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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바리새인이 되시렵니까?
차흥도  |  hunn12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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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4월 12일 (월) 19:36:27
최종편집 : 2021년 04월 29일 (목) 20:07:53 [조회수 :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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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바리새인이 되시렵니까?
 -성 소수자를 혐오와 차별로 대하는 한국교회 일부 지도자들에게 드리는 글(1)-
                                                                   
 
 
   
 차흥도 목사
예수님은 끝없는 자비와 사랑을 선포하셨지요.
이런 사랑의 예수님에게 엄청난 야단과 욕을 들은 사람들이 있었지요. 바로 바리새인들이에요. 그런데 이들은 왜 예수님에게 야단을 맞았을까요?
 
잘 아시겠지만, 바리새인들은 성실하고 정직한 유대교의 지도자들이었지요. 그들은 율법 선생이라는 칭호를 받을 정도로 율법에 정통했고, 실제로 그들은 누구보다도 율법을 잘 지켰고 실천했지요. 그들은 율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안식일을 철저히 지켰고, 예배에 빠지지 않았고, 십일조를 드리는 것도 빼먹지 않았고 또한 사회봉사에도 열심이었지요. 뭐 하나 흠을 잡을 데가 없었을 정도니까요. 이렇듯 모범적인 이들이 무엇 때문에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도 천국에 들어가지도 못하면서 다른 이들도 못 가게 문을 막고 있구나’ 등등의 야단을 맞았을까요?
 
그것은 자신들만이 옳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여러 가지 형편에 의해서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이들을 손가락질하면서 죄인이라고 지칭했으니까요. 요즘 이야기로 하면 자기들만 옳고 다른 이들은 다 틀렸다고 하는 독선적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지요. 예수님은 가로막힌 모든 담을 허무는 화해자로 구원자로 오셨음에도, 이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고,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았지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겉으로는 교회를 성실히 다니지만, 실제 용서와 사랑이 결핍된 그래서 이웃을 틀렸다고/잘못했다고 지적하는, 자기들만이 옳다고 하는 그런 바리새인 같은 교인을 만들고 있지 않나요? 기독교가 여러 가지 이유로 욕을 먹고 있지만,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이런 독선적인 태도도 한몫하고 있으니까요. 자신들의 주장만이 진리이고 다른 이들의 생각은 다 틀렸다는, 나만이 진리를 말하고 있다는 이런 태도와 자세가 바리새인들의 그것과 무엇이 다른지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틀렸다고, 잘못되었다고 손가락질하며 차별해온 것이 주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이어가는 행위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반공을 국시로 하는 시대를 살아오면서 빨갱이를 혐오하고 차별하였지요. 그것은 당시의 시대적 흐름과 공산당으로부터 교회가 받은 박해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일반사회에서도 죄는 미워하지만,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하였는데 우리는 사람을 미워하였지요. 이후 빨갱이라는 혐오적 용어는 종북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시대적 흐름이 이들에 대한 정죄의 강도가 약해지자 누군가를 정죄하고자 하는 한국교회는 새로운 혐오의 대상을 만들어 냈어요.
 
바로 성 소수자지요. 지금 이들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것은 이전에 빨갱이들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것은 저리 가라고 할 정도지요. 끝없이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가르침을 받는 여러분들은 왜 그토록 저들을 미워하고 있나요? 
 
