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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를 선대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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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7월 27일 (토) 22:23:10 [조회수 :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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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8장 1-8절

나그네를 선대하라

 

가. 나그네를 선대해야 한다.

3절,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 본문은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대접하고 복을 받은 이야기다. 이에 히브리서 기자는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13:2)라고 하였다. 나그네는 고아와 과부와 더불어 곤고한 자들을 대표한다.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선행 베푸는 것을 기뻐하신다. 아브라함은 부지중에 하나님과 그의 천사들을 대접하고 큰 복을 받았다.

* 곤고한 사람을 대접하는 것은 주님을 대접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겨진다. 주님은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25:40)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양들의 선행을 자신에게 한 것으로 여기시고 영생의 복을 주셨다.

* 아브라함은 은혜를 베푸는 상황에서 오히려 은혜를 입었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는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 은혜라고 생각했다. 은혜를 베풀 수 있는 마음이 복이다. 은혜를 베풀 수 있는 능력이 복이다. 이웃에게 은혜를 베풀어 복의 근원이 되는 사람이 진정 복 있는 사람이다.

 

나. 교만하면 안 된다.

2절,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 아브라함은 지나가는 나그네를 정중히 선대하였다. 사실 선대하기도 어렵지만 존중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나그네를 영접해 들이며 그들 앞에 몸을 굽혀 엎드려 간청하였다. 본문에서 ‘맞은 편’(알)은 ‘위’ 또는 ‘높은 곳’을 가리킨다. 그의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준다.

* 아브라함은 지나가는 나그네를 내려다보지 않고 올려다보았다. 그는 나그네들을 ‘주’(아도나이)라고 불렀고 자신은 ‘종’(에베드)이라고 칭하였다. 그가 나그네들을 두려워하여 그리한 것은 아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을 지킬만한 힘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강하였으나 결코 교만하지 않았다.

* 사람은 흔히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 앞에서는 상대적 우월감을 갖고 상대방을 무시한다.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청지기일 뿐이다. 우리는 청지기로서 맡겨주신 심부름을 잘 해야 한다.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겸손히 섬겨야 한다.

 

다. 기쁜 마음으로 섬겨라.

6절,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 본문은 아브라함이 나그네들을 기쁜 마음으로 섬긴 것을 보여준다. 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손님을 접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였다. 여기서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2절)라고 한 그의 깊은 사랑을 비롯하여 ‘급히’ 또는 ‘속히’라는 말들을 통해서 그의 정성을 읽을 수 있다.

* 본문에서 ‘고운 가루’는 아주 좋은 음식이 장만된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세 스아’(22리터)는 상당한 양의 음식이 준비된 것을 보여준다. 그는 조금 준비한다고 하였으나 최선을 다하였다. 또한 ‘기름지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대접한 것은 정성을 다하여 환대하였음을 보여준다(7절).

* 사르밧 과부는 자신의 마지막 음식으로 곤고한 나그네 엘리야를 섬겼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가 섬기는 것을 기뻐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도 부지중에 하나님의 종 엘리야를 선대하였고 결국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은총을 받았다(왕하17:8-24참조).

 

라. 선대하는 이에게 복이 있다.

1절,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 아브라함은 곤고한 나그네를 선대하고 하나님을 만나는 영광을 얻었다. 그가 부지중에 선대한 나그네들이 바로 하나님과 천사들이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로 가시는 중에 아브라함의 장막을 지나가셨다. 그때 아브라함이 그들을 선대하였으므로 결국 하나님을 만나 뵐 수 있었다.

* 그날에 하나님은 비로소 사라의 태를 여시고 이삭을 허락하셨다.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10절)라고 약속하셨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았고 사라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으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아들을 허락하셨다(11절).

* 또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신이 하려는 소돔과 고모라에 관한 비밀을 알려주셨다(17절). 그뿐만 아니라 아브라함 곁에 머물러 계시며 그에게 조카 롯이 살고 있는 소돔과 고모라를 위하여 중보(도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22절 이하). 곤고한 이를 선대하는 이에게 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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