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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빚을 갚으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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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02월 02일 (일) 06:59:58 [조회수 :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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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3장 1-5절

하나님께 빚을 갚으라

 

가. 정죄보다 회개가 우선이다.

3절,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 본문은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과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열여덟 사람이 죽은 일을 제자들이 보고했을 때에 예수님이 대답하신 말씀이다. 제자들이 보고한 의도가 무엇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예수님의 대답으로 유추해볼 때 제자들은 그 사람들이 죄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는 예수님의 생각과는 거리가 멀었다.

* 당시 예수님의 대답은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라고 하셨다. 예수님은 회개를 대화의 주제로 삼으셨다. 사고를 당한 사람이든지 아니든지 모두 회개해야 한다. 남의 사고나 어려움을 보고 정죄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죄에 대하여 철저하게 회개해야 한다.

*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죄의 결과로 생각한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날 때부터 맹인이 된 사람을 보고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물은 적도 있다(요9:1-2). 물론 이는 예수님의 가치관과는 거리가 멀다. 주님의 뜻은 남을 보며 정죄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기회로 삼으라는 것이다.

 

나. 심판을 피할 사람은 없다.

2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 예수님은 사고로 죽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보다 죄가 더 많아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그리고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라고 하셨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보시기에는 다 심판을 받고 죽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절대로 교만하면 안 된다.

* 초대교회의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은 큰 교훈을 준다. 사실은 우리도 그들처럼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이다. 우리는 그들보다 더 의로워서 살아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고 있음을 잊으면 안 된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죄인이다.

* 바울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어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롬3:10-12)라고 하였고, 또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라고 한 말씀을 참조하라.

 

다. 하나님께 진 빚을 갚으라.

4절,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 본문에는 ‘죄’에 해당하는 단어는 두 개가 있다. 2절에 사용된 ‘죄’(하마르티아, 과녁에서 벗어남)와 4절의 ‘죄’(오페일레테스, 빚진 자)는 관련이 있다. 즉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면 이는 하나님께 빚을 지는 것이다. 선을 행하지 않고 악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께 빚을 지는 것이다.

* 예수님은 앞에서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눅12:59)라고 하셨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마침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이어진 것으로서 깊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진정한 회개는 하나님께 진 빚을 갚는 것이어야 한다.

* 하나님께 빚을 갚으려면 선을 행하여야 한다. 선을 행하는 것이 원래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을 원래 받은 달란트에 해당하는 이윤을 남겨드려야 한다. 악을 행하지 않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 그리고 선을 행하되 하나님 앞에 공로로 생각하지 말고 빚을 갚는 심정으로 해야 한다.

 

라. 진정한 회개가 구원으로 인도한다.

5절,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 본문은 회개가 구원에 이르는 길임을 보여준다.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라는 말씀을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이스라엘의 멸망은 백성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구원은 지옥에 가지 않고 영생에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천국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지옥으로 갈 것인가는 회개에 달려있다.

* 세상에서 망하는 것도 고통스럽고 불행한 일이다. 그러나 영생을 잃어버리는 것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불행한 일이다. 더욱이 한 번 지옥에 떨어지면 다시는 영생을 회복할 수 없다. 주님이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눅16:26)라고 하신 말씀을 참조하라.

* 예수님은 복음전파를 시작하시며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4:17)라고 하셨다. 회개하고 천국에 가는 것이 주님의 뜻이다. 진정으로 회개하면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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