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감리교본부에서 모인 선교사행정관리위원회는 그동안 감리교회 내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필리핀 선교사 폭력사태에 대하여,  가해자로 알려진 이원식선교사에게는 선교사 직무정지 1년의 징계를, 3여년 전에 이미 행관위를 통해 매듭졌던 사건을 재론한 일로 고광태선교사에게는  6개월의 직무정지의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태의 초기부터 정황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있는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여하튼 지난 일이라 할찌라도 폭력을 행사한 당사자에 대하여 징계를 내리는 것은 당연하며 또한 이미 당시에 선교국과 행관위를 통하여 각서를 쓰고  매듭진 일을 뒤늦게 재론한 일 등을 이유로 기간은 다르지만 양쪽 다 징계를 결정했다고 전하였다.

결국 이 사건의 파장이 만만치 않아, 뒤늦게  감리교회의 치부가 드러나게 된 것에 대해서도 공동의 책임으로 판단하여 양쪽 당사자에게 다같이 직무정지의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행관위 회의 결과는 내용과 문안정리가 되는 대로 선교국을 통해 곧 발표될 것이다.

기타 관계자 전원에 대해서는 각각 경고의 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당당뉴스는 추후 행관위 회의 결과와 보다 분명한 징계내용이 발표되는 대로 상세히 보도한다.

필리핀 선교사 폭력사태를 두고 벌어진 공방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 바, 이미 양쪽 당사자들도 상처를 받을 대로 받았으니, 평소 공언한대로 행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이면서 사태가 이쯤에서 마무리 될른지 또 다시 불복이 이어질른 지는 아직은 알수 없다.

특히 고광태선교사를 돕는 편에서 섰던  [고통받는 선교사들을 위한 모임 http://cafe.daum.net/missionhelp] 이 고광태선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어떻게 받아들일른 지가 사건의 매듭 여부를 결정하는 고리가 될 것같다. 한편 당당뉴스가 주변인들을 통하여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원식선교사도 인터넷 등을 통하여 여러가지로 지나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호소하며 명예회복의 방법을 생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왔었다.

이미 이 시건의 파장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감리교 선교사들이 선교활동에 막대한 물적, 정신적 지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지에 나가 오직 복음을 들고 사명으로 일하는 선교사들의 소명과 열정에도 적지 아니 상처를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