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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형제애로 하나 되어 든든히 세워가는 감리교회무거운 짐진자, 아모스처럼이나 거룩한 부담(amas)을 가지고 나아갈 때입니다.
곽일석  |  iskwa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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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년 02월 03일 (수) 09:56:03
최종편집 : 2021년 02월 03일 (수) 13:36:45 [조회수 :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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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는 아모스의 강렬한 외침은 곧 본서에서 하나님이 북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말씀하기를 원하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 줍니다.

당시 여로보암 2세가 다스리던 북이스라엘은 솔로몬 이후 최고의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외적 번영은 오히려 영적 빈곤을 불러왔습니다. 사치와 향락으로 도덕적 타락이 극에 이르렀고, 빈부의 격차로 소외 계층이 늘어났지만 관심을 가지는 자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신분을 이용하여 가난한 자들을 수탈하며 치부하기에 바빴습니다. 불의와 불법이 성행하며, 우상 숭배로 인한 불신앙이 만연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남유다의 선지자 아모스를 급거 북이스라엘로 파송하셔서 이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하나님의 선민 공동체답게 정의로운 사회를 이루도록 강하게 명령하셨습니다.

매주 화요일 TBC구원사성서연구원(원장 홍성국 목사, 평촌교회)에서 주관하는 성경연구 세미나에 참여하여 제30강 아모스 ~ 제33강 스바냐까지 공부했습니다. 다소 부족했던 소선지서들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의 백성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발견하고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한 해가 넘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점점 더 무너져가고 아모스의 이름처럼 삶의 무게가 점점 더 무거워집니다. 이러한 국가적인 재난의 위기 앞에서 점점 움츠리는 성도들을 위로하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을 덧입습니다.

다만 바라기는 공의를 강같이 흐르게 하는 하나님의 정의는 출애굽 사건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때에 생겨나는 공의였다는 고백 속에서,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의 역사를 기대할 뿐입니다.

정녕 코로나10 펜데믹의 상황이 조기에 종식되고 즐겁고 나른한 일상으로 빨리 되돌아 갈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한편 교회 공동체가 이러한 상황에서 함께 나누고 감당해야할 책임과 과제가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아모스는 야훼(Yahweh) 신앙을 회복하는 길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 뿐 아니라,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Paul Tillich 교수가 『사랑, 권력, 정의』라는 책에서 말한 것처럼 인권정의, 분배정의, 법치정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최근 들어 재난의 위기를 해결하려는 일차적인 노력들이 방역강화와 백신의 조기 공급에 맞추어져 있다면, 자영업자들을 비롯한 서민들의 고단한 삶의 문제는 일회적으로 지원되는 재난지원금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한편 경기연회 내 비전교회들의 궁핍한 삶의 형편은 더욱이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는 모습들입니다. 매월 고정으로 지출되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고 생활고에 억눌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절망스런 모습들이 점점 크게 그림자를 만들어 갑니다.

수년 전의 이야기이지만 저희 지방에 속한 비전교회 동역자 두 분에게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제가 받는 상여금을 나눠드렸던 기억이 새삼스럽습니다. 군포지방에서는 상위의 몇몇 교회들이 비전교회 목회자들의 생활비를 분담하는 혁신적인 대안들을 실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지방회의 경우 목회자 선교여행 경비로 해마다 1천 6백 여 만원 씩 수년을 적립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1억 원이 넘는 기금이 모였다고 했습니다. 제 생각 같아서는 이 기금을 당장에라도 깨어서 긴급한 상황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모스를 공부하면서 생각하기는 이제 2월 중순경이면 경기연회 각 지방회가 정기지방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할 수만 있으면 감리교회의 연대성을 발휘하여 뜨거운 형제애로 하나 되어 비전교회들을 보다 든든하게 세워가는 일에 따뜻한 관심을 가지고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경기연회 원천교회

곽일석 목사(iskwa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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