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이사장 윤보환 감독, 사무총장 이재석 목사)가 주관하고 감리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유재성 장로)가 주최한 제559차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이 충남 논산시 연무읍 육군 훈련소내 연무대군인교회에서 2천800여명의 훈련병을 대상으로 거행됐다.

이날 세례식에 서울, 서울남, 충청, 남부, 중부, 동부, 삼남연회 등 전국에서, 그리고 군목, 본부직원 등 80여명의 목회자가 참여해 4개 조로 나누어 세례를 베풀었고 80여 장로회전국연합회와 남선교연합회 회원이 보좌했으며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원들이 진행을 도왔다.

대전 지역의 갈마교회, 대전은혜교회, 둔산성광교회, 한빛교회 등은 300여 명으로 구성된 연합성가대(지휘-김민숙 집사, 반주-장예지 청년)를 조직해 특별찬양을 했고 감리회평신도 단체와 영광교회, 꿈의교회, 부광교회, 선한목자교회, 돈암교회, 행복한교회, 오산교회, 동해교회 중곡교회, 무지개언약교회, 진남제일교회, 정동제일교회 등에서는 세례식에 소요되는 재정을 후원했다.

세례식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장병들과 함께 흰 종이를 접었다가 찢어 십자가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하나님이 장병들을 사랑하고 계심을 전했다.
윤보환 감독은 “온 세상은 말 싸움, 칼 싸움, 땅 싸움으로 갈려졌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을 화목하게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 회개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겠다며 마음을 찢는 것이다.  세례란 나는 죽고 예수님만 살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오늘 세례와 함께 예수님이 함께하는 인생이 된 것을 축하한다. 세례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자부심으로 살고 십자가가 여러분을 온전히 지배하는 인생이 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유재성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는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뭍에 올라오실 때 하늘로부터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오늘 듣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이날 세례를 받는 장병들을 보호해 주실 것을 간구했다.

설교에 이어 김규세 감독(충청연회), 장호성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 백삼현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의 축사와 문재황 목사(군선교회 회장)과 이성호 목사(대전제일교회) 격려사를 각각 전하고 주최측이 준비해간 기념품을 증정했다. 장병들에게 전해질 십자가 목걸이, 신앙서적, 로션, 폼클렌징, 가나초코바, 몽셀통통, 콜라가 사회자에 의해 소개되자 장병들이 환호했다. 훈련소와 연무대군인교회 김택조 목사는 기념액자를 답례로 전달했다.

임제택 감독(남부연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진중세례식이 약 30분에 걸쳐 엄숙하고 차분한 가운데 거행됐다. 먼저 세례대상자가 기립한 가운데 이희찬 목사(군목단장)가 “오늘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즉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믿습니까?”고 물었고 훈병들은 “아멘 아멘 아멘”이라고 크게 외치는 ‘세례자 서약’을 거행했다. 김대덕 목사(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총무)가 세례기도를 하고 김순규 목사(연무대군인교회)가 세례를 공포하며 세례식이 시작됐다.

세례를 집례하는 80여 목회자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훈련병에게 한 사람씩 세례를 베풀었다. 이미 세례를 받고 입소한 훈련병들에게는 축복기도를 해주었다. 세례를 받은 훈련병들은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선교회연합회원들 앞으로 가 머리에 묻은 물을 닦고는 출입문을 빠져 나가며 후원교회가 마련한 기념품을 받았다.

연무대군인교회는 군목을 파송한 국내 11개 교단과 교회들의 후원으로 매월 2차례씩 연 24회의 장병진중세례식을 열고 있다. 연무대를 거쳐 가는 연인원 12만명 중 매해 평균 약 7만명이 세례를 받는다고 한다. 훈련병들의 80%가 입소시 무교로 조사되고 있어서 진중세례식을 통한 군선교의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연무대군인교회 김순규 목사는 오늘 세례를 받은 장병들에게 자신의 신상카드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기입하라고 안내했다.

▲ 예배전 뜨겁게 찬양하는 훈련병들

▲ 기도 : 유재성 장로

▲ 대전지역 연합성가대의 특송

▲ 설교 :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 축사 : 김규세 감독(충청연회)

▲ 축사 : 장호성 장로(자로회전국연합회장)

▲ 축사 : 백삼현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 격려사 : 문재황 목사(군선교회 회장)

▲ 이성호 목사(대전제일교회)

▲ 기념품 증정

▲ 축도 : 임제택 감독(남부연회)

세례자 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