그것은 성서에 죄라고 규정되었기 때문이라지요. 그러면 성서에 죄라고 규정된 일을 저지른 사람들은 다 성 소수자처럼 혐오하고 차별하나요? 십계명을 어기는 자에게도 그렇게 하시나요? 그렇지 않지요. 돈이나 성적 문제로 한국교회를 타락시키고 부패시키는 자들을 혐오하고 차별하시나요? 아니요, 그렇게 하지 않지요. 오히려 모른 체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유독 이들에게만 이렇게 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것은 한국 사회 수구/보수의 흐름이 종북에서 성 소수자에게로 그 표적이 옮겨갔기 때문이지요. 종북 이후로 정죄의 상대를 찾지 못하여 이슬람으로 했다가 그것도 안 되어 우왕좌왕하던 중에 촉이 예민한 한국교회의 일부 지도자들이 바로 이 문제를 낚아채어 이렇게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어긋난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진리를 지킨다는 명분을 지킨 채 말이에요.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힌 어느 여인을 두고 ‘성서에 있는 대로 돌로 쳐 죽여야 한다’는 주장에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죄가 없는 자는 돌로 치’라는 말씀에 다들 돌을 내려놓고 조용히 돌아들 갔지요. 현장에서 잡혔고, 사형죄에 해당하는데도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의 언행을 보면 아무리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더라도 ‘나는 죄 없다’ 하면서, 성서에 있는 대로 저자는 죽어야 한다며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돌을 던졌을 것 같아요. 제 생각이 지나친가요?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는 우리의 행위나 공로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지요. 우리 모두는 구원받을 자격이나 조건을 갖춘 자는 아무도 없어요. 그래서 다른 이들의 자격이나 조건을 가지고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우스운 짓이지요. 하나님을 자기만의 기준으로 좁다란 하나님으로 만드는 짓이니까요. 그들도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주신 사람들이고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은 그들을 어떻게 대하고 바라보고 계시나요? 혹 저런 이들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고, 당연히 저들을 배척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하나님의 구원 행위가 여러분들의 로드맵대로만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 중에 어느 누군가가 ‘하나님도 꼼짝마라’라고 하였다는데, 여러분들도 하나님이 여러분의 수중에 있어 ‘내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이다’라고 생각하시나요?
 
설사 여러분들이 저들을 손가락질하는 것이 다 맞는다고 하더라도 같은 잘못이나 죄를 ‘일곱 번을 일흔 번씩 하라’는 말씀은 왜 지키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저들이 한국교회를 망치는 원수도 아닌데 왜 그렇게 대하시나요? 여러분들이 하는 주장이 다 맞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성서의 말씀을 지키려는 분들이 ‘원수조차 사랑하라’는 말씀은 왜 안 지키는지 나는 모르겠어요. 저들은 원수보다도 더한 사람들이라서 그런가요?
 
한국교회를 부패하고 타락시키는 물신주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교회를 사고파는 엄청난 행위에 대해서는 모른 체하고, 아니 같이 동참하면서 말이에요. 교회 결산을 거짓으로 보고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 아니 오히려 교인들에게 그렇게 거짓으로 장부를 기록하라고 가르치면서요. 소위 지도자라는 자들이 자기 교인들을 성폭행하는 일에 대해서는 쉬쉬하면서 말이에요. 금품과 향응으로 총회장이나 감독이라는 자리를 차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른 체하면서, 아니 같이 동참하면서 말이에요. 이렇게 한국교회를 망치는 짓들에 대해서는 모른 체하면서 아니 슬그머니 동참하면서 말이에요. 유독 힘없고 기댈 곳 없는 성 소수자들에 대해서는 이토록 혐오와 차별을 하시나요? 우리가 상대에게 도덕적이나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려면 우선 우리가 먼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하지 않나요? 최소한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파 지도자들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책잡히지는 않았다는데 말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여러분들은 그들보다도 못 한 셈이지요.
 
요즈음에 유행하는 말이 있지요. ‘내로남불’이라고. 왜 여러분의 눈에 낀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낀 티를 빼주려고만 하는지 나는 모르겠어요. 이것은 마치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손가락질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요? 
 
정말로 말씀으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진정으로 성서로 돌아갔으면 해요. 
우리 모두가 진실한 예수의 제자로 돌아갔으면 해요. 
그래서 다시 한국교회가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힘없고 갈 곳 없는 사람들의 안식처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1. 4/12 음성에서 차흥도목사 
(혹 오해가 있을지 몰라서 사족을 부칩니다. 저는 태어나길 이성애자여서 동성애자들을 보면 불편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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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나누기(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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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 (122.44.168.247)
2021-04-22 21:37:34
성경에 죄라고 되어 있어서 죄?
동성애는 성경에 분명히 죄라고 되어 있어서 죄이다?
편리한 논리에요.

동성애를 정죄하는 기조만큼
성경이 지정하고 있는 다른 죄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민감하다면
아마....벌써..... 기독교계는 청정구역 되었을 겁니다.

성경에.... 거룩한 입맞춤으로 문안하라는 말씀에 따라 교제들 하시나요?
거룩한 입맞춤으로 문안하라?
롬16:16;고전16:20;고후13:11;살전5:26;벧전5:14
벧전5:14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되어 있네요 사랑의 입맞춤... ㅋ...^^!
ㅎㅎ 징글...러...ㅂ 동성끼리 사랑의 입맞춤 하라네요.... 성경말씀에...

