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리회본부 총무선거는 물론 지난 감독선거와 관련된 불법한 일에 대한 각종 제보를 받습니다. 아래 기사에 대한 반론, 혹은 의견도 환영합니다. 100% 메인 탑기사로 보도합니다. (당당뉴스 메뉴 나도기자, 제보, 혹은leewaon3@chol.com  011-9147-7449)

▲ 선교국위원회

며

우선 각 국 위원들의 명단을 수집하여 보니 각 국마다 제법 지인들이 몇몇씩 위원으로 있었다. 한분 두 분에게 차례대로 전화를 걸어 총무 선거 전후의 정황에 대해 취재했다. 그런데 전혀 딴 얘기가 나왔다. 대부분의 선거는 한쪽 후보가 일방적으로 지지를 받아서 그렇게 돈을 쓸 리도 없고 돈 쓴 흔적이 없다는 거였다. 그저 잘 부탁한다는 전화 한두번 받았다거나 선거 날 본부에서 주는 여비 외에는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모두 9명의 각국 위원에게 확인하였더니 모두 대답이 마찬가지다.

이쯤에서 필자에게는 혼란이 왔다. 정말 총무선거에 돈을 안 썼던지, 아니면 누군가 근거없이 헛소문을 퍼뜨리는 것 같다는 심증이 왔다. 총무선거에 돈이 오고갔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감리교게시판에 글을 올린 분과 몇몇 제보를 한 분들의 통화에 남은 전화번호로 돈을 썼다는 얘기가 어떻게 나왔는 지 차근차근 역추적을 해 보았다. 소문의 진원지는 필자의 질문에, 아무런 팩트(fact)도 정황도 없이 다만 예전에도 그랬으니까 이번에도 그랬을 것이라고 추측을 했고 당연히 돈 한푼 안쓰고 총무에 당선될 수 있느냐는 반문에 그저 얼버무림이었다.

복수 후보 추천에 나섰다가 낙선한 어떤 분들은 돈이 아니라 불공정 선거가 문제라고 했다. 감독실로부터 총무 후보로 지명되었다는 통보를 선거일 하루 이틀 전에 겨우 받았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그렇지 않았을텐 데 자기쪽은 너무 늦게 통보를 받아 선거운동은커녕 위원들에게 전화 한 통화 못한 경우도 있으니 불공정한 선거가 되어 문제라고 했다. 실제 어느 국 선거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공식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단다. 필자도 공감이 갔다. 아무래도 총무 복수후보 추천의 열쇠를 쥔 감독회장의 의중이 실린 후보는 좀 더 먼저부터 지명사실을 알고 선거운동을 하였으니 유리할테고, 지명사실을 뒤늦게 통보받은 후보는 너무 늦게 통보를 받았다니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당연하리라 여겨졌다.

▲ 평신도국위원회

평소에도 엄청 씩씩한 엄마리장로는 선거 전후의 정황을 이렇게 들려 주었다. “그래요? 저는 단돈 십원도 쓰지 않았습니다. 위원들에게 커피 한잔도 돌리지 않았습니다.” 너무 당당하게 대답하였다. 다시 물었다. “그럼 총무님은 돈은 커녕 그 흔한 선물하나도 돌리지 않았다는 말입니까? 전혀 믿어지지 않는데요?” “그렇습니다.” 엄총무의 대답은 단호했다.  사실 사회평신도국 총무 후보로 나서고 나서 감독회장이 자기를 불러 말하기를 ‘커피 한 잔도 돌리지 말고 단돈 십원도 쓰지 마세요. 만약 그렇지 않으면 후보로 추천할 수 없습니다’라고 분명히 말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혹시나 잘못될까 싶어 정말이지 커피 한잔 단돈 십원도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저 기다리기로만 했는 데 선거일 이틀 전이 되도록 감독실로부터 사회평신도국 후보로 지명되었다는 통보를 받지 못해 전전긍긍했다는 것이다. “4년간의 공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그냥 내쳐졌는 줄 알았습니다.” 선거일 당일에 겨우 사회평신도국 위원들을 문 앞에서 만나며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는 데, 어떤 위원 분이 아니 엄마리장로는 커피 한잔도 안사주고 표를 부탁하느냐고 큰소리를 하는 데, 가슴이 덜컹했다고 한다. 아니 나는 감독회장의 말만 듣고 십원 한 장 쓰지 않았는 데 뭐가 잘못된 것 아닌가? 하고... “결국은 결과가 이렇게 나와 다행이다 싶지만, 나보고 돈 썼다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분명히 잘라서 말했다.

