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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제자리를 지켜주세요.
신동수  |  ibl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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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10월 07일 (월) 20:51:53 [조회수 :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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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한 이듬해 전라남도 해남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작은 교회를 섬겼습니다. 부활절이 가까운 고난주간에 새벽예배를 마치고 교회당의 마루에 앉아서 혼자 기도하고 있었는데 비몽사몽간에 순간이동이 된 듯 주변이 바뀌고 저는 큰 광장 한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어리둥절하고 하고 있는데 곁에서 누군가 여의도 광장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동시에 하늘을 가득 채운 듯 주변을 압도하는 큰 건물이 다가와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당시 치유의 기적과 축복의 복음으로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하여 널리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교회임을 직감했습니다.

나는 호기심에 가득차서 하늘까지 닿은 큰 문을 열고 교회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사람은 보이지 않고 높은 창에서 내려오는 빛에 먼지만 자욱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니 강단은 무성한 가시덤불로 덮여있었고 강단 오른편에 낡은 군화가 놓여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광경에 충격을 받고 두려움에 잡혀 있다가 기도하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그 교회는 대부분의 목회자가 부러워했고 목회 초년생인 제게는 귀감이 되는 교회였습니다. 제가 섬기던 교회는 오지의 작은 교회였지만 불치병이 치유되고 귀신이 쫓겨나가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이적으로 마을 전체가 변화되었습니다. 또한 멀리 이웃마을에서 오는 교우들을 위하여 기존 교회를 분리하여 새 담임자를 모시고 교회를 개척하고 있었습니다. 자연히 이 같은 경험으로 나도 도시에 교회를 시작하면 당연히 그러한 교회를 세우리라는 기대를 품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갑작스러운 이상으로 내가 부러워한 것이 그 교회 목사의 인격이나 영성이 아니라 그가 누리고 있는 명성과 교권과 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가 감리교 신앙을 기초로 하였으나 기독교인에게 가장 중요한 “성결”을 “성령충만”으로 대치하고 “축복”을 덧붙인 오중복음(중생, 성령충만, 신유, 재림, 축복)으로 신앙의 본질인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인격적 변화와 성화의 길”에서 벗어날 위험이 다분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신학적 흐름은 성결과 성화의 무거운 십자가를 벗고 기독교의 대중화를 모색하여 많은 교회에 영향을 미치며 외형적 성장을 이루었으나 인격적 변화 없는 “성령충만과 축복”은 기독교인들만의 종교유희에 불과하며 이러한 성장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빈껍데기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인격과 영성이 탁월해야하는 감리교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예배로 포장된 정치집회에 감리교회의 수장의 자격으로 중요 순서를 맡아 참여하였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번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참여한 광화문 집회는 욕설과 성추행과 폭력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집회였습니다. 이전 해남에서의 환상을 회상하며 두려움으로 고합니다.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제자리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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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222.100.38.174)
2019-10-08 19:34:50
구더기가 있다고 된장을 담그지 않습니까? 교통사고가 난다고 운전하지 말아야 합니까?
國難의 위기에서 본 회퍼 목사는 히틀러의 목을 따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國難의 위기에서 직무대행은 문재인 물러가라는 主집회, 수많은 단체의 한구석에 참석하였습니다.

히틀러 빠돌이 국민 입장에서 보면 본 회퍼 목사는 히틀러 목을 따려고 움직인 반역자일 것이고, 문재인 빠돌이 국민 입장에서 보면 직무대행은 문재인 물러나라는 반역집회에 얼굴을 내민 것입니다.

본 회퍼 목사가 반역자라면, 직무대행도 반역자일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수많은 단체가 모이다보니 어떤 단체 일부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그 이유만으로 主집회 그 자체를 폄하할 수는 없습니다. 구더기가 나와도 된장을 담그고, 교통사고가 나도 운전을 하듯이 말입니다.

귀 목사는 “이번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참여한 광화문 집회는 욕설과 성추행과 폭력으로 얼룩진 부끄러운 집회였습니다.”라는 지극히 지엽적인 꼬투리만 물고늘어졌습니다. 그 집회가 이게 전부 다 일까요? “문재인 물러나라!”는 함성이 더 컸습니다.

귀 목사의 글에는 사태의 원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군요. 문재인이 잘 한다 또는 못 한다 언급은 전혀 없이 구더기 한 두마리 나 온 것만 물고 늘어지는 건 너무나 너무나도 비겁한 처사입니다. 제대로 따지려면, 문재인이 잘하고 있는 데 왜 쓸데없이 그런 집회에 참석하느냐?고 따지는 게 定石입니다.