이런 건 성경에 있어도 문화 차이 운운하면서 안 하죠?

동성애....사실 솔직히 말해서 혐오.... 측면에서
성서본문이 이용당하고 있음....입니다.

일부다처제.... 성경에 죄라고 되어 있나요?
성경 어디에도 일부다처제를 죄라고 지정하는 규정 없지요?

그러면.... 그것은 동성애와 차원이 달라서.... 죄가 아닌가요?
아니면, 일부다처제의 문화권에 기독교가
대체로 없기에 논의가 되지 않는 것일 뿐인가요?

21세기 동시대의 지구상에
형제의 처공유제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 모르겠는데....
이 지구상의 비-기독교국가 중 여성 부족현상이 극심한
어떤 부족에서는 형제가 아내를 공유하는
처공유제라는 것도 있음을 아시는지?

필경.... 이런 형제-처공유제 문화가
기독교인들에게는 눈알 뒤집히는 현상이겠지요?
선택받지 못한 부족들이라서 상관없나요?

그런데.... 어쩌나.... 성경에는 형사취수제는 있어도
형제간 처공유제는 언급조차 없으니 죄라고 지정하기도 그렇고....
형사취수제에 대해 성경이 죄라고 규정했나요?

성경대로 해야 한다는 기독교인들은 어떤 입장이세요?
성경대로 되나요? 그래서 해석이란 것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해석!

이 땅의 신학자 넘 들은 다 어데서 모하고 있길래
붕어 아가미 같은 입들을 다 닥치고 있는 건지...

모 신학대 교수가 쓴 글 포함,
동성애 문제에 대한 논문들이 몇 개 있긴 하더만....
골통교단 출신교수들도 배울 때는 그런 따위로 배우지 않았을 건데
아마도 밥그릇 때문에 자동변질을 일으켜서 그런가 봅니다.
'성경에 있으니...어쩌고....'라고 초딩같은 소리 반복하더만요....

결론은요....

성경에 죄라고 되어 있으니 죄다.... 라는 논리는
왜곡된 강자논리의 한 파편일 뿐이라는 거에요.

거시적으로 종합적인 안목을 갖고 동성애문제도 보도록 하세요.
성경 성경.... 해대면서 사실상
혐오에 근거한 성서악용 말구요....^^
친동성애니, 반동성애니.... 나팔불 것 없어요.

확실한 사실은, 지금 동성애를 정죄하는 사람들 마음에는
예수사랑 같은 거 없잖아요.
동성애는 죄라고 규정하고 있다는 성경구절 인용만 있을 뿐이지....
이것은 일종의 강자논리에서 성경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 외에
다름 아니죠.


죄인을 향한 용서?사랑?화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는 죄인을 먼저 찾아갔다....고
말만 하지 말고, 당신들도 먼저 동성애자들이
왜 동성애를 하는지 먼저 찾아가서 좀 알아보세요.

그러지 못하겠으면
제3자의 입장에서 열심히 자료 좀 찾아 보시구요....


요한복음의 한 구절.... 요21:20 이거.... 매우 수상한 구절입니다.

다른 남자 제자들이 다 보고 있는 자리에서
예수의 사랑하시는 제자가
예수에 품에 안겼다네....그것도 만찬석에서.... 쩝....^^

남자 넘이 왜 다른 제자들과 저녁 먹는 자리에서 남자 품에 안겨....
모에요. 이거. 헬라어 본문을 아무리 어쩌구리...저쩌구리...해도

옛 유대 식사관습의 자세를 안다면
성인남자 넘이 남자 가슴(bosom)에 기대고 식사했다는 특이한 자세에 대해
이거 단순한 친밀도 개념만 갖고는 안 됩니다!!...^^

성경대로 해 보세요. 이 표현....

그렇다고 이 글 다는 낯 모르는 독자 넘은 친동성애자 아니올시다^^
그저.... 그들의 상황과 형편에 대해
그들의 입장에서 알아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심정을 갖고 있는 독자일 뿐이에요....

