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 50포대와 라면50박스 정릉 2동 주민센터에 전달

▲ 봉헌된 라면을 노숙인 분들에게 배달하기 전, 정릉교회 교역자들

사랑으로 세상은 넓어집니다! 

사뭇 다른 추수감사절 풍경

서울 정릉에 위치한 정릉감리교회(담임목사 한희철)에서는 매년 11월 첫째 주,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킨다. 추수감사주일을 한 주 앞둔, 10/26(월)부터 한 주간 “돌아보니 발자국마다 은총이었네(출19:4)”라는 주제로 감사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하였다. 정릉교회 성도들은 기도회가 진행되는 7일 동안 매일, 하루/한 주/한 달/한 해/가족/이웃/삶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하여 감사카드를 작성하였다. 또한 기도회 기간 동안 그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본인이 작정한 만큼 이웃사랑헌금을 드렸다. 감사카드는 모여 감사나무(Thanks Tree)에 풍성하게 열매가 맺혔고, 이웃사랑헌금은 4.109.200원이 모여 정릉 2동 어려운 이웃에게 드릴 쌀 10kg 50포대와 봉지라면 40개 번들 35박스를 지역 상점에서 구매하였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릉감리교회의 제단에는 라면이 수북이 쌓여있다. 일반적으로 추수감사주일 제단 장식이 과일, 곡식 등의 수확물들로 이루어진 것들에 비해선 사뭇 다른 모습이다. 도심에 위치한 교회이다 보니, 농사를 짓는 교우 분들이 적은 것도 이유가 있겠으나 무엇보다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라면으로 봉헌하고, 그 라면을 주변의 이웃과 노숙인들에게 나눠주기 위함이다. 이렇게 추수감사주일 기간 동안 봉헌 된 라면은 총 컵라면 135박스(1,636개) 봉지라면 16박스(630개)이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이웃에게 열매로

날이 추워지기 시작한 11/12 목요일 오전, 정릉교회 교역자들은 도심 속의 노숙인들을 섬기기 위한 “드림씨티 노숙인센터, 노숙인 선교교회”(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383-1 위치)에 방문하였다. 그곳은 노숙인에게 쉼터 제공과 여러 프로그램, 자활을 위한 지원 등의 여러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교회로서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 곳에 컵라면 100박스(약 1,400개)를 전달하였다. 앞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노숙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날 저녁에는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된 노숙인선교회 “몸빵”에 컵라면 40박스(약 240개)를 전달하였다. 이들은 매주 저녁 9시 종각역에서 노숙인분들을 만나고 있다. 그래서 정릉교회 교역자가 대표로 그곳에서 몸빵 회원들과 함께 약 60여분의 노숙인들을 만나고 라면을 나눠드렸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노숙인들에게 양식으로 전해질 수 있어 다시 한 번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가오는 추운 겨울, 더 많은 사랑이 따뜻하게 전해지길 기도해본다.

11/24(화)에는 성북구 ‘따뜻한 겨울나기 기간’(11/16~내년 2월말) 중, 정릉교회 교역자와 사회봉사위원장은 정릉 2동 주민센터를 찾아 쌀 50포대와 라면50박스(성도들이 봉헌한 봉지라면15박스, 지역 상점에서 구매한 라면 35박스)의 따스한 선물을 성도들의 마음을 담아 함께 전달하였다. 앞으로 이 선물은 정릉 2동 지역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추워지고 요즘, 정릉교회의 하나님 은총에 대한 감사가 노숙인에게, 지역의 이웃에게 전달되어 더불어 따뜻한 시간을 보내었다.

“감사와 사랑의 나눔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사랑으로 세상은 넓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