▲ 교육국위원회

홍보출판국의 경우는 선거일 당일까지도 복수후보 추천 후보가 지명 결정되지 않아 모두 4사람의 후보로 하여금 이력서를 준비하게 했다는 것이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결정이 나지 않자 또 다른 후보를 내세워 투표를 하게 되었는 데, 그 경우에는 본인이 없어 인사도 없이 달랑 이력서 한 장으로만 추가 후보에 오르는 혼선을 빚었다고 한다. 또한 유일하게 치열하게 경쟁을 한 것으로 알려진 교육국의 경우에도 돈이 오고 갔다는 팩트와 정황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물론 필자가 다 알 수는 없는 법, 그야말로 교묘하게 오고갔다고 의심을 하더라도 엄마리 장로의 경우가 진실이라면 역시 다른 부서의 경우에도 돈이 오고 갈 여지는 별로 없었을 것이다. 오히려 교육국은 전혀 다른 면에서 투표가 진행되어 신임총무를 선출했음을 확인하였다.

▲ 홍보출판국위원회

당당뉴스는 그때그때 사안에 따라 최대한 옳고 그름을 정확히 판단하려고 애쓸 뿐이다. 지난 입법총회 때 4년제 전임 감독회장제 채택과 함께 개정된 [교리와 장정]에 의해 감독회장이 복수 추천하여 각 국 총무를 선출하는 방법도 기술적으로 좀 더 보완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선거에 참여하는 각국 위원들이 사전에 복수후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이 투표에 임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오로지 추천권자의 의중이 실린 인물이 선출되게 하려고 나머지 한명의 후보를 들러리로 세운 흔적이 이번 경우에도 곳곳에서 여실히 드러나 복수 추천 후보들끼리 경쟁의 공평성을 담보하지 못했다는 판단이 든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기사추가 11월2일 오후9:31> 당당뉴스는 대안언론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조금씩 자라간다. 인터넷의 긍적적인 면을 적극 활용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추구한다. 그래서 운영자가 집필하는 대부분의 당당뉴스 기사들은 교회 내 비평에 치우치기 일쑤다. 그것이 목적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번 취재도 비평적 입장에서 시작했지만 평소와 다른 기사가 된 것이 어색한 것도 그렇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그러나 진실을 추구하는 대안언론으로써 이런 류의 기사가 나왔다. 11월20일에는 사무국총무 선거가 있을 예정이다.

[re] 반론 * 이 댓글은 감리교게시판 해당기사에 붙은 댓글 또는 의견들입니다.

 박철   2006-11-03 08:44:57 
 
그러니까 금번 총무선거에 단돈 10원도 전해진 바 없다는 것 아닙니까? 그럼 예전에는 금품이 오고갔는데 이번만큼은 감독회장의 의지에 따라서 선거가 깨끗하게 진행되고 결정되었다는 것인가요?

