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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빛이 육신을 입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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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년 01월 12일 (토) 21:15:31 [조회수 :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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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2장 44-50절

주의 빛이 육신을 입다

 

가. 주님은 세상의 빛으로 오셨다.

46절a,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 본문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주신 말씀이다. 그는 자신이 세상의 빛으로 오셨다고 밝히셨다. 그는 그를 믿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시려고 세상에 빛으로 오셨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요1:9).

* 사람들은 어둠에 싸여 있다. 사람들은 죄와 허물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여 있다. 육체의 욕심, 세상의 악한 풍조, 그리고 공중의 권세를 잡고 있는 악한 사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로 살고 있다(엡2:1-2). 주님의 빛이 인류의 소망이다.

* 성도들은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빛 가운데 살아야 한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라고 하였다(엡5:8-9). 그리고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라고 하였다(요일1:6). 빛이신 주님을 영접해야 한다.

 

나. 주님은 단순히 사람이 아니다.

44절, “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 주님은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셨으나 단순히 한 인간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하나님)를 믿는 것”이라고 하셨고(44절), 또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라고 하셨다(45절).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다.

* 예수님을 단순히 한 인간으로 보는 견해는 언제나 있었다. 초대교회의 영지주의자들은 거룩한 하나님이 악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실 수 없다고 하였다. 요즈음에도 예수님의 신성을 부인하고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성현 중의 한 사람으로 보는데 이는 심각한 문제다.

* 예수님은 참 하나님으로서 우리의 대속자요 구세주가 되신다. 또한 그는 참 사람으로서 우리의 모범이요 스승이 되신다. 그런데 예수님을 단순히 한 인간으로 보면 윤리적인 종교가 되고, 예수님의 대속의 은총은 의미를 잃는다. 그는 참 하나님이요 참 사람이시다.

 

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지켜라.

46절b,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

*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의 말씀을 듣고 행해야 한다. 본문에서 ‘믿는’(피스튜오, 현재분사)은 현재진행형의 믿음을 가리킨다. 예수를 믿으면(과거) 영생에 들어간다(미래)는 것은 옳지 않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현재)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현재가 중요하다.

* 바울은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의 믿음과 경건에 속한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을 위해 열심히 전도하였다(딛1:1). 믿음으로 영생에 들어가려면 경건에 속한 진리의 지식을 따라야 한다. 즉 현재진행형의 믿음은 주님을 영접하고, 그의 안에 거하며, 그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이다. 구원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칭의와 거듭남과 성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 물론 구원은 은총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엡2:8). 그런데 행함이 없는 믿음은 참 믿음이 아니다(약2:26). 하나님은 말씀을 듣고 지키는 믿음을 보시고 은총으로 구원하신다. 즉 구원에서 은총과 더불어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 주님의 말씀이 영생으로 인도한다.

50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 주님은 사람이 그의 말씀을 듣고 지키지 않아도 자신이 심판하지 않겠다고 하셨다(47절). 오히려 주님이 하신 말씀이 그들을 심판한다고 하셨다.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로고스)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48절).

* 최후의 심판은 주님의 말씀(로고스)이 한다. 이는 주님이 그의 말씀으로 심판하신다는 뜻이다. 여기서 ‘로고스’는 ‘말씀’이라는 뜻과 ‘계산’이라는 뜻이 있다. 즉 하나님의 계산대는 그의 말씀을 통해서만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심판의 기준은 단순히 믿음이 아니라 행함이 있는 믿음이다. 주님은 성도의 행함을 보시고 그의 이름을 생명책에 기록하신다(계20:12).

* 주님의 말씀이 심판의 기준이다. 이는 “그를 믿는(피스튜오, 현재분사)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5)는 말씀을 심화시킨 것이다. 구원의 은총은 주님을 의존하는 믿음이 아니라 그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진다. 즉 주님의 말씀이 영생으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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