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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스겔 36장)
김명섭  |  kimsub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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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2월 03일 (일) 20:45:10
최종편집 : 2019년 02월 06일 (수) 21:26:28 [조회수 :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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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섭목사의 말씀학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에스겔 36장)

 

0. 에스겔 36장 요약

에스겔 36장은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땅, 빼앗긴 영토를 회복하시겠다는 예언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영적인 것만이 아니라 물질적인 것도 포함한다. 총체적인 구원이다.

영혼(마음)만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삶(몸)을 새롭게 하신다. 마음만 치유하시는 게 아니라 우리의 병든 몸도 치유하신다. 천국은 장차 죽음이후에 아버지의 품에서 누리는 영생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땅에서 누리는 구원받은 백성의 삶을 기업으로 주신다.

에스겔은 바벨론에게 빼앗긴 들에도 반드시 봄이 찾아 올 것을 예언한다. 잃어버린 영토가 회복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친히 통치하실 것을 선포한다. 무너진 삶의 회복, 무너진 가정의 회복은 어디서 오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영토의 회복은 결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의로움과 정직함으로 인한 것이 아님을 밝히며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의 성취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러한 에스겔의 예언은 무너진 인생, 무너진 가정, 무너진 교회가 회복되는 길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해준다.

 

* 동영상

 

1. 이스라엘 산들아

① (1절) “너는 이스라엘 산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 ‘이스라엘 산들’은 앞장의 ‘세일 산’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이스라엘의 전국토(영토)를 뜻하는 은유적 표현이다. 국가(나라)의 세 가지 구성요소인 영토, 국민, 주권의 회복될 것을 예언하고 있다. 33장 파수꾼(말씀, 뜻), 34장 목자(지도자), 35장 세일산(대적)이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의 회복을 전하고, 36장은 잃어버린 영토의 회복, 다음에 이어지는 37장은 마른 뼈의 환상을 통해 국민들이 회복될 것을 증거한다.

 

② (2절~3절) “그들이 너희를 황무케 하고 너희 사방을 삼켜서 너희로 남은 이방인의 기업이 되게 하여 사람의 말거리와 비방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 왜 황무지가 되었는가? 솔로몬의 화려했던 영광을 뒤로한 채 이방인들에게 침략을 당한 참담한 현실의 원인은 무엇인가? 앞서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전체에서 거듭 강조해 온 바대로 단 하나의 이유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회복되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회복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빼앗긴 들에 다시 새봄이 찾아오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을 왕으로 모셔 들이는 일 곧 하나님의 통치를 회복하는데서 시작된다.

 

 

2. 여호와 삼마

① (4절~7절) “내 땅을 빼앗아 노략하여 자기 소유를 삼았음이니라”

▶ 이스라엘의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이스라엘의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으로 주신 기업이었다. 지금은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으로 빼앗겼지만 본래 소유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되찾으실 것을 선포하신다.

 

② (8절~11절) “그들이 올 때가 이르렀음이니라...내가 돌이켜 너희와 함께 하리니”

▶ 지금은 비록 황무지가 되었지만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면 장차 나무와 과실이 풍성한 땅으로 회복시키시고 사람과 짐승이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에서 떠남으로 비롯되었고 이스라엘의 회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돌아올 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출애굽기의 대망이 성막가운데 하나님의 임재인 것처럼 에스겔서의 대망 역시 하나님의 말씀대로 새롭게 지어진 성전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거하시는 것이다. (에스겔 48장 35절) “그 사면의 도합이 일만 팔천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삼마(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라 하리라”

 

③ (12절~15절) “너는 사람을 삼키는 자요 네 나라 백성을 제한 자라 하거니와...네가 다시는 사람을 삼키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나라 백성을 제하지 아니하리라”

▶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백성이라도 여호와의 땅에서 떠난 자’라는 이방인들은 조롱과 비난을 받았다. 이방인들은 황폐해진 약속의 땅을 향해서 ‘거민을 삼키는 땅’이라고 모욕했다. 이런 조롱과 모욕을 당한 원인은 땅 곧 환경과 상황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회복될 때 비로소 수치와 불명예를 회복시킬 것을 선포하신다.

