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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지속가능하게 유지시키는 삶을 살자!생명을 역사적으로 진전시키는 길은 다양한 소농들이 골짜기문화로 다름의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상생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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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11월 13일 (월) 00:00:00 [조회수 : 35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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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금껏 잘 먹고 잘 살기를 위한 방식으로 물질과 문명을 선택했지만 더 이상
석유자원과 자연환경을 담보로 지속할 수 없는 문화를 만들었다. 굳이 서구의 웰빙(Well being)이나 로하스(LOHAS)를 말하지 않아도
우리조상들의 삶과 문화는 자연과 조화로운 생태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영성이 깃들여 있는 생활로 아름다운 생명을 역사적으로 진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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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년 도시의 꽃
아파트문명을 벗고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한 시골농가를 구해 생명을 지속가능하게 유지시키는 삶으로 전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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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과 정서가 살아 숨쉬는 삶
올봄부터 가을까지 광릉 숲이 가까이에 있는 텃밭 400평에서 농촌과 농업의 절망을 넘어 자연계의 변화를 생생히 받아들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자연과 함께하는 농작물돌보기는 그냥 식물원을 둘러보는 것이나 등산을 하는 것 보다는 휠 씬 감각이 예민해지고 몸과 마음이 충만한 기운들로 가득 채워짐을 느낀다. 이것은 최근 영국의 의학자가 자연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정신의 건강뿐 아니라 몸의 병까지도 치료가 됨을 밝힌 사실보다도 더 많은 의학적 치료효과를 암시해주는 현상일 것이다.
올해의 주요연구 대상이 되었던 작물들로는 상추, 오이, 가지, 옥수수, 고구마, 감자, 땅콩, 고추, 파, 무우, 배추, 들깨, 들 감자, 벌개미취, 사탕무우, 감 국화, 파프리카 등으로 초기에 고구마는 멧돼지들과 고라니의 밥이 되어 실패했고, 옥수수와 오이, 무우와 배추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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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봄부터 가을까지 다품종의
농작물들을 혼용하여 심어보고 자연계의 변화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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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텃밭까지의 거리는 자전거로 20분, 차로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지만 매일매일 둘러보기란 그리 만만치 않은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 매일은 못되어도 가끔씩 작물에게 다가는 발걸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편안한 마음과 자연이 주는 온전한 선물을 받는 기쁨을 듬뿍 받는 듯 하다. 그러기에 매일 밭에 나가는 것이 중요한 일과로 기다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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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릉 숲이 두른 텃밭
400평에는 야생의 풀과 농작물들이 서로 공생하며 각종 미생물들을 키워 생태계의 순환을 돕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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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찌꺼기가 놓여진 거름통 한쪽에서는 오이란 놈은 열매도 많이 맺고 잎도 싱글벙글 잘도 자라 주었다. 배추밭이나 무우밭에 이따 금식 막걸리에 식초와 목초, 오줌 등을 희석하여 뿌려줄 때면 인근의 아주머니들도 ‘왠 막걸리냐’ 하시면서 한잔 얻어먹을 공산을 하시는데 번번이 밭에 주는 것을 보고는 멋쩍어 하신다. 이러한 영양제를 먹고 난 배추와 무우는 벌떡벌떡 자리를 털고 일어나 더욱 초록의 빛으로 행복을 지어보이는 것이 느껴진다.
어느새 들풀들과 함께 자랐던 농작물 식구들에게 겨울을 알리는 찬바람이 불더니 그만은 고추며, 오이, 토마토, 가지, 땅콩, 호박, 벌개미취 등의 작물들은 다 갈무리되어 우리들의 식탁에서 소박한 밥상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남은 무우와 배추, 갓과 파는 가을동안 토실토실 태양초로 말린 고춧가루와 함께 영양가 만점의 김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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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에서 얻은 건강한
아침밥상, 날마다 토마토 쥬스를 만들어 먹고 과일과 차를 곁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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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침식사는 그동안 밭에서 재배한 토마토가 주된 메뉴로 이것에 설탕대신 꿀을 썩어 믹서에 갈면 포도, 사과, 배, 식빵 등과 보태어진 아침식사가 된다. 여기에 점심은 어쩔 수 없지만 저녁만은 아내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현미밥에 천연조미료가 들어간 된장국, 김치를 이용한 다양한 밑반찬과 찌게가 밥상을 오르내린다. 이런 것들로만 꾸준히 먹어도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성인병과 아토피를 모두 고칠 수 있다고 최근 일본의 영양학자 마쿠우치 히데오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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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에서 얻은 소박한 밥상은
날마다 건강을 지켜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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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소박한 밥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자연과 함께하는 생활은 머리로가 아닌 육체적으로 땀을 흘려야 얻을 수 있고, 우리들의 감각과 정서는 자연에서 찾은 건축재료와 천연염색으로 마음까지 곱고 부드럽게 물들이는 감각과 정서를 살아 숨쉬게 할 것이다.