내 주변에 아주, 매우 정말.... 이 비슷한 존재가 있어서 더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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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
방현섭 (175.211.45.152)
2021-04-17 22:43:29
반론 잘 읽었습니다.
네, 잘 읽었습니다. 김경환님의 생각도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 몇 줄 글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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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김경환 (211.54.116.232)
2021-04-16 21:10:09
재반론입니다!
1. 정치적, 입법적으로 정치 세력화하여 그 반대파를 한구석으로 몰고 있는 행태에 대해 반대하고 못마땅해 하는 것도 못합니까? 만일 요즘 동성애 현장 잘못 급습하면, 현장 급습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단지 동성애라는 이유만으로 난리가 납니다. 비일비재로 일어나는 불륜 이성애 현장 급습은 뉴스거리도 못됩니다. 안 그렇습니까? 어떤 대상을 성역화시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우대입니다. 차별금지법은 이혼녀가 주도하나요? 성소수자가 주도하나요? 성소수자가 주도하니 성소수자차별금지법이라고 칭해도 별 무리가 없습니다. 성소수자 문제만 부각시키면 좀 멋쩍으니까 거창하게 차별금지법이라고 한 것 아닙니까?

2. 빨갱이 문제는 내가 먼저 꺼낸 것이 아니고 차흥도 목사가 성소수자를 옹호하면서 빨갱이 문제를 이와 관련시켰기에 이에 대한 나의 반론으로 ‘토착왜구’가 나왔고 ‘피해자 코스프레’가 나온 것입니다. 차 목사가 성소수자 문제 관련 그 많은 혐오의 實例를 제쳐두고 굳이 빨갱이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방현섭님은 ‘빨갱이’를 들고 나온 게 시대착오적이라고 했습니다. 그 점은 나도 인정합니다. 설사 차 목사가 부적절한 예로 수구파를 은근하게 갈구었을지라도 그냥 넘어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똑 같이 下手로 대응한 나의 잘못 인정합니다. 다만 성소수자 문제와 굳이 연결시키지 않아도 될 빨갱이 문제를 먼저 들먹여 나의 도발을 자초한 차흥도 목사는 나보다 더 구태의연하고 시대착오적이라는 점을 지적을 하고자 합니다. 자기와 견해가 다르면 아무나 바리새인이고 아무나 빨갱이혐오자라고 하는 데 대한 격한 반론이었다는 점을 참작해주기 바랍니다.

3. 방현섭님의 저 아랫 댓글에서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예수님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특정 부류의 사람들을 증오하는 것은 혹시 원수까지는 아니라서 그런건가요?”라고 나에게 물었기에 즉 특정부류를 증오한다는 말을 나는 특정부류를 갈군다라는 표현으로 대체했습니다. 특정부류가 지 마음대로 토착왜구를 갈구는 것은 가능한가? 에 대한 답변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갈 겁니다.

방현섭 曰 “님 말씀대로라면 율법을 어겨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맞습니까? 모순이지요? 법이 주제가 아닌 것을 자꾸 법으로 보시니까 성서에 대한 오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유신헌법 반대했던 사람은 다 깜빵에 들어가 있어야 맞는거겠죠? ”

이런 견해엔 동의 할 수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일지라도 바리새당파가 휘두른 법률을 피하지 않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즉 나의 행위는 법률 저 너머에 있다. 너희들이 나를 법률로 판단하려거든 그렇게 하라고 묵언 질타한 것으로 봅니다. 만일 예수님이 법률이 옳니 그르니 문제로 논쟁에 참여했다면, 바리새당파의 프레임에 스스로 갇히게 되는 겁니다. 여태껏 바리새당파의 법률을 조롱해왔는데 마지막 순간에 자기 목숨이 걸리니까 법률의 잘잘못을 따지게 되면 지금까지 예수님이 가르친 것이 전부 허망하게 되는 겁니다.

유신헌법뿐만 아니라 어떠한 법이라도 위법한 행위를 했다면 당연히 실정법의 적용을 받아야만 합니다. 법률에 의거 감옥에 갈 사람은 당연히 감옥에 가야합니다. 법 개정 전에는 법을 엿장수 마음대로 고무줄처럼 적용할 순 없습니다. 넬슨 만델라 역시 이른바 ‘흑인차별법’에 따라 군말 없이 감옥살이 했습니다.

