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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쫓아내시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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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2월 09일 (토) 20:35:14 [조회수 : 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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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8장 28-34절

귀신을 쫓아내시다

 

가. 주님은 귀신을 쫒아내는 권세를 가지셨다.

31절,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내시려면...”

* 본문은 예수님이 귀신을 쫒아내시고 귀신들렸던 사람을 온전하게 하신 이야기다. 그리고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예수님이 귀신을 쫒아내는 권세를 갖고 계시다는 사실이다. 귀신이 사람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꼼짝 못하고 쫓겨나는 나약한 존재다.

* 귀신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한 그들을 쫓아낼 권세를 갖고 계신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주님을 보고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29절)라고 하며 두려움을 드러내었고, “만일 우리를 쫓아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보내 주소서”(31절)라고 호소하였다. 귀신들은 예수님의 권세를 잘 알고 있었다.

*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신 사역은 하나님 나라 운동의 일환이다. 주님은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라고 하셨다. 귀신은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하려고 하지만 하나님은 이를 통제하신다.

 

나. 귀신의 파괴력을 가벼이 보면 안 된다.  

28절, “귀신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리로 지날 수 없을 지경이더라.”

* 귀신이 하나님의 권세 앞에서는 꼼짝 못하지만 실상 그들의 파괴력은 대단하다. 본문에서 귀신들린 사람들은 인격이 황폐하게 되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들이 무덤 사이에서 나왔다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몹시 사나워 통제가 되지 않는 상태에 있었다.

* 마가는 좀 더 구체적으로 그들의 형편을 소개하였다. 그들은 쇠사슬로도 통제가 되지 않았으며(막5:4), 늘 소리를 지르고 자신의 몸을 해치고 있었다(막5:5). 그들은 쇠사슬을 끊고 쇠고랑을 깨드릴 정도로 힘이 셌다. 이렇게 무서운 파괴력은 사람들의 삶을 황폐하게 만든다.

* 또한 귀신들은 가치관을 혼돈케 하여 삶을 추하게 만든다. 그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육체의 소욕과 세상의 악한 풍조를 따르게 한다. 우리의 상한 감정을 더욱 상하게 한다. 세속적 가치관에 빠지게 하여 하나님의 나라에서 점점 멀어지게 한다. 귀신의 파괴력을 무시하면 안 된다.

 

다.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라.

32절,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 귀신들은 예수님의 권세에 눌려 한 발 물러서며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본문에 나오는 귀신들은 자신의 이름인 레기온(군대)이 뜻하듯이 강력한 파괴력을 갖고 있었고, 돼지 떼에게로 들어가서는 바다로 내리달아 몰사하게 만들었다. 예수님은 두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돼지 떼를 희생시키셨다. 한 사람의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보시기 때문이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이다. 일반적으로 무속신앙인들은 귀신이 떠나가기를 빈다. 성도들은 귀신에게 빌지 말고 과감하게 주님의 이름으로 ‘가라’고 명령해야 한다. 사람은 약하지만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다.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낼 수 있도록 권세를 주셨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막16:17)라고 하였다. 귀신을 가벼이 보아도 안 되지만 귀신을 두려워해도 안 된다. 주님의 이름으로 단호하게 물리쳐야 한다.      

             

라. 귀신을 쫓아내면 정신이 온전해진다.

33절, “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 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렸던 사람들을 온전하게 한 것은 그 지역의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본문에서 ‘귀신 들린 자의 일’은 인격이 황폐하게 되었던 사람들의 정신이 온전하게 돌아온 것을 말한다. “사람들이 그 이루어진 일을 보러 나와서 예수께 이르러 귀신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정신이 온전하여 예수의 발치에 앉은 것을 보고 두려워하더라”(눅8:35).

* 누가복음에서 ‘정신이 온전하여’(소프로네오)는 ‘제정신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이다. 귀신이 사람의 중심에 자리를 잡으면 그 사람의 정신이 온전할 수 없다. 사람은 중심에 하나님의 영을 모셔야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 된다. 귀신을 쫓아내고 성령을 주인으로 모시면 인격이 회복된다.

* 귀신을 쫓아내도 성령을 모시지 않으면 더 악한 귀신이 들어올 수 있다(마12:43-45 참조). 정신과치료는 영적 쓰레기를 치워서 귀신을 나가게 할 수는 있으나 새 주인을 모시게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귀신을 쫓아내고 대신 성령을 주인으로 모셔야 참으로 온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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