총무 후보로 결정되어 본인에게 통보된 것이 불과 이틀 전이라는 말을 믿을 수 있을까요? 사전에 아무런 암시나 조율이나 본인의 후보수락여부와 관계없이 후보가 결정되고 일방적으로 통보되고 그래서 선거 운동할 시간이 전혀 없었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금품수수에 대해서 Y장로와 일부 목사들의 이야기만 들어 보셨습니까? 후보 말고 다른 장로들의 이야기도 청취해 보셨습니까? 심층취재라는 타이틀을 붙였는데, 심층취재가 의미하는 바가 어디까지입니까? 일단 이필완 목사가 손이 닿는 선에서 확인해 보았을 텐데, 그걸 심층취래라고 하면 조금 표현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나는 여직 돈을 뿌린 사람이 나 돈 뿌렸다고 말한 적을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공공연히 감독선거나 총무선거에 금품이 오고가는 것이 관행처럼 되어 있고, 이에 대한 무수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단지 몇 사람에게 전화해보고 팩트도 없고 진상을 알아보니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단언을 하는 것은 조금 성급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안봉기  (2006-11-03 10:06:07 / 221.145.155.165)  

님은 돈 뿌리구 받구 하신분들을 많이 보신 모양인데!

다른 장로님들의 이야기 청취 운운
장로님들을 다 같이 취급 하시지 마시구

그장로님을 지적하여 올리심이 어떨지?

'팩트는 없다'는 기사는 어디에 근거한 것인가?
장병선  2006-11-03 22:47:31 
 
       딴지를  걸고 싶어 하는 말은 아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말하고자  하는  '당당뉴스'이기에
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여  끝까지 당당함을  유지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팩트'가 '실체적 진실'을 의미한다면  그것을 파악하는 것은 지난한 일이다.
어떤 경우에는  하늘이 알고, 땅도 아는 일이건만 인간에게만은 끝까지 베일에 싸인 채 역사에 묻히고 마는  '팩트'도 알마든지 있다.  5.18당시, 누가  최초에  사격명령을 내렸는지, 최규하 대통령의  하야 과정에 어떤 압력이 있었는지도 아직 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고 최규하 전임 대통령의 비망록이 있고 그것이 공개된다면  우리는 실체적 진실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 조차도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본부의 총무 선임제도가  과거에 비해  발전된 것임은 틀림없다 하겠다.
제도가 바뀐것은 그동안  선거과정에서의  숱한 잡음이 끊임없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경된 제도에도 약점은 있다.  만약에  운용권자가  잘못된 의도를 가지고 권한을 행사한다면 훨씬 더 부패한 제도로 잔락할 가능성도 있다. 
물론 나는  감리회 최고 지도자의 도덕성을 믿고 싶다.  그리고  당당뉴스가 인터뷰한 당사자들의 진술도  믿고 싶다.  그러나  한 두 사람의 진술을 근거로 하여 '팩트도 없고...'하는 식의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경솔한 처사이다.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 경우는  당사자들이 하나님만큼  정직한 경우를 가정하고서만  가능하다. 그러나 그분들 역시 하나님앞에 죄인이다.
그런 분들  두어명의 진술만을 근거로 하여- 심충 취재도 없이- '팩트도 없고...'하는 식의 기사는 특정인을 위한  편들기 수준의 기사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이는 독수리같은 눈으로  하나님의 공의가 바르게 실현되고 있는지  감시해야할  기독언론으로서는  부적절한 기사이며 언론의 품격을 떨어 뜨리는 일이다.

'당당하고 싶어서' 우군, 적군도 모르고  쓴 소리를  쏟아내어  언제나  '홀로'일수 밖에 없는 사람의 변이다.  그렇다고 내가  항상 옳고 완전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입은 비뚤어 졌어도 말은 바로 하라'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할 뿐이다. 
 
 
 이필완  (2006-11-04 01:51:19 / 58.142.239.140)   
그러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단지 추측만 가지고 *억원 운운, *백만원 운운 소문을 여기저기 남발하는 것은 괜찮다는 말입니까? 적어도 몇명의 제보자들의 제보로 취재를 시작하여 9명의 국위원들, 당선자1명, 낙선자1명의 의견과 5명의 돈많이 썼다고 주장한 분들의 의견을 종합한 것은 누가 인정하지 않더라도 당당뉴스 딴에는 대단한 심층취재였고 , 모두 14명을 취재한 것이니 "한두사람의 진술"이라고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내내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함으로 살아왔지만 여전히 아닌 것은 아닐뿐입니다. 잘못했다고 판단되고 옳지 못한 것은 옳지 못하다고 외치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고 도매금으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장목사의 의견도 의견이니 별 이견이 없다면 해당기사에 추가하겠습니다. 원치 않으면 leewaon3@chol.com 이나 011-9147-7449로 연락 주기 바랍니다. 누군가는 [고선모] 익명게시판에 "당당뉴스가 학연주의에 빠져 누구누구에게 아부한 것이라고 단정했더군요. 물론 그것도 소중한 생각이고 의견이니 참고는 하겠습니다만 정말이지 유구무언입니다.