감옥살이와 만델라 저항정신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동환 목사의 성소수자 옹호행위와 실정법 위반 여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나는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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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
방현섭 (121.129.70.65)
2021-04-15 11:34:15
차별 받으면 만들어야죠~
1. 심정적인, 느낌적인 이야기 하지 마시고 차별금지법이 우대법인 근거를 대보세요. 자랑질하는게 꼴보기 싫으면 싫다고 말해도 돼요. 싫은걸 어떻게 좋다고 합니까?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너는 다른 사람이 누리는 권리를 누리면 안돼'라고 하지 말자는게 왜 우대법이에요? 김경환님은 마음에 안 들면 그 사람 앞에서 대놓고 욕하고 그러십니까? 이혼녀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면 당연히 차별금지법 만들어야죠? 동성애 현장을 급습한다는 말 자체가 이미 차별입니다. 이성애 현장 급습한다는 말은 아무도 안 하잖아요. 이성애건 동성애건 빼고, 차별하지 말자는 것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차별금지는 어떤 조건을 달지 말자는 거니까요. 그리고 성소수자차별금지법이라는건 없어요. 그냥 차별금지법이지요.
2. 21세기에 빨갱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 자체가 한참 시대착오적입니다. 죄를 물으세요. 개인이 물어서 물어지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제 글에서 '보복의 결기'를 보셨다니 글을 잘못 읽으셨구요.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말이 요즘 미투 상황에서 매우 위험한 발언으로 지적되고 있다는 것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빨갱이란 단어가 한반도에서 억압이 된게 백년 가까이 됩니다. 토착왜구라는 말이 나온지는 이제 10년도 안 된거 같고요. 물리적으로 봐도 이건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
3. 신학을 전공하신 분이신지 모르겠지만 해석이 각각 다를 수는 있지만 모두가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겁니다. 님 말씀대로라면 율법을 어겨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맞습니까? 모순이지요? 법이 주제가 아닌 것을 자꾸 법으로 보시니까 성서에 대한 오해가 생기는 것입니다. 유신헌법 반대했던 사람은 다 깜빵에 들어가 있어야 맞는거겠죠?
특정부류의 사람이 김경환님 찾아가서 뭘 갈궜는지 모르겠네요? 성소수자나 차별금지법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뭘 갈궜다는 건지 말씀해주세요.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한 특정부류는 지존이고 성역이 아니라 과하게 차별받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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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김경환 (211.54.116.232)
2021-04-13 12:25:54
방현섭 주장에 대한 반론 - 그렇다면 이혼녀차별금지법 따위도 만들지 왜 안 만들어요?
1. 성소수자차별금지법이라기보다는 성소수자우대법으로 보여집니다. 뭔 성소수자가 벼슬입니까? 政治的으로, 立法적으로 접근하니 이에 반대하는 사람은 반대하는 겁니다. 동성애 하는 현장을 급습하는 차별이 있었나요? 공공연하게 동성애 자랑질 하는 꼴 못 보겠으니 다른 곳에 가서 난리치라고 한 것이지요. 동성애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동성애 자랑질 하는 걸 전세 놓았습니까? 공공연하게 자랑질 하는 걸 못 보겠다고 하는 걸 차별이라고 우길 따름이지요.

2. 결국 빨갱이 타령한 자들의 죄를 물어야 속이 시원하겠다는 말이네요. 누가 묻지 말라고 했나요? 힘이 있으면 실제로 보복할 결기가 보이네요. 뭐 그것도 자유니까요. 다만 토착왜구라고 딱지 붙이는 주제에 피해자 코스프레는 하지 맙시다. 힘이 부족하여 상대를 갈구지 못하는 능력을 한탄하는 게 더 정직할 겁니다.

3. ‘예수님의 행위’에 대한 해석은 각자가 다를 겁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라’고 한 것 역시 해석은 각자가 다를 겁니다. 해석은 각자가 달라도 <법률에 따라 십자가에 올라간 것>, <돈을 가이사에게 돌려준 것>은 변함없는 사실입니다. 나는 법률에 따르지 않겠다고 버티는 이동환 목사의 행위와 법률에 묵묵히 따른 예수님의 행위를 비교한 것입니다.

