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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재앙이 전하는 네 가지 메시지 ” 요엘 1장 1절~12절
김명섭  |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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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12월 15일 (일) 17:29:10 [조회수 :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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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재앙이 전하는 네 가지 메시지 ” 요엘 1장 1절~12절

 

 

1. 메뚜기 재앙

 

➀ (1절) “여호와께서 부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이르신 말씀이라”

▶ ‘요엘’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이다. 동명이인들과의 구분을 위해 ‘부두엘의 아들’이라고 호칭한다. 예언이 선포된 시대적 배경이 기록되지 않은 것은 모든 시대에 걸쳐 적용되는 말씀으로 이해된다. 메뚜기 대재앙이라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재난을 통해 장차 임할 ‘여호와의 날’을 경고하며 참회를 촉구한다. 전체가 3장 73절로 기록된 짧은 예언이지만 신약성서에 자주 인용될 만큼 비중 있는 말씀이다.

 

② (2절~3절)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 찌어다 땅의 모든 거민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찌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열조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고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고하고 그 자녀는 후시대에 고할 것이니라”

▶ ‘늙은 자’(원로, 장로)는 연륜과 경험을 가진 이들을 가리킨다. ‘땅의 모든 거민’은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이들을 가리킨다. ‘들을 찌어다. 귀를 기울일 찌어다’ 단순히 경청하라는 말이 아니라 경종을 울리는 경고를 전한다. 우연적인 자연재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경고가 담긴 필연적인 사건으로 해석한다. ‘너희는 이런 일을 본적이 있느냐, 전에도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있느냐?’, ‘그 자녀는 후시대에 고할 것이니라’ 이 사건이 전하는 메시지를 자자손손에 걸쳐 후대까지 전달할 것을 명령한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과 사건이 특정한 시대에 쓰인 것이지만 그 속에 담긴 뜻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모든 시대와 상황에 걸쳐 적용된다.

 

③ (4절) “팟종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늣이 먹고 늣이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 펄벅의 <대지>에 등장하는 메뚜기 떼와 같은 대재앙이다. 팟종이(팥중이), 메뚜기(메뚜기), 늣(느치), 황충(풀무치) 등 다양한 메뚜기의 종류를 기록한다. (메시지성경) ‘씹어대는 메뚜기 떼, 뜯어대는 메뚜기 떼, 삼켜대는 메뚜기 떼, 우적대는 메뚜기 떼’ 각종 메뚜기 떼가 몰려와서 ‘다 먹어치워 버렸다’ 점층법으로 피할 수 없는 완전한 소멸을 강조한다. (NIV) ‘the locustswarm, the great locusts, the young locust, other locust’ (NASB) ‘the gnawing locust, the swarming locust, the creeping locust, the stripping locust’

▶ 요엘이 전하는 ‘메뚜기 떼’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다. 삶에서 만나는 재앙을 중층적이고 중의적으로 전한다. 크게 네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메뚜기 떼는 이스라엘을 멸망시켰던 이방 강대국들을 가리킨다. (욜2:2) ‘이는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르렀음이니라’ (삿 6:5) ‘이는 그들이(미디안족속) 메뚜기 떼 같이 들어오니 그 사람과 약대가 무수함이라’ (렘46:23) ‘그들이(바벨론) 황충 보다 많고 계수할 수 없으므로’ 둘째, 세상에 믿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개인적인 종말 곧 죽음의 순간이다. 셋째, ‘비가오고 창수가 나는 날’, 삶에서 만나는 절체절명의 위기와 피할 길 없는 한계의 순간(재해, 재난, 질병, 사고 등)을 가리킨다. 끝으로 네 번째, 메뚜기재앙은 ‘여호와의 날’(욜2:31), 장차 올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판결골짜기’(욜3:14)를 예표 하는 시그널이다.

 

2. 인간의 희락이 말랐도다

 

① (5절~7절) “무릇 취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울찌어다 포도주를 마시는 자들아 너희는 곡할찌어다 이는 단 포도주가 너희 입에서 끊어졌음이니 한 이족이 내 땅에 올라왔음이로다 그들은 강하고 무수하며...그들이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 나무를 긁어 말갛게 벗겨서 버리니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도다”

▶ 그날이 오면 호의호식하고 흥청망청하던 잔치가 끝난다. ‘한 이족’ 메뚜기 떼는 이민족의 침공을 가리키는 은유다. ‘내 포도나무를 멸하며 내 무화과나무를 긁어’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자기 땅에 친히 심으신 나무다. ‘그 모든 가지가 하얗게 되었도다’ 생계수단과 생산수단의 철저한 파괴를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주신 모든 선물을 송두리째 빼앗긴 이유는, 풍성한 열매는 즐기면서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② (8절~10절) “너희는 애곡하기를 처녀가 어렸을 때에 약혼한 남편을 인하여 굵은 베로 동이고 애곡함 같이 할찌어다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전에 끊어졌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은 슬프도다 밭이 황무하고 토지가 처량하니 곡식이 진하여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하였도다”

▶ ‘너희는’ 이어지는 ‘제사장, 농부들, 과수원 농장주들’을 가리킨다. 그들에게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청상과부(靑孀寡婦)의 슬픔을 고한다. 기업과 삶의 기반이 상실된 아픔이다. ‘소제와 전제가 여호와의 전에서 끊어졌고’ 이 대목을 메시지성경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하나님의 성소에서 예배가 중단되었다. 제사장들이 쩔쩔매고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어쩔 줄 몰라 한다’ 소제와 전제의 중단은 더 이상 하나님께 드릴 것이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출29:40)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에바 십분 일과 찧은 기름 힌의 사분 일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힌의 사분 일을 더할찌며’ 전제로 쓰일 포도주마저 사라진 진짜 이유는 하나님의 언약을 저버린 까닭이다. (잠3:9~10)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③ (11절~12절) “농부들아 너희는 부끄러워할찌어다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들아 곡할찌어다 이는 밀과 보리의 연고라 밭의 소산이 다 없어졌음이로다 포도나무가 시들었고 무화과나무가 말았으며 석류나무와 대추나무와 사과나무와 및 밭의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이러므로 인간의 희락이 말랐도다”

▶ 재앙의 날에 농장주들과 과수원 주인들은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관리를 위임받은 청지기일 뿐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다. 농사는 하나님의 은혜가 50%이고 농부의 피땀 어린 수고가 50%가 아니다. 100%,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재난의 순간에 비로소 자각하게 된다. 나무가 시들어 죽어나가는데 어찌 열매를 바랄까, 모든 만물과 생명의 근원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그날에’ 비로소 알게 된다.

▶ (12절 하반부) ‘모든 나무가 다 시들었으니 인간의 희락이 말랐도다’ (메시지성경)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던 기쁨도 마르고, 시들어 버렸다’ 하나님을 떠난 모든 인생의 결과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은 인생인가,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은 인생인가’ (시1:2~3)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시103:15) ‘인생은 그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바람이 지나면 없어지나니...여호와의 인자하심은 자기를 경외하는 자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며 그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리니 그 언약을 지키고 그 법도를 기억하여 행하는 자에게로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언약을 지키고 법도를 기억하며 행하는 사람의 결국이 어떠한지, 그 복이 자손의 자손에게 미치는지 그렇지 않은지 판가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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