존재를 인정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
하지만 요즘 우리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급속한 도시화 변화추이로 자연을 파괴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개발과 발전으로 점철되어 심각한 경제사회적 문제점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농촌은 농업인구감소로 사회, 경제, 교육, 문화적 소외로 인한 공동화가 가속화 되었다. 가뜩이나 위축된 농촌은 지난 우루과이라운드(UR)와 앞으로 벌어지게 될 거센 개방 압력의 단초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생명이 있는 것들을 온전한 아름다움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모든 것이 자본으로 사고파는 관계가 되어 그동안 수천 년 동안 지탱해왔던 농업을 위시한 수많은 전통문화산업들이 자동차와 반도체, 첨단산업 등에 자리를 내주는 미래가 생명을 역사적으로 진전시키는 길인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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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가 자연에서 얻은
천연염색으로 감물을 들이고 여러번 수비를 하여 갈옷을 정성들여 만들어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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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할 대로 추락한 농촌은 그동안 지켜왔던 농업생산성마저도 잃게 되어 많은 고통과 변화를 맞고 있다. 도대체 농촌에 희망은 있는 것인가? 있다면 무엇으로 희망을 삼을 것인가? 이 땅의 진정한 농업인, 경제인, 예술가, 시인이라면 아니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영적 사고를 가진 분들이라면 한번 고민해 보았을 화두다.
지난 1970년대 산업경제부흥기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이 생각하는 농촌의 가치는 경제성과 생산성, 효율성만을 앞세운 기계적 화학적 대량생산방식의 농업이었다. 이는 에너지원인 석유가 무한하다는 가정하의 대량생산, 대량소비와 관계가 깊은 문명이다. 석유가 2000년대를 기점으로 급속히 종말을 고하고 있으니 더 이상 지탱하지 못하는 현대문명을 맞아 우리는 어떠한 대안을 만들어야하나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당장 현대문명의 꽃인 에너지과소비 형태의 도시문화를 벗어나기란 대단히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단순 소박한 삶으로 살아가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기에 필자는 틈만 있으면 오지의 농촌마을을 찾아 희망을 만들고 조화를 이루되
결코 타인과 동화되지 않는 ‘화이부동(和而不同)’적 순환관계의 골짜기문화를 찾아 나섰던 것이다. 존재를 인정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는
농촌에서부터 고향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하지만 아직은 마땅한 모델이 없어 직접 만들고자 고심하면서 틈틈이 그동안의 실상을 나의 블러그
쪽빛누리망(http://blog.naver.com/arkgreen)을 통해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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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년 파주골 농촌에서
원예정원을 만들어 새로운 희망을 창조했다. 지금 우리는 존재를 인정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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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과 농업의 대안은 선택과 과정만 있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이나 각종 서적 등을 통한 단편적 정보로 낭만적인 농촌을 그리며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리고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시골 땅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귀농을 하고 공동체를 이룬다. 하지만 이러한 단기적인 실험에는 많은 시행착오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그러면 농촌과 농업에 대안은 있는 것인가?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선택과 과정만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농촌과 농업을 통한 적정한 문화는 장기적으로 도시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고, 기존의 화석에너지의존에서 벗어나는 농업, 자급하고 자족할 수 있는 농업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은 농촌경제구조와 에너지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일인 것이다. 핵심은 가족적인 소농 중심의 생산과 마을단위의 공동판매망 구축,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각각의 다양한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생태문화로 네트워크를 이루는 것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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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에너지농업,
풍경농업을 위하여 2004년도 영덕 한밭골에서 대안농업을 실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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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겠지만 자연의 순환논리에 적응하는 유기농업이 화학적인 농업보다 장기적으로 따져보면 경제적이다. 더욱이 우리나라의 기후적인 조건과 토양상태를 살펴볼 때는 더욱 그러하다. 초기 각종 제초제와 농약, 비료 등 화학적인 농업에 의지하였던 산성의 토지들은 지력이 떨어져서 작황이 좋지 않을뿐더러 병충해에 약하므로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토지를 만들어 왔다. 앞으로 이들 땅을 계획적인 휴경으로 땅 속의 미생물들을 살리고 단계적인 지력회복식물을 선택하여 재배함으로써 유기적인 농업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이러한 안목은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큰 이득을 가져올 것이다.
여기서 유기농업을 생각할 때, 고가의 친환경농약이나 농자재로 짓는 명목상의 유기농업의 허울을 벗고 지역마다 고유한 미생물을 찾아 적정한 발효를 이용하는 자연순환이 이루어지는 농업이 에너지위기시대에 대안이 될 듯 하다. 자급자족을 위해서는 우선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퇴비를 사용하고 연료가 필요치 않은 농자재를 이용하는 농사방식의 전환이 급선무다.
