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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석천초교 정웅규 교장 정년 퇴임43년 6개월 초등교단에 빛이 되신 교장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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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7월 20일 (수) 00:00:00 [조회수 : 46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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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
이일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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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5-08-19일 부천 석천초등학교 정웅규 교장선생님이 43년 6개월 평생 몸과 마음을 바쳐 섬기신 초등학교 교단을 떠나십니다. 약 4년간 석천초등학교 개교 멤버로서 그분을 지켜본 후배 교사로서 교장선생님의 공덕을 기리고 감사하는 뜻으로 제자들과 더불어 문집을 만들어 드리며 올린 편지글을 소개합니다.
정웅규 교장 선생님!
오늘 뜻하지 않은 아침 조회에 ‘성실’을 교훈으로 삼으신 뜻을 설명하시는 고별사를 유심히 들었습니다. 43년 6개월 동안 오직 한 길을 걸으시고,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신 교장 선생님의 발자취가 바로 정직과 노력의 바탕 위에 세운 성실의 탑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십여 년 교단을 떠나 다시 복직한 첫 학교에서 인생과 교육의 대선배님이신 교장 선생님을 만나 공수법 등 훌륭한 가르침과 지도를 받으면서 그 동안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과분한 직책도 주시고, 제가 버릇없이 굴었을 때 따끔한 질책도 해 주신 점을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특히 훗날 사람들이 학교 정원의 울창한 숲을 볼 때, 곳곳에서 어렵사리 구하신 나무를 손수 심고 일일이 가꾸신 따뜻한 교장 선생님의 마음과 손길을 기리게 될 것입니다. 저도 교장 선생님의 배려와 은덕을 마음에 고이 담아 앞으로 남은 10년 남짓한 교직 생활에 지침으로 삼고저 합니다. 그 동안 제가 더 열심히 보필하지 못한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얼마 전부터 제자들에게 퇴임하시는 교장 선생님께 편지쓰기와 4컷 만화 그리기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오늘 미리 해 주신 고별인사를 들으면서 더 절실하게 감사의 정을 느끼며, 아이들과 더불어 헤어지는 아쉬움과 축하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이들의 정이 그득 담긴 글과 그림을 틈틈이 읽어 보시고, 교장 선생님의 교훈을 가슴에 품고 훌륭한 인재가 되어 나타날 님의 어린 제자들에게 복을 빌어 주시기 바랍니다. 퇴직 후에도 늘 건강하시고 언제나 밝고 행복하시길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07-20
처음부터 끝까지 교장선생님을 아끼고 존경하는 후배 이일배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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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필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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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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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의 49년은 43년의 오타입니다. |
| 스스로 발견하는 오자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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