[re] 이런 의미에서 '팩트'가 없다는 말은 옳다
장병선   2006-11-04 08:59:42 
 
          '누가 누가 얼마를 뿌렸다' '수억의 돈이 오갔다더라' 하는 말은 무성한데 분명한 증거가 없을  경우, 말하는 자들의 말일 뿐,  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에 '팩트'가 없다는 말은 가능하고  이 목사는 그런 의미에서  기사를 작성했을 것이다.
그러나  '금품수수' 여부에 대하여  '그런 사실이 없었다'는  단정을 해서는 안된다. 그에 대한 '팩트'를  분명하게 파악하기전에는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아야 한다.
물론  예기치 않은  때에, 예기치 않게  '팩트'가 드러날 경우에는 예외이다.
제도가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추천권자의  암시를 받은 자가  암암리에 사전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추천권자는 형식적으로  당사자  한 사람과 전혀 엉뚱한 사람을  복수 추천하여  투표자들로 하여금 불가피하게  한 사람을 선택하게 하는 술수가 작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사전 선거운동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전에,  '00에  당선시켜 줄테니 6개월치  봉급을  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한 사례도 있었다.
바로 그 사람들이  총무를  선출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위원들이 비양심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대다수가  감리회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숙고하여 권리를 행사했을 것이다. 그러나 개중에
'사리'를  챙기려는 못된 종자도 섞여 있는 것이다.

올해와 같은 선거제도의  문제점은,  과정이 비공개적으로  은밀하게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모 총무는 선거 이틀전까지도 전혀  후보로 선택되었는지 몰랐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도 문제다. 나라에서는 고위공직자를 임명할 때는 그 중요성 때문에 국회에서 청문회를 통해 대상자를 검증을 하고  언론을 통해서도  검증을 한다.  각국 총무는  감리회에 있어서 나라의 장관만큼이나 중요한 직책이다.  전문성, 도덕성, 경륜이 갖추어진 인물이 나서서 일을 해야 한다.
기독교교육을  책임질 이는 교육의 전문가여야할 뿐만 아니라 그의 삶이 모델이 되어야 한다.
사회평신도국은  한 사람이 같은 자리를 계속 연임하는 것을 볼 때 탁월한 능력이 있어서인가.
홍보 출판역시 그 분야의 전문성과  경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데 어제까지도  선교에 대한  열정을  피를 토하듯  외쳤던 인사가  홍보출판국 총무로
추천되고 선택되었다. 필리핀, 중국 선교등 세계선교의  웅대한 비젼을  기회있을 때마다  외쳤던 당사자는 크게 놀랐을 것 같다. 본인이 미리  고지 받지 못하고, 의지가 없는데도  억지로  선택을 했다면 문제이다. 선교의 비젼을 가진 사람은 선교하게 하여야 한다.  그런데 본인은 그렇게 말해왔지만  오래전부터  총무에 마음을 두고 있었다면 이는 정직하지 못한 태도이다.
특별한 무슨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저간의 사정을 모르는 이들로서는 답답할 뿐이다.
이 모든 의문을 기독교 타임즈는  풀어줄 수 없었을까?
추천자의  의중,  피선된 자의  비젼, 자격여부등을 말이다.

비판자들은 근거없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교단이미지를 땅에 떨어뜨리는 무책임한 짓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다만 분명한 확증이 있다면  목숨을 걸고라도  고발하기 바란다.

입법회의에서는 올해의 선거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검토하고  보완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