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 > 황광민 목사의 설교노트
하나님은 자비를 원하신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20년 07월 25일 (토) 19:51:25 [조회수 : 5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신명기 22장 6-7절

하나님은 자비를 원하신다

 

가. 하나님은 자비를 원하신다.

22절, “길을 가다가 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에 새 새끼나 알이 있고 어미 새가 그의 새끼나 알을 품은 것을 보거든 그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 본문은 하나님이 자비를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미물에게도 최소한의 자비를 베풀며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라는 말씀이다.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라”는 것은 미물에 대한 최소한의 자비다. 성도는 이렇게 작은 데에서부터 측은지심을 익혀 하나님을 닮아야 한다.

* 하나님은 제사보다 인애(헤세드, 자비)를 원하신다(호6:6). 예수님은 “긍휼히 여기는(엘레에몬, 자비로운)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하셨다(마5:7). 자비(크레스토테스)는 성령의 열매다(갈5:22). 성도는 필히 성령충만하여 자비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 신명기 24장의 기타규정을 참조하라.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6절).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15절).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21절). 하나님은 자비를 원하신다.

 

나. 약점을 이용하면 안 된다.

22절b, “어미 새가 그의 새끼나 알을 품은 것을 보거든...”

* 하나님은 약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라고 하신다. 그런데 오히려 남의 약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이들이 많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알이나 새끼를 품고 있는 새는 어지간해서는 도망가지 않는다. 이러한 어미의 본능이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 비록 새가 보잘 것 없는 미물이지만 그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무지막지하게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

* 자식을 아끼는 부모의 심정을 이용하여 자녀를 유괴하고 협박하는 행위는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다. 돈이 급한 사람들의 애타는 심정을 이용하여 사기를 치는 행위도 마찬가지다. 이와 같이 아픈 사람, 가난한 사람 등의 어려운 사정을 이용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것은 악한 일이다.

* 권력의 법칙(로버트 그린 외 지음) 43번은 남의 약점을 공격하라는 것이다. “성벽에 틈이 있듯이 사람에게는 반드시 약점이 있게 마련이다...큰 약점이든 독특한 약점이든 일단 찾아놓기만 하면 그 허점을 당신은 언제든지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다. 친절하게 배려를 실천하라.

7절a, “어미는 반드시 놓아줄 것이요 새끼는 취하여도 되나니...”

* 물론 이 말씀이 사냥을 금하시는 것은 아니다. 어미 새는 무조건 잡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본문에서 ‘보거든’(카라, 수동)은 우연히 마주치는 것을 말한다. 물론 하나님이 동식물을 양식으로 주셨으므로 우리는 사냥할 수 있다. 다만 최악의 경우에서도 최선의 배려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 알이나 새끼를 품고 있는 어미 새는 반드시 놓아주라는 것은 최소한의 배려다. 새끼가 딸려 있는 것은 어미에게 약점이다.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의 본능은 공격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다. 그러므로 새끼를 보호하기 위하여 위험을 감수하는 어미에게는 인정을 베풀고 배려해야 한다. 미물에게도 이렇게 배려하라는 것은 성숙한 인간관계를 위해서 배려하는 문화를 키우라는 말씀이다.

* 1440년에 설립된 이후 많은 지도자를 배출한 영국의 이튼 칼리지(Eton College)의 교훈 즉 인성교육의 지침은 “남의 약점을 이용하지 말라, 비굴한 사람이 되지 말라, 항상 상대를 배려하라, 약자를 깔보지 말라, 잘난 체하지 말라, 다만 공적인 일에는 용기 있게 나서라”는 것 등이다.

 

라. 자비를 베푸는 이에게 복이 있다.

7절b, “그리하면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

* 하나님은 친절하게 배려하며 자비를 베푸는 사람을 좋아하신다.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이는 하나님께 긍휼이 여김을 받는다고 하셨다(마5:7). 본문에서 ‘복을 누리다’(야타브)는 ‘훌륭하다’ 또는 ‘잘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리고 ‘장수하다’(아라크, 히필)는 ‘길어지게 하다’ 또는 ‘뻗어나가게 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즉 하나님은 자비로운 인격을 가진 사람들을 형통하게 하신다.

* 그런데 어미 새를 놓아주면 종족번식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사람들의 양식을 보존하는 결과가 된다. 미물에게까지 자비 즉 측은지심을 실천하다 보면 자연도 자연스럽게 인간에게 도움이 가져다준다. 동식물에게도 측은지심은 통한다. 인간관계에서는 더욱 좋은 결과가 있다.

* 흥부와 놀부 이야기는 자비를 베푸는 이에게 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시적 이야기다. 제비에게 자비를 베푼 흥부는 복을 받았고 제비를 이용하려던 놀부는 벌을 받았다. 이는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자비를 베풀고 배려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늘의 복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황광민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7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0 / 최대 22400바이트 (한글 11200자)
- 금지어 사용시 댓글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댓글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도배성, 광고성, 허위성 댓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