 줄 알고,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부모에게 기쁨이 된다.

* 그리고 정직한 자녀가 부모를 즐겁게 한다. 여기서 ‘정직’(메샤르)은 올바름, 성실, 공정, 화평, 우호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올바르게 행한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기뻐하신다. 이런 사람들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이 결국 부모를 기쁘게 한다.

*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녀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올바르지 못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은 위험하다. 성공하더라도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손을 보신다. 하나님은 올바른 사람을 잘 되게 하시고 모든 것을 형통하게 하신다. 올바른 자녀가 결국 부모에게 기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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