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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영화 '부활' 상영"울지마 톤즈"를 기억하십니까?
방현섭  |  racer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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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3월 09일 (화) 15:51:10
최종편집 : 2021년 03월 17일 (수) 16:19:41 [조회수 :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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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를 기억하십니까?

십 년 전 내전의 땅 아프리카 수단에서 헌신하다 마흔 여덟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한 사제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 분은 의사, 교육자, 브라스밴드 지휘자, 한센병 환자의 유일한 친구이며 아버지였습니다. 당시 선종소식을 전하자 통곡하며 눈물을 흘리던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지켜보던 제작진도 함께 울었습니다. 

   
 

십 년 후 톤즈를 다시 찾았습니다. 초등학교를 다니던 아이가 이십대 청년이 되었고 그 분의 사진에 입맞춤 하던 한센인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월은 흘렀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그 분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이천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모여 추모를 하고 총부리를 겨누던 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를 외칩니다. 그분의 사랑으로 자란 제자들은 의사, 약사, 기자가 돼서 스승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태석 신부는 떠났지만 그분이 남긴 사랑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를 추모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그분이 남긴 사랑의 씨앗이 열매를 맺는 아름답고 행복을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 〈부활〉은 정치, 의료, 종교, 학교, 가정에서 필요한 리더십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말합니다. 

영화 〈부활〉은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감동과 눈물로 깨닫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부활절을 맞아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고 
그 사랑이 민들레 홀씨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퍼져 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개봉 일시: 3월 26일 전국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 주요 내용:

1. 당신이 그립습니다.

이 신부가 자신의 삶을 불꽃처럼 태웠던 곳, 흙먼지가 휘날리는 활주로, 가난과 부족의 갈등, 톤즈 마을은 십 년 전 그대로다. 그러나 달라진 것이 있다. 이태석 신부를 만난 사람들의 삶이다. 비행기가 톤즈 공항에 내리자 마중 나온 이태석 신부의 아이들.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 기뻐하고 반가워한다. 브라스밴드 막내 단원 브린지(당시10세)는 스무 살 청년이 되었고, ‘사랑해’를 눈물로 연주하던 여학생은 아이 엄마가 되었다.

아이가 태어나면 이름을 이태석으로 지을 겁니다. 그분은 인생의 전부입니다.
아키타 /브라스밴드 단원

   
 


2 당신은 사랑입니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와 마을 주민들이 선종 10주기 추모행사를 준비했다. 이천여 명의 주민이 모였고 총을 겨누며 싸우던 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생전 이 신부의 꿈이었던 평화를 지키자며 화해의 악수를 한다. 정부도 못하던 것을 이 신부가 해냈다. 톤즈 마을이 생긴 이래 처음이다. 주지사는 이 신부가 톤즈 사람이라며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고마워했다.


3 부활은 희망입니다.

《울지마 톤즈》를 촬영할 당시 학교에서 수업을 하던 180여 명의 제자에게 장래 꿈이 무언지 물어본 적이 있다. 90퍼센트가 의사라고 손을 들었다. 십 년 후 그 꿈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의사, 약사, 의과대학생만 57명. 가난 때문에 학비, 끼니걱정을 하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얻은 결실이라서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들에게 의사의 꿈을 갖도록 해 준 힘은 무엇일까? 사람의 생명을 살리려고 애를 쓰는 신부님처럼 살고 싶어 의사의 꿈을 꾸었다고 한다. 더 감동적인 것은 제자들이 스승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이 신부가 세상을 떠난 후 한센인 마을에서 있었던 감동의 순간을 공개한다. 의대생제자, 한센인 모두 이태석 신부가 돌아왔다며 기뻐한다. 

신부님이 떠났지만 그분의 사랑이 살아있는 것 같아 너무나 기쁩니다. 
벤자민 /의사

   
 


4 섬김의 리더십, 남수단의 마음을 움직이다

《울지마 톤즈》를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리더십센터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책임자는 영화 속 신부의 모습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놀라워한다. 주민들을 진심으로 섬기는 모습이 국경 종교 이념을 초월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삼 년 전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가 남수단 교과서에 실려 수업을 시작했다. 현장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감동이다. 이제 남수단 아이들의 마음에도 이 신부가 남긴 사랑과 헌신의 정신이 영원히 남게 됐다. 남수단 정부는 이 신부에게 대통령 훈장을 추서했다. 외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이태석 신부님이 톤즈에서 보여주신 헌신과 사랑을 우리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살바 키르 마야르디트 /남수단 공화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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