상생의 농업문화
에너지의 자급이라 함은 자연계안에서 손쉽게 얻어 쓸 수 있는 에너지자원을 찾아 농업에 이용하고 적정기술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에너지농업작물을 심어 효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현재 재생가능에너지로는 가축의 분뇨나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바이오 가스나 메탄가스, 햇빛으로 얻을 수 있는 태양열과 태양광에너지, 바람을 이용한 풍력에너지, 땅속의 열이나 계곡의 낙차를 이용한 소 수력, 파도를 이용한 조력에너지와 동물과 식물을 통한 가스나 기름 등이다. 이와는 별개로 1차 에너지를 이용한 새로운 에너지원으로는 연료전지나 수소에너지, 석탄이나 액화천연가스 등이 통상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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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를 떠나 화천 선이골에서
가족끼리 오손도손 소농을 유지하며 골짜기문화로 살아가고 있는 김명식님 가족이 하늘 그리운 사람들과 포즈를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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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각국의 경우 농촌에서 에너지작물을 심어 에탄올과 식물성기름으로 바이오메스를 얻거나 가축분뇨를 발효시켜 메탄가스와 전기를 얻는 바이오가스 발전이 흔하게 이용되고 있다. 특히 농장 내에 소규모발전시설로 풍력발전이나 태양광 발전기를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실제전력요금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독일은 가축분뇨를 발효시켜 메탄가스와 전기를 얻는 바이오가스 발전이 1만여 가구에 35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유럽 각국은 WTO 체제하에서 농가보조금을 직접주지 못하게 되자 에너지생산 지원금이나 농촌경관보존을 위한 지원제도를 만들어 사실상의 농업보조금을 다로주고 있다고 한다. 또한 농산물 과잉생산을 막기 위한 휴경제도를 에너지작물재배로 해서 새로운 수입원으로 대체하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의 농촌과 농업정책, 에너지정책은 농촌도 살리고 에너지도 자립하는 유형으로의 방향전환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새로운 가치와 철학으로 농촌과 농업을 바라보는 도시의 엘리트들이 연대하여 조화로운 삶에 위배되는 기술들은 과감하게 생태문화에 맞는 적정한 기술로 바꾸어 사용하도록 하고 심각한 위해성이 있는 물질들은 하루속히 폐기시켜야 한다. 그래서 향후 농업은 생태문화에 입각한 기술들과 에너지를 생산가공하여 시장에 파는 농업방식으로 전개시켜 나가야 한다. 이는 환경문제는 곧 에너지의 위기, 식량의 위기, 물의 위기와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어려운 농촌에서 단지 유기농업만을 위한 농업개념을 넘어서 다양성에 바탕을 둔 농업공동체문화를 만들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물질적으로 사고파는 관행적인 소비자와 생산자 관계에서 과감하게 탈피한 참 소통의 가치를 찾는 일일 것이다. 농촌의 생산자가 도시의 소비자와 일방적인 의존관계의 틀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농촌과 농업, 농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래야만 도시와 농촌이 굳건한 밑바탕 위에 참 소통의 가치를 동등하게 이루고, 낮고 천함이 없이 부하고 가난함이 없이 얼굴과 얼굴을 대면할 수 있는 관계의 개선이 되는 것이요.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상생의 문화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생명을 역사적으로 진전시키는 소농 '골짜기문화공동체'
미래는 가족적 소농과 자율적 두레(네트워크)공동체만이 수입농산물 개방에 맞서거나 거대자본의 횡포로부터 농촌과 농업을 지킬 수 있다. 이제 우리들의 아름다운 농토를 개발과 발전에 내어 맞기지 말고 각각의 위치에서 농촌을 새롭게 바라보고, 농업방식에서 생명을 지속가능하게 연장하는 생태문화로 전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동시에 다품종 소농의 풍토를 이루어 지역마다 유기적인 경제소통을 이루고 종자의 개별관리와 나눔으로 혹시 있을지도 모를 종자의 위기로부터 스스로를 지켜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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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에서는 이미
재생가능에너지인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작물들과 바이오메스 등을 농업의 현장에 맞게 도입하여 농촌경제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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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농촌이 있으면 문화가 있는 것이다. 골짜기마다 개인적 소농이 다름의 존재방식을 인정하고 다각적인 구조로 문화적인 공동체(네트워크)를 이루는 풍토를 조성하면 언젠가는 거대자본의 횡포로부터 농촌과 농업을 지킬 수 있으며, 생명을 역사적으로 진전시키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는 날이 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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