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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이상 없다
신동수  |  ibl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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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1월 30일 (수) 15:16:03
최종편집 : 2019년 02월 03일 (일) 00:02:57 [조회수 : 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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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이상 없다” 레마르크의 자전적 소설의 제목은 극단의 역설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 독일군 병사로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공허함을 절제된 감정으로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나치정권의 선전구호의 허구성을 날카롭게 풍자한 이 소설의 역풍을 피하여 저자는 프랑스를 거쳐 미국으로 탈출합니다.

최근의 당당뉴스에 게재된 서울남연회 전 감독의 사퇴의 변은 실소를 자아냅니다.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으며 단지 소란을 피하고 서울남연회의 평화를 위해 조건 없이 감독의 자격을 포기하는 영웅적인 희생양이라고 미화합니다. 이에 화답하여 감독회장은 화해의 사도인양 대 탕평책을 주창하며 전 감독을 예수와 같이 자신을 제물로 드려 감리교회를 살리는 위인으로 찬양합니다.

너무나 손쉽게 그동안의 감리교회 정화를 위한 수많은 감리사님들과 목사님들 평신도들의 간절함과 소망이 담긴 성명서들을 휴지조각으로 날려버렸습니다. 더불어 그동안의 비리를 수호했던 목소리들이 소리를 높이며 아벨이 흘린 피의 외침을 정죄하고 있습니다.

아! 나의 어머니 감리교회여! 진실로 아무 이상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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