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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발표한 교수들이 먼저 무릎을 꿇었다9일(월) 오전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영적대각성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열려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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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6년 10월 10일 (화) 00:00:00 [조회수 : 4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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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신경하)는 10월9일(월)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에서 ‘영적대각성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와 영성집회’를 열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 종일 열린 이 대회는 긴 시간탓인 지, 연 1,000여명이 참석하였으나 오후 학술발표 때는 빈자리가 많았고 저녁집회는 450여명이 참석하였다.

   
▲ 오후 학술대회 모습
지난 1년 동안 연구과제를 준비하여 발표한 11명의 교수들은 모처럼 신학교와 현장교회 간 학술교류를 넘어 영적부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감리교회의 갱신과 부흥으로 이어가자는 뜻을 함께 모았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와 영성집회는 100여 년 전 부흥운동을 재현하고, 반복하는 기회가 아니라 긍정적인 부분은 계승하고, 부정적인 요인은 극복하면서 1907년을 뛰어넘자는 ‘비욘드(beyond) 1907'의 취지를 담고 있다.

   
▲ 초기 교회 성도들이 즐겨 불렀던 찬송가가사를 화면으로 보면서 함께 불렀다
신경하 감독회장은 개회예배에서 “영적각성은 결코 일회적인 사건에 그칠 수 없다. 그 각성에는 반드시 참된 실천이 뒤 따라야 하고, 그 회개의 열매로서 갱신의 삶이 요청된다. 한마디로 영적각성보다 영적각성의 실천이 더욱 중요한 문제이다.”라고 설교하였다.

영적대각성운동을 중부연회에서부터 맨 처음 제창하며 이 대회를 준비한 중부연회 이규학 감독(선교국 위원장)은 “감리교회가 영적각성실천차원에서 대부흥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려고 3개 신학대 교수 11명의 연구과제를 발표하게 하였다.”고 하였다.

   
▲ 연구발제한 교수들이 먼저 자복하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무릎을 꿇는다 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개회예배 이후 세 마당으로 나누어 이덕주교수를 비롯한 11명의 교수와 논찬자들이 전공별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논찬하였다. 그리고 저녁 7시 반부터 도봉교회 김진호 목사가 설교자로 인도하는 영성집회를 열었다.

   
▲ 김진호목사가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회중에게 새로운 부흥을 외치다
이 날 집회에서는 옛날 성도들이 부르던 찬송가 가사를 그대로 재현해 불러 이채를 띠었으며 성경봉독도 1908년 판 성경으로 아래하 한글 등으로 된  본문 그대로를 회중들과 함께 봉독하는 등 한국교회 초기 부흥운동에 나타난 영적대각성운동의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 날 영성집회 순서 중에는 연구과제를 발제한 11명의 교수들이 영성집회 예배 벽두에 모두 강단에 올라와서 자복하고 회개하는 모습으로 무릎을 꿇고 회개고백문을 낭독하였으며 또한 연구발제한 교수들은 학술연구비의 1/3인 1,200만원을 모아 세계선교를 위해 어딘가에 전달해달라고 특별헌금을 하여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 이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교수들이 앞에 나와 무릎꿇고 고백하겠습니다>
이날 발표한 논문 11편은 대회에 맞추어 <각성, 갱신, 부흥>이란 제목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출판부에서 단행본(반양장 560쪽)으로 발행되었다. 또 하디 선교사 본국 선교보고서를 번역하여 대회자료집을 발간하였다. 

이 날 학술대회와 영성집회를 돌아보고 논문을 훓어본 필자의 눈에는, 과거를 뛰어넘자는 "Beyond 1907" 이라는 copy대로 "각성, 갱신, 부흥"이 단순한 복고주의는 아닐텐 데 지나치게 "과거"에 관한 연구주제만 몰려있고 "현재"의 한국교회에 대한 연구주제나 언급은 거의 없이 곧장 "미래" 지향만으로 흐른 점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었다.    

또한 주최측이 단순히 신학대학의 채플을 장소로만 빌린 까닭인지는 모르지만, 신학교에서 하루종일 일반 집회가 아닌 학술대회로 치뤄진 뜻깊은 행사에 신학생들의 참여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었다.(신학교 수업은 그대로 진행되었으니) 적어도 이런 류의 학술대회라면 교인들을 동원하는 식으로만 치룰 일회적 행사는 아니었으리라.   


