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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가을 오후궂은 비 내리는 날엔 부침개 생각이 납니다.
신목희  |  mokh06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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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11월 03일 (금) 00:00:00 [조회수 :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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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비 내리는 가을 오후엔
왠지 마음이 쓸쓸해 집니다.

후라이팬에 노란 기름을 두르고
호박 부추를 송송 썰어넣고
부침개를 부쳐 봅니다.

노릇하게 익은 부침개를 접시에 담고서
이웃집 민수엄마도 부르고
정애엄마도 부릅니다.

모여앉아 하하 호호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면
어느덧 내리던 궂은 비도 그치고
가을 오후도 이렇게 지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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