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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고난에 참여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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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11월 03일 (일) 01:30:10 [조회수 :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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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 23-26절

백성의 고난에 참여하라

 

가. 성도는 백성의 고난에 참여해야 한다.

25절,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 본문은 모세가 백성의 고난에 함께 참여한 것을 소개하는 말씀이다. 모세는 애굽 공주의 양자로 입양되어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의 백성들이 고난당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는 애굽 공주의 아들로서 부귀영화를 누리고 싶은 개인적이고 육신적인 욕망을 극복하였다. 그는 고난을 감수하고 분연히 일어나 백성들을 구원하는 일에 앞장섰다.

* 모세는 자신보다 먼저 백성을 생각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크게 징계하실 때에 이렇게 말했다.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아니하시오면 원하건대 주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출32:32). 그는 참으로 위대한 지도자였다.

* 성도는 먼저 교회를, 공동체를, 나라를 생각해야 한다. 바울은 그의 백성들의 멸망을 안타까워하며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9:2)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성도들은 백성들을 위해 고난에 참여해야 한다.

 

나. 세속적 가치관이 문제다.

24절,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한다. 이는 세속적 가치관이 팽만하기 때문이다. 공동체의 행복을 위하여 살기보다는 자신의 행복과 번영을 위하여 매진하는 가치관이다. 공동체가 행복해야 개인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오로지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이 문제다. 모세는 이를 잘 극복하였는데 성도들에게 귀감이 된다.

* 모세는 애굽 공주의 아들로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모세는 개인보다 먼저 백성을 생각하였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런 사람을 바보라고 생각한다. 또한 뜻은 갖고 있으나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문제다.

* 주님은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에서 세속적 가치관을 비판하셨다.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눅12:19). 이는 이웃에 대하여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자기 밖에 모르는 어리석음을 지적하신 말씀이다.

 

다.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무장하라.

24절,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믿음으로 장성하였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를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26절)라고 설명하였다. 즉 모세에게는 그리스도의 믿음이 있었다는 말이다.

* 본문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톤 오네이디스몬 투 크리스투)는 ‘그리스도의 수모’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의 믿음과 헌신이 아니라 주님께서 친히 보여주셨던 믿음과 헌신을 가리킨다. 즉 주님께서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온갖 수모를 참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던 그의 믿음을 가리킨다.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믿음’에서 ‘그리스도의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 주님은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으셨다. 바울도 주님을 본받아서 자신을 버리고 이방의 구원을 위하여 온전히 헌신하였다. 성도들의 믿음도 여기에 이르러야 한다. 지금은 주님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도 중요하지만 주님의 믿음을 따라 행동하는 믿음이 더욱 필요한 때다.

 

라. 수고한 이에게는 하나님의 보응이 있다.

26절,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 모세는 결코 상을 바라보고 헌신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위하여 수고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보응을 하신다. 본문에서 ‘상’(미스다포도시아)은 ‘보응’을 말한다. 수고한 이들에게는 상을, 훼방한 사람들에게는 심판을 통해 벌을 내리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보응이다.

* 하나님은 자신을 낮추어 십자가를 지기까지 복종하신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주셨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빌2:9-10).

* 또한 주님은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약속하셨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1). 하나님은 수고한 이들에게 상을 주신다. 주님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에게는 보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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