이날 발표된 논문과 논찬자들

이덕주주 교수- 초기 한국교회 부흥운동과 복음의 토착화
이후정 교수- 웨슬리관점에서 본 한국교회 초기 부흥운동
왕대일 교수- 초기 한국교회 부흥운동에 대한 구약학적 평가

박종천 교수- 한국감리교신학에서 본 Beyond 1907 대각성운동
심광섭 교수- 초기 한국교회 부흥운동의 신학
유경동 교수- 타자를 위한 기독교윤리: 존재를 회복하는 영적각성
양재훈 교수- 신약 성서의 관점에서 본 한국 초기 개신교 부흥 운동

조은하 교수- 기독교교육 측면에서 본 사경회와 대부흥운동
장성배 교수- 21세기 선교적 관점에서 본 초기 한국 개신교회 부흥운동
남  호 교수- 한국교회의 예배와 설교 및 교회 생활에 영향을 준 부흥운동
안석모 교수- 영적 대각성 : 심리학적 성격과 현대적 의미

논찬자- 고성은, 김진두, 서길원, 김고광, 이원재, 김흥규,
              하
관철, 김영대, 김학중, 이정훈, 임학순목사(위 논문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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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무늬 (218.150.177.150)
2006-10-21 23:33:21
서글픈 영적 각성
이 은혜스러운 모습이 처참하도록 서글프다. 그 회개를 통해 현란한 문장들과 섬세한 논리들은 발표할 수 있었지만 당장에 벌어지는 감리교교단 내의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차가운 침묵만 남기기 때문이다.

도대채 회개란 무엇이란 말인가? "메타노이아 Metanoia", 전적인 삶의 방향전환이라고 직접 가르쳐 주시지 않았던가? 그것은 분명 머리나 문장 속에만 갇힌 변화는 아닐진데, 그것은 분명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죽어-사는-삶"일진데...전적으로 타락한 원죄의 인간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일까? 그간 보여준 학문적 깊이와 너비에서는 오늘 여기에서 벌어지는 처참한 문제들에 대해서 간단한 한 마디조차 자랄 수 없는 것인가? 그 논문들이 보여주는 세계가 깊고 넓을수록 그 침묵은 더욱 허탈하고 공허하다.

학문의 깊이와 너비가 분명 무의미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토해지는 예언자적 울분을 삼켜야만할 나름의 이유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글쓴이들 자신에겐 불행히도 공허한 울림일 뿐이라는 서글픈 혐의를 지우기 어렵다. 부디 그 공허함을 견뎌내고 공범이 되어야만 했던 나름의 이유들이 그 댓가에 합당한 열매들을 풍성히 맺기를 간절히 기원하게 된다.

은혜로운 뒷모습들이 허탈한 만큼 한국교회의 뜨거운 눈물과 집회들이 의심스러워진다. 상상임신! 혹은 낙태의 신앙. 그들의 앞으로 다가가 그 은혜스러운 얼굴을 보기가 겁나는 것은 거기에 내 얼굴이 겹쳐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견디기 어려운 역겨움이 이젠 무릎 꿇고 회개하는 것조차 두렵게 만든다.

이 글이 어떤 특정한 교수를 비판/비난하려 함이 아니다. 나 역시 그들과 다르지 않은데, 아니 더 못한데 그럴 수 있겠는가? 다만 내 안에 또아리를 튼, 학문함과 은혜로움의 처참한 자기기만을 잊지 않으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더많은 학문에 대한 어리석은 집착과 전시욕에서 당호히 돌아서서 단 한 줄, 단 한 마디 말이라도 진실하게 살아낼 수 있기를 치열하게 노력해야함을 새겨두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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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 (210.126.19.81)
2006-10-11 02:49:39
그럼 100%논문 대필을 시킨 외노의 대부는 어찌해야 하나요?
논문 대필의 문제는 어제 오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쓴 논문의 뜻을 풀어낼 수 조차 없는 양반이 논문통과를 했다.

이럴 때 정말 어찌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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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서대치 (220.116.42.104)
2006-10-10 22:28:40
너무 웃긴다
신경하 감독이 설 하시는바 영적 각성은 일회성 으로 끝나면 안되고

반드시참된 실천이 뒤따라야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참된 선생 다 내쫒고..망우리 맘몬 사기 간통 먹사 감싸며 전전 긍긍

더말해야 무엇하랴.....김준우 교수님은 복직 하실수있나.....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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