 

 

3. 착각하지 마라

① (16절~20절) “그 고토에 거할 때 그 행위로 그 땅을 더럽혔나니...그 행위대로 심판하여 각국에 흩으며”

▶ 이스라엘이 땅을 빼앗긴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결코 힘이 없어서나 땅이 나빠서가 아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상숭배를 저지르고 이웃과의 관계에서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스스로 그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롬2:24) “하나님이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에게 모욕을 당하는도다”

 

② (21절~23절)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열국에서 더럽힌 나의 이름을 위함이라...그들의 목전에서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리니 열국사람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 구원과 회복은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임을 증거 하신다. 치유와 축복의 목적은 열국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이스라엘 땅을 회복하심은 결코 이스라엘 백성들의 공로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다.

 

③ (24절~23절)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음의 할례를 촉구하신다. 땅만 새롭게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땅에 들어갈 새로운 백성의 조건을 증거 하신다. 진정한 회개 없이 단 한 치도 새롭게 될 수 없다. 마음을 고쳐먹을 때 비로소 새롭게 된다. 회개할 때 성령을 부어주신다.

 

4. 부끄러워하고 한탄할찌니라

 

① (32절)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닌 줄을 너희가 알리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 행위를 위하여 부끄러워하고 한탄할찌어다”

▶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닌 줄을 너희가 알리라” 장차 하나님께서 땅을 주실 텐데 그때, 이스라엘 땅이 회복되는 것은 너의 의로움이나 정직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하시는 일이다. 한마디로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우상숭배하고 배반하고 거역했다. 이 사실을 잊지 말라.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회복과 구원은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라. 이 말씀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가 선포한 신명기 말씀을 통해서 그 뜻을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② (35절) “사람이 이르기를 이 땅이 황무하더니 이제는 에덴동산 같이 되었고 황량하고 적막하고 무너진 성읍들에 성벽과 거민이 있다 하리니”

▶ (신명기 9장 4절~7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나의 의로움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얻게 하셨다 하지 말라. 실상은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네가 가서 그 땅을 얻음은 너의 의로움을 인함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을 인함도 아니요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 같이 하심은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의로움을 인함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케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으되” 사람들은 성취하면 잘못한 것은 기억하지 않고 잘한 것만 기억한다. 광야를 통과해서 약속의 땅에 들어온 것이 너의 의로움과 정직함 때문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실상은 목이 곧은 백성이었다. 끊임없이 불평하고 원망하고 거역했다.

 

③ (37절)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구하여야 할찌라 내가 그들의 인수로 양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 제사드릴 양떼 곧 예루살렘 정한 절기의 양떼 같이 황폐한 성읍에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그리한 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 인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 하나님은 치유와 기적을 베푸신다. 진토에서 건져서 높은 곳에 올리신다. 우리의 삶에서 치유와 축복은 내가 잘해서 나의 공로가 아니다. 사람들은 인생의 성취 앞에 ‘내가 했다’ 나의 노력, 나의 공로, 나의 열심으로 이루었다고 착각한다. 결코 자신을 드러내거나 자랑하지 마라. 주님의 공로임을 잊지 말아라. (32절)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 행위를 위하여 부끄러워하고 한탄할찌어다”, 39장 26절에 거듭 반복 한다 ‘그들이 그 땅에 평안히 거하고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될 때에 부끄러움을 품고 내게 범한 죄를 뉘우치리니’ 하나님 앞에서 취할 신앙의 기본자세다.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 죄인 아무 공로 없사오니’, 신앙의 기본자세다. 신앙의 출발점은 인간의 유한성, 생명의 한계, 의의 한계, 능력의 한계 곧 인간의 한계를 인정하는데서 시작한다. (창4:4) ‘셋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에노스=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이다. 절망 중에 비로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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