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교단이나 교회보다는 이단 사이비성이 있는 일부 단체들의 무모한 행동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고 있는 한국교회에 한 줄기 빛이 드리우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것도 이른바 ‘작은교회’들에 의해서다.

작은교회살리기연합(대표 이창호 목사)는 오는 28일 ‘우리마을지킴이 연합방역단’을 출범한다. 코로나19 발생 때부터 해 오던 지역 방역 봉사를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보다 조직적으로 펴기 위함이다.

작은교회살리기연합은 코로나19가 발생함에 따라 교회 방역을 위해 소독기를 구비한 교회들이 자신들 교회만 아니라 소독기를 갖추지 못한 다른 작은교회 및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된 곳까지 찾아 방역활동을 피는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해 온 충남 청양에 소재한 새에덴교회(담임 윤재천 목사) 같은 경우 교회 인근 2개 면에 대한 방역 및 예배 활동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충남인’으로 선정돼 도지사로부터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사진)

▲ 사진: 작은교회살리기연합 제공

발생 1년이 지났음에도 코로나19가 가라앉기는커녕 확대되자 작은교회살릭연합은, 지금까지 개교회 중심으로 해오던 이 일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보다 조직적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해 연합방역단을 출범시키기로 하고 오는 28일 출범식을 갖는다.

‘우리마을지킴이 연합방역단’으로 이름 지어진 연합방역단은 전국의 24개 거점교회와 35개의 참여교회로 조직된다.

이들 교회는 △먼저 자신들 교회 우선 방역 및 방역지침 솔선수범을 통해 선제적 방역을 하며 △ 지역 섬김을 위해 방역과 소독이 필요한 곳을 접수 받아 봉사 활동을 진행하며 △월 1회 지역 형제교회의 품앗이 방역 전도 협력 지원 및 주변 교회들이 방역에 동참하도록 영향력을 끼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연합방역단 단장을 맡는 이창호 목사(작은교회살리기연합 대표)는 “1년을 힘들게 버텼지만 코로나19의 종식은 1년이 더 남은 상황, 여기서 멈출 수 없기에 지난 수고는 잊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정부의 방역을 체계적으로 돕고 우리마을 지킴이로서 교회 본연의 사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연합방역단 출범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창호 목사는 “지난 1년간 방역과 지역 섬김에 힘쓴 교회들이 거점이 되어 새롭게 출범한다”면서 “부디 이일이 작은 불꽃이 되어 전국 5만여 교회가 대한민국에 희망의 불을 붙이기를 소망해 본다”고 덧붙였다.

‘우리미을지킴이 연합방역단’ 출범식은 오는 28일(목) 오후 2시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큰기쁨교회(최종철 목사)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