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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에 대한 무의식적 두려움과 거리두기’에 주목하라”‘제2회 새물결 신학포럼- 코로나19 이후의 기독교’ 열려
이병왕  |  wanglee@newsn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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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6월 15일 (월) 22:20:13
최종편집 : 2020년 08월 22일 (토) 22:55:45 [조회수 : 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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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개혁을 위한 목회자모임인 ‘새물결’은 15일 오후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2회 새물결 신학포럼- 코로나19 이후의 기독교’를 개최했다.

신학위원장 이찬석 교수(협성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상임대표 대행 이경덕 목사의 인사말에 이어 이홍구 교수(건국대), 박일준 교수(감신대), 이헌 목사(생명나무교회)의 발표로 진행됐다.

이찬석 교수는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가 사회적으로 언택트(untact) 문화라는 낯선 문화를 우리에게 선물하고 거리두기와 마스크라는 불청객을 손님으로 맞이하게 하였다면, 교회 안에는 온라인 예배(언택트 예배)라는 기이한 형식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전의 교회론, 예배론, 목회론 등은 이제 전통적인 담론이 되어버릴 수 있고, 코로나19 이후의 교회론, 예배론, 성찬론, 목회론 등이 모색되어져야 하는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독교의 새로운 길은 이제 한 개인이나 특정 그룹에 의하여 찾아질 수 없고, 다양한 그룹들의 상생적인 연대와 깊은 성찰에서 보여 질 수 있다”면서 “이에 포스트 코로나19를 고민하면서 전문가, 목회자, 신학자의 연대적이면서 상생적 렌즈를 마련해 보았다”고 밝혔다.

 

   
▲ 사회 : 이찬석교수(새물결신학위원장,협성대)
   
▲ 발 표 1 - 이홍구 교수(건국대)

‘코로나 이후의 기독교: 경제적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 이홍구 교수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은 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대면접촉 제한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으로 경제적 비용(피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홍구 교수는 “코로나 19 이후는 이전과 비교해서 경제구조는 취약해지고, 혁신이 감소하며, 불균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따라서 코로나 19는 기존 자본주의체제에 대한 반성과 변화를 유발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교수는 “종교적 정체성은 공공선을 위한 행위와 경제행위 곧 출생률, 보건위생, 교육, 범죄예방, 근로, 생산성 향상, 재분배 정책 등 모든 경제행위에 영향을 미치고 일시적이긴 하지만 신앙은 재난을 당할 때 더 신실해지는바, 기독교가 이러한 반성과 변화유발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하단에 발제문 전문)

 

   
▲ 발 표 3 - 박일준 교수 (감신대)

‘코로나 19 이후 인간 존재의 성찰’을 주제로 발표한 박일준 교수는 “코로나 사태가 심리적으로 우리들의 마음에 타자에 대한 무의식적 두려움과 거리에 대한 집착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코로나 이후의 목회와 관련,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는 오히려 접촉이나 연대에 대한 욕망을 증폭시키지만, 감염에 대한 위험성이 심리적으로 고정된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낯선 타인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커지고 그래서 접촉과 연대는 주로 익숙하고 안심할만한 동료집단들을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박 교수는 “우리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 모두가 함께 연결된 존재라는 것을 그래서 함께 공생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이는 곧 ‘개인’(individual) 개념에 기초한 근대의 인간관을 연결된(interconnected) 존재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이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우리는 ‘하나님의 몸으로서 세계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 공동체를 재구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를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발 표 2 - 이 헌 목사 (생명나무교회)

한편, 김포에서 100여명 성도의 교회를 목회하는 이헌 목사는 ‘감영병 90일, 작은 교회 분투기’라는 제목으로 대면예배 및 소그룹ㆍ교회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버텨온 목회 내용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 목사는 감염병으로 얻은 소득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엡, 교욱, 모임에 대한 완전한 이해 △예배 등 신앙 냉담자들의 참여 △오프라인 신앙생활에 대한 갈망 등을 꼽았다.

이 목사는 ‘코로나 이후 교회가 존립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전망과 관련 “어차피 다 죽는다는데, 그럴 거면 예수님이 당부하시고 말씀하셨던 참 교회의 본질이라도 구현해 보고 죽자’는 결단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면서 “‘다리에 불을 놓고 강을 건너는 결단’들이 어쩌면 감염병 시대 이후 교회를 살리고 회복케 하는 지점이 될 수 있겠다 생각된다”고 말했다.

 

   
 
   
 
   
▲ 인 사 말 - 이경덕목사 (새물결상임대표 대행)
   
 

 

「제2회 새물결 신학포럼」 열면서...

 

힘들고 버거운 상황 속에서도 「제2회 새물결 신학포럼」을 열 수 있게 되어서 먼저 삼위일체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에 열린 제1회 새물결 신학포럼은 “새로운 감리교회”라는 주제로 감리교회의 새로운 모습을 고민하여 보았습니다. 첫 번째 포럼에서는 새물결이 지향하고 있는 굵은 지향점들을 끌어안으면서 방향을 모색하여 보려고 기독교의 새로운 공식과 감리교회의 제도에 대하여 고민하여 보았습니다.

제2회 새물결 신학포럼은 “코로나19 이후의 기독교”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코로나19가 아직도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가 기독교에 던져주고 있는 충격은 크고 버겁게만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사회적으로 언택트(untact) 문화라는 낯선 문화를 우리에게 선물하고 거리두기와 마스크라는 불청객을 손님으로 맞이하게 하였다면, 교회 안에는 온라인 예배(언택트 예배)라는 기이한 형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의 교회론, 예배론, 목회론 등은 이제 전통적인 담론이 되어버릴 수 있고, 코로나19 이후의 교회론, 예배론, 성찬론, 목회론 등이 모색되어져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기독교의 새로운 길은 이제 한 개인이나 특정 그룹에 의하여 찾아질 수 없고, 다양한 그룹들의 상생적인 연대와 깊은 성찰에서 보여 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를 넘어서기 위하여 정부와 국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몸부림치듯이, 기독교의 새로운 물결도 목회자들, 평신도들, 신학자들, 시민운동가들의 상생적인 연대와 집단적인 통찰에 의하여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2회 새물결 신학포럼은 포스트 코로나19를 고민하면서 전문가, 목회자, 신학자의 연대적이면서 상생적 렌즈를 마련하여 보았습니다. 코로나19는 아직 과정 중에 있지만 거대한 충격과 다양한 경험을 이미 안겨 주었으므로 포스트 코로나19를 상상하면서 그려가는 노력에는 “이미/아직”의 문법이 작동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제2회 새물결 신학포럼은 “이미와 아직”의 마음으로 집단적 지성/경험의 단초들을 드러내 보이려고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향한 마음/경험/상상력을 잘 준비하여 오늘 발표의 십자가를 지시는 이홍구 교수님, 이헌 목사님, 박일준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이 자리가 포스트 코로나19의 한국 교회를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도하여 봅니다.

 

새물결 신학위원장 이 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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