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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구 감독회장의 귀환(歸還)에 부쳐...
오재영  |  ojy0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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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10월 25일 (목) 00:10:29 [조회수 : 3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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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아내와 친척집 상가 조문을 마치고 집에 들어 왔을 때 옆 교회에 있는 강승진 감독님으로부터 소식을 들었습니다. 낮에 법원에서 기각되어 본부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내용을... 

그동안 안팎으로 온갖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혼자서 온몸으로 감내하기가 힘들었을 터인데, 다시 본래의 자리에서 뵙게 되었습니다. 부디 시련의 과정, 주님 앞에 더욱 낮아지신 연단의 기회가 되어 이전보다 이후가 교단에 속한 우리 모두의 신뢰받는 영적리더가 되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시편의 말씀처럼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67, 71).의 말씀처럼...

 

리더는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사람이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습니다. “리더는 길이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사람이다.”
지난 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임추궁과 냉소적으로 대할 때, 좀 더 일찍 자신을 성찰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했던 적이 있었을 터인데, 그 마음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으십니까? 고든 맥도날드의 표현대로, “결국 무너진 세계가 한 사람만을 건드리는 예는 거의 없다. 한사람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영향은 손에든 수류탄이 터지는 것처럼,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준다.” 저는 그 모습을 감독회장님과 이철 직무대행 을 통하여 보았습니다.

이제는 전보다도 더 많은 이들이 의혹의 시선과 불신으로 주시하게 될 터인데 지금 성직자들의 단체 라 할 수 없을 만큼 난마처럼 얽혀 있는 교단의 산적한 문제를 어떠한 마음의 중심으로 풀어 가시겠습니까? 이제는 감독회장의 직무를 감당하시기전에 먼저 본인께서도 지난날 소홀했던 부분과 전임자 실패의 원인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멀리해야할 사람들, (아첨하는자, 동료를 비방하는자, 편 가르기를 하는자,)멀리하시고 주변과 교단을 두루 살펴 직분에 맞는 이들을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세우시면 또다시 참담한 일은 반복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감독님!

당당 뉴스에 실린 기사대로 이제 지난 3개월 동안 이철 직무대행의 행적에 선(線)을 넘은 이들을 어떠한 마음으로 대하실 생각이 십니까? 주변의 여러 사람들, 때를 만난 듯이 이러저러한 말들과 함께 많은 요구들이 있을 터인데, 부디 옳고 그름을 판단함에 있어 상대입장을 배려하는 긍휼(矜恤)을 잃지 않는 넓은 마음으로 그들까지도 품고 설득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갈 마음을 갖기를 부탁드립니다. 누구보다도 도를 넘는 지도자의 횡포를 보셨을 터이니...

 

 섬김의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십시오.

미국에서 수많은 직업가운데 소방관은 가장 인기 있는 직업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온 세계가 충격에 빠졌던 지난 2001년, 뉴욕의 쌍둥이 빌딩에 비행기가 부딪혔을 때 모든 사람들이 살기 위해 빌딩의 계단을 내려오는 가운데서도 인명을 구조하기위해 계단을 뛰어 올라가던 그 소방관들의 모습들은 지금도 미국인들의 뇌리에 잊지 못할 장면으로 각인 되여 있습니다. 미국 뉴욕 소방관에서 25년간 근무한 존 샐커가 쓴 《소방관 리더십》의 원 제목의 (First in, Last out)뜻도 위기상황에서 “진정한 리더는 가장먼저 들어가고 가장 나중에 나오는 사람” 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실제로 그의 책을 보면, 9․11때 희생된 소방관들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 북쪽의 블루밍 그로브에 기념물이 세워졌는데 그곳에 있는 희생자 명단에는 유달리 간부들의 이름이 많다고 합니다. 일반 소방대원뿐만 아니라 반장과 대장, 대대장과 서장보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그것은 리더의 자리에 있던 그들이 위험한 장소에 가장 먼저 솔선수범하여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결국 위기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리더로서의 책임감 이었습니다

우리 교단의 지나온 과정에서도 처음에 등장할 때는 대단한 희생을 할 듯이 요란을 떨면서 등장하였으나 정작 중책을 맡은 후에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고작 하는 일이 자신의 직분을 빙자하여 측근패거리들의 자리나 관리하다가 사명감까지 잃고 초라한 모습으로 퇴장한 이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모두가 지위에 걸 맞는 주님을 면대함에 게으른 탓에  영성과 섬김의 총명함을 잃은 까닭에 따르는 이들로부터 치기만만(稚氣滿滿)히 보여 맛을 잃은 소금이 된 까닭입니다.


선구자는 늘 등에 박힌 화살로 알아 볼 수 있다.

선구자는 늘 등에 박힌 화살을 통하여 알아 볼 수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도 지난선거로 인하여 일부가 시끄럽지만, 자신을 드려 섬겨야 할 그 성직을 걸고 무슨 까닭으로 그토록 집착하여 서로가 상처를 주고받아야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영혼구원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살같이 빠른 세월, 이제 얼마 후에는 감독님을 비롯한 우리 모두는 사역의 현장에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제 머지않은 날 감독님과 저에게도 주님께 평생을 바치고 생의 말년에 로마 지하 감옥에 갇힌 한 노인이 했던 고백을 고민해야 할 날이 올 것 입니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 에게니라.”(딤 후 4:6-8).

- 평안 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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