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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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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9월 26일 (토) 16:24:24 [조회수 :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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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 13-16절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라

 

가.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야 한다.

16a,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 본문은 더 나은 본향 곧 천국을 사모하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본문은 아브라함을 비롯한 믿음의 선조들이 약속의 땅을 사모하며 살았던 것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성도는 땅만 쳐다보지 말고 천국을 사모하며 살아야 한다. 여기서 ‘본향’(파트리스)은 ‘아버지의 집’을 가리키는 말이다. 육신의 고향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집인 천국을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

* 아브라함을 비롯한 믿음의 선조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죽었다(13절). 여기서 ‘믿음을 따라 죽었다’는 말은 더 나은 본향 즉 천국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다가 죽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당대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약속의 땅을 멀리서 바라보고 사모하며 살았다.

* 하나님의 천국약속이 현재로는 약속에 불과하다. 천국을 확인시켜 줄 사람도 없다. 오직 성경이 증거할 뿐이다. 그래도 믿어야 한다. 영국의 타락은 강단에서 천국과 지옥에 대한 설교가 중단된 이후에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천국을 믿고 사모하며 그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나. 세상의 매력에 빠지면 안 된다.

15절, “그들이 나온 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라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 본문은 아브라함이 마음만 먹었다면 얼마든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소개한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갈대아 우르를 떠났다. 그는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었겠는가? 이 말씀은 세상의 매력에 빠져 세상으로 돌아가려는 생각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이 천국보다는 세상에 어울려 살려고 한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세상에 빠질 수 있다. 아주 어려운 일도 아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고향에 대한 미련을 끊고 살았다. 그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다. 이와 같이 세상의 일들이 아주 달콤할지라도 그 매력에 빠지면 안 된다.

*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생활에서 힘들 때마다 애굽을 그리워하였다. 애굽에서 맛보았던 즐거운 추억들이 약속의 땅을 사모하는 마음을 흔들었던 것이다. 그들은 수시로 모세를 돌로 치고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하였다. 성도는 세상을 그리워하면 안 된다. 세상의 매력에 빠지면 안 된다.

 

다. 삶의 중심을 천국에 두라.

13b절,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임을 증언하였으니...”

*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은 어디를 가든지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았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는 언제나 나그네였다. 이는 성도들이 천국에 가기까지는 외국인과 나그네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본향을 찾아가는 성도들의 마땅한 모습이다(14절).

* 삶의 중심을 천국에 두어야 한다. 성도는 세상에서 외국인으로 살아야 한다. 세상에 살지라도 세상에 동화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 문화와의 충돌을 감내해야 한다. 또한 성도는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야 한다. 삶의 중심을 천국에 두고 육신에 속한 짐을 가볍게 해야 한다. 양심에 가책이 되는 것, 이웃과의 갈등, 물질숭배, 명예욕 등을 벗어버려야 한다(히12:1 참조).

* 삶의 중심을 천국에 두는 것이 종말론적 신앙이다. 단순히 예수를 믿고 천국에 가자는 것이 아니다. 종말론적인 삶은 이 세상에 살지라도 천국의 백성으로 사는 것을 뜻한다. 하늘나라의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한다. 세상의 악한 풍조, 부정, 부패를 물리치고 천국의 윤리로 살아야 한다.

 

라. 준비된 백성이 천성에 들어간다.

16b절,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 하나님은 삶의 중심을 천국에 두고 종말론적 윤리를 실천하는 백성들을 위하여 하늘에 도성을 예비하셨다. 그곳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지만 아무나 들어가지는 못한다. 잔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차지할 곳이다. 유명무실한 신앙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백성이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간다. “하나님의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라고 하신 말씀은 의미가 깊다. 하나님께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자녀가 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린 백성들이 하나님의 집에 거하게 된다.

* 주님은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계22:14-15)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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