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전국연합회가 서울남연회 전준구 목사가 감독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장을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접수했다고 여선교회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여선교회 전국연합회(회장 백삼현 장로)는 보도자료에서 “본 회는 제33회 총회 서울남연회 감독선거에 단독후보로 등록하여 무투표로 당선된 로고스 교회 전준구 목사를 고발하는 여선교회 서울남연회 홍경숙 회장을 지지한다”며 “불법과 금권살포를 자행하며 당선된 전준구 목사를 고발한다”고 알렸다.

홍경숙 권사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이 감독선거와 관련해 지난해 9월 연회 연합회 임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과 지난 6월 아프리카 선교여행 과정에서 지원금 명목으로 300만원을 전달한 사실 등을 지적하면서 이는 선거운동의 금지사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발장과 함께 고발인은 통장 입금 내역 및 카카오톡 대화문자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여선교회 전국연합회측은 이번 고발과 관련해 “명백한 선거법으로 당선 무효 사유이며 설사 취임한다 해도 직무가 정지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위해 여선교회 10개 연회와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원들은 위 문제 해결을 위하여 한 마음 한 뜻으로 단합하여 행동할 것이며, 이를 방해하는 어떤 외압에도 결코 꺽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