‘특정부류’의 사람들이 은근하게 타자를 갈구는 데 대해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갈구는 그 만큼 대응하여 갈구는 것 그 이상도 아니고 그 이하도 아닙니다. ‘특정부류’는 지존이고 성역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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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
방현섭 (121.129.70.65)
2021-04-13 11:39:02
기껏해야 김경호님式 내로남불!!!
1. 싫어할 권리는 당연히 있지요. 그러나 내가 싫어한다고 혐오하거나 차별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좋아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싫어하려면 싫어하지만 혐오하고 법적인 권리로 차별하지 말자는 얘기일 뿐입니다. 콜라 마시기 싫은 사람에게 왜 안 마시냐고 말할 수는 있지만 버럭 화를 내면서 난리를 치는 것은 당연히 안 됩니다. 화내지 맙시다.
2. 그래서 토착왜구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감옥에 갇혔나요, 사형을 당했나요, 연좌죄를 당했나요, 가족을 잃었나요, 사업장이나 재산을 뺏겼나요? 비교할껄 하세요. 똑같이 당하려면 한참 멀었습니다(물론 똑같이 당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정권 잡은 전직 빨갱이는 소수입니다. 아직도 빨갱이 굴레에 매여서 고통 당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여전히 맘에 안 드는 사람을 빨갱이로 몰아서 왕따시키려는 수작이 성행합니다. 내로남불도 문제지만 시류에 묻어서 대가 치르지 않고 적당히 넘어가려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3. 예수님이 난리치지 않고 십자가에 순순히 오르신 것은 그것이 구원사역이었기 때문이지 그 법을 존중해서는 아니지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법입니다. 황제가 새겨진 동전을 보고 이 동전이 누구의 것이냐고 물으신 함의를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라고, 예수님이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특정 부류의 사람들을 증오하는 것은 혹시 원수까지는 아니라서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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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0
김경환 (211.54.116.232)
2021-04-12 21:47:20
기껏해야 차흥도 목사式 내로남불!!!
1. 담배피울 권리와 담배피우지 않을 권리가 충돌하면 서로 타협하여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담배를 피울 권리는 인정해주는 것이야말로 非독선적입니다

성소수자 권리만 있고, 反성소수자 권리는 무시하는 일방통행式 권리만 있는가요? 개고기식용 권리 못지않게 反개고기식용 권리도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보기 바랍니다. “나는 개고기 식용하겠다!”고하는 사람이 잘못되었습니까? “개고기 식용반대 한다!”는 사람이 잘못되었습니까? 好不好에 관련된 사안에 대해 무조건 어느 하나만 옳다고 강변하는 사람이야말로 獨善主義者입니다.

동성애 싫어할 권리는 침해당해도 되고 동성애할 권리만 옹호해달라는 식의 강변은 독선입니다. ‘지들끼리 모여서 동성애 하는 걸 방해하지 않는 한’ 어느 누구에게나 동성애 好不好에 찬성 또는 반대할 권리가 있습니다. 찬성하던 반대하던 그건 자유입니다. 요즈음은 그 무신 자칭 도덕군자들이 왜 찬성하지 않느냐고 先制的으로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콜라 마시기 싫다는 사람에게 왜 콜라를 마시지 않느냐고 버럭 화를 내면서 난리를 치고 있습니다.

2. 빨갱이로 혐오 당했던 자들이 세상이 바뀌어 토착왜구라고 다른 이들을 혐오하여 소원을 풀었으니 그만 하면 되었소이다!

과거 빨갱이 타령으로 피해본 자들이 지금 현재 집권하여 토착왜구 타령으로 과거의 가해자들에게 역습을 가하는 桑田碧海의 세상인데 아직도 피해자 코스프레 합니까?

빨갱이 혐오만 당했나요? 차 목사 말대로 그렇게 혐오 당했던 사람들이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딱지를 씌우지나 말든가 해야 빨갱이 혐오가 잘못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데... 지들 세상이 되었다고 지들 수에 틀리면 아무에게나 토착왜구 딱지를 씌우며 난리치면서 빨갱이 혐오가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그 무신 도덕군자 행세합니까? 지들은 남에게 토착왜구 딱지붙이는 걸 즐기면서 남들이 과거에 딱지붙인 건 아직도 입에 거품을 물어요? 피해자 코스프레에다가 내로남불까지 양수겸장으로 언제까지 우려먹을 작정이요?

3. 성소수자 문제에 관한한 차 목사와는 전혀 다른 견해를 가진 목사도 수두룩합니다. 따라서 차 목사가 성경구절을 들먹이면서 성소수자를 옹호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나는 성소수자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이동환 목사의 행태를 성경구절로 반박하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의 행위’로 반박하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평소에 바리새黨派를 엄히 꾸짖었습니다. 바리새黨派의 행태에 절대 승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리새黨派가 휘두르는 法律에 의거 구속되었을 때 그 法律이 잘못되었다느니, 억울하게 구속당했다느니 하면서 난리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법률의 심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십자가로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의 행위’는 왜 따라하지 않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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