본 회퍼 목사가 살인을 통해서 목적을 이루려고 했기 때문에... 본 회퍼 목사에게도 히틀러의 독재에 침묵하라고 할 겁니까? 직무대행은 그저 기도밖에 안했습니다. 본 회퍼 목사에 비하면 깜도 안 되는 행동이었습니다.

구더기가 나오나 안 나오나 하는 식으로 보지마시고 좀 더 폭넓게 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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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222.100.38.174)
2019-10-08 20:00:43
조국 팬(fan)과 신창원 팬 (퍼온글: 천영수)

이미 오래 전 일로 세인들의 기억에서 희미해진 희대의 탈옥수가 있었다. 스물두 살의 젊은 나이에 강도살인 등의 죄목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당시 8년째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청년 신창원, 1997년 1월 추운 겨울 어느 날 화장실 통풍구를 통해 탈옥에 성공했다. 탈옥 후 경찰의 헬기까지 동원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에도 무려 2년 반 동안 피해 다니다 잡혔다. 도피 중에도 필요한 돈과 차 등을 계속 훔쳤고, 여성들과 사귀면서 은신하는 데 도움까지 받았다. 검거될 당시 그가 입었던 티셔츠가 한 때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기도 했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중범죄자들에게도 이처럼 팬들이 있다. 신창원뿐만 아니라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이나 강호순도 그들의 살인 행각이 밝혀진 후 팬카페까지 생겼었다. 범죄자들을 영웅시하는 것은 도덕불감증이나 가치관의 혼돈 등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병리현상이라고 한다. 주로 가정환경이 불우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반발 심리로 이런 범죄를 저지르곤 했다. 그런데 별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도 곧잘 범죄를 저지른다. 대개 지나친 탐욕 때문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들이 여러 범죄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조 장관이 장관 임명되기 전부터 이미 수사가 시작되어 많은 국민들이 분노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무슨 오기인지 숨은 뜻이 있는지 기어이 그를 장관에 임명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그의 반칙과 특권 행사만으로도 이전 정권에 속했던 사람이었다면 적폐로 벌써 구속되고도 남을 일이다. 그러나 구속은커녕 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본인은 검찰 개혁을 말하면서 지금도 사실상 반칙과 특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부인은 증거 인멸과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딸은 언론에 불만을 쏟고 있다. 팬들은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청 앞에 떼로 모여 '조국 사수'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신창원이나 유영철 팬들과 무엇이 다를까? 이는 도덕불감증이나 가치관의 혼돈을 넘은 집단 정신병증의 망국 현상이다.
  
필자는 앞서 이름을 소개한 중범죄자들보다 조국과 그의 가족들이 저지른 행태가 사회적으로 훨씬 더 큰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본다. 한 개인의 일탈 범죄는 대개 그 피해가 제한적이지만 조국 가족이 저질러 온 각종 반칙과 특권은 사회 규범을 무력화시킴으로써 국가적 무한 폐해를 낳게 된다. 당장 대통령이 '대학입시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 지시를 내렸다. 이는 검거된 도둑을 감싸기 위해 방범 제도가 잘못되었다는 식이다. 어쨌든 국가 제도란 원래 지속적인 교정을 거쳐가며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가게 되어 있다. 모두가 잘 지켜주면 좋은 제도가 조국 가족 같은 사람들이 교묘한 반칙을 저질러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이미 많은 선의의 피해자들을 낳았고, 사회적 불신과 앞으로 제도를 크게 변경할 경우 엄청난 유·무형의 비용이 초래될 것이다.
  
국민들의 조 장관 불신임과 법적 처리 요구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오히려 이들 가족을 옹호하고 나선 국민(팬)들이 문제다. 정상적이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들이 외치는 '인권 보호'와 '검찰 개혁'은 한 마리 개가 짖자 동네 개들처럼 따라 짖는 것에 불과하다. 애국 시위와 망국 시위의 극명한 차이다. 적폐 청산이란 명분으로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수많은 前 정권 인사들에게 저지른 인권 말살 만행을 생각하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만행이 어찌 신창원의 범행에 비하랴! 이것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다. 신창원이 불우한 처지와 사회적 냉대의 산물이었다면 조국과 그 가족은 탐욕 외에 무슨 이유가 있는가? 더군다나 대통령이 나서서 이들을 비호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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