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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을 끼치는 사람이 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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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10월 17일 (토) 18:29:47 [조회수 :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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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3장 10-15절

덕을 끼치는 사람이 되라

 

가. 덕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0절,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마음에 든지라.”

* 본문은 사람이 덕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본문은 하나님이 솔로몬의 일천번제를 받으시고 그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에 있었던 일을 소개하고 있다. 솔로몬의 일천번제는 진정 정성으로 드린 제사였다. 하나님은 이를 기뻐하시며 소원이 무엇인지 물으셨다.

* 솔로몬이 구한 것은 선정을 베풀기 위하여 듣는 마음으로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였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 왕처럼 의로운 통치자가 되기를 소원하였다(6절).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다. 하나님은 그가 부귀영화를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백성을 위하여 바르게 통치할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한 것을 기뻐하셨다. 성도들은 솔로몬처럼 세상에 덕을 기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최고의 ‘능력’(하일)은 덕을 끼치는 능력이다(출18:21). 성도는 덕을 세우는 데 힘써야 한다. 바울은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10:23-24)고 하였다.

 

나. 자기 밖에 모르는 것이 문제다.

11절a, “이에 하나님이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장수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 사람이 덕을 세우지 못하는 것은 자기 밖에 모르는 성향 때문이다. 오로지 관심을 자기에게 두는 사람은 이웃, 사회, 나라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자기를 위하여 소원을 말하지 않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간구한 것을 기뻐하셨다. 기도의 범위를 좀 더 넓혀야 한다.

* 예수님의 비유 중에 어리석은 부자는 오직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이었다.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눅12:17-18). 즉 자기중심이 문제다.

* 자기중심적인 사람은 기껏해야 자기 가족이나 자기편에 속한 것에 관심을 집중한다.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에 관심이 없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관심이 없다. 지도자는 백성들의 행복을 위해 일해야 한다. 윤복희의 노래 ‘여러분’을 참조하라.

 

다. 듣는 마음으로 선악을 분별하라.

11절b,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으니.”

* 사람이 덕을 끼치기 위해서는 듣는 마음으로 선악을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솔로몬이 선정을 베풀기 위해서 구한 것은 선악을 분별하기 위하여 듣는 마음이었다.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9절). 여기서 ‘듣는 마음’은 주로 지혜로 번역된다. 즉 참 지혜는 듣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 성도는 듣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성령의 감동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한다. 또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지도자들은 백성들의 아우성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양심의 소리도 잘 들어야 한다. 책망하는 소리까지도 새겨 들어야 한다.

* 지도자들이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면 세상이 혼란에 빠진다.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이 유행했었다. ‘무권유죄, 유권무죄’라는 말도 흔히 들린다. 요즈음에는 ‘네편유죄, 내편무죄’라는 말까지 널리 퍼져있다. 듣는 마음이 필요하다. 선악을 잘 분별해야 선정을 베풀고 덕을 끼칠 수 있다.

 

라. 덕을 끼치는 사람에게 영광이 있다.

13절,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 하나님은 선정을 베풀기 위하여 지혜를 구한 솔로몬에게 그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까지 모두 주셨다. 솔로몬의 지혜는 전무후무할 것이고(12절), 그의 부귀영화도 그의 평생에 왕들 중에 따를 자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였다(13절). 아가, 잠언, 그리고 전도서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 그러나 솔로몬이 귀를 막고 막무가내로 통치했을 때에는 위기를 맞았다. 초심을 잃고 독선적인 정치를 하자 많은 시위와 반역이 일어났다. 그가 하나님을 떠나고 백성을 버렸으므로 그는 하나님께 심판을 받고 나라는 둘로 갈라지게 되었다. 그가 덕을 잃으므로 영광도 함께 잃어버렸다.

* 성경에서 ‘덕을 세우다’(오이코도메오)는 ‘집’(오이코스)과 ‘지붕’(도마)이 결합한 말이다. 집에 있어서 지붕은 아주 중요하다. 지붕은 집의 완성이고 그 집의 영광이다. 그러므로 덕을 세우는 것은 집을 완성하고 영광을 드러내는 결과를 가져다준다. 덕을 끼치는 사람에게는 영광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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