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희망으로 오신 성탄을 맞아 서울광장 일대를 환하게 비출 성탄 트리 점등식이 17일 저녁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있었다.

CTS 기독교 TV가 주최하고 백석대학교와 백석대신 총회가 주관하여 점등된 이 성탄트리는 17일부터 52일간 시청 앞 광장에서 빛나게 된다.

점등식에서 앞서 참석자들은 성탄 특별기도회를 갖고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백석대학교 총장인 장종현 목사는 “평강의 왕으로 오신 성탄절을 기다리는 지금, 가슴 따뜻한 희망과 위로가 우리 모두에게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인사하고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하나가 될 것”을 기원했다.

CTS공동대표이사인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전명구 감독회장은 “가정의 따뜻함을 상실한 아이들, 평생 아픔을 몸으로 알고 사는 장애인들, 농어민들 그리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처럼 소망과 힘을 잃은 이웃들에게 참 희망이 전달되기를, 그리고 고통을 겪는 세계의 이웃들과 북녘 땅에도 구주성탄의 복된 소식이 임하시길 바란다”며 사회적 약자를 기억하는 성탄이 되길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