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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인 삶으로 생명의 길을 걷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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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5월 27일 (금) 00:00:00 [조회수 : 6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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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은 씨앗이다.
생명을 담지한 씨앗이다.
생명을 담지한 씨앗은 언젠가 싹을 틔울 수 있다.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흙을 만나야 한다.
흙에 밀알을 떨어 뜨리면 밀알은 왕성한 생명운동을 시작한다.
그 흙이 어떤 흙이냐에 따라서 그 작용이 다르지만
씨앗이 흙을 만나 제일 처음으로 하는 일은
자신을 부수는 일이다.
지금까지 자신을 보호하고 있었던 각질을 녹이는 일을 시작한다.
그 껍질을 벗지 못하면 밀알은 썩는다.
그러기에 밀알은 그 껍질을 혼신의 힘을 다해 벗는다.
지금까지 껍질이 존재한 것은
그 안에 있는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흙을 만나면 그 껍질이 방해꾼이다.
마침내 흙이 씨의 생명을 불러낸다.
밀알은 껍질을 벗으면서 죽는다.
씨앗으로서의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씨앗에서 신비한 싹이 나온다.
그 싹이 자라서 밀순이 되고 밀이삭을 만들어 수 많은 씨를 남긴다.
일반적으로 씨앗은 죽으면
나무도 되고 들꽃도 되고 곡식도 되고 채소도 된다.
이것이 영원히 사는 비결이다.
예수께서 하신 이 비유가 내 머리를 때린다.
우리가 사는 길이 여기에 있다.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영원히 죽는다는 말의 의미도 이제는 이해가 된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는 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자신을 내어주고 베풀고 사랑하는 삶이니 이타적인 삶이다.
결국 이타적인 삶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의 길을 걷는 것이다.
자신이 영원히 사는 길이 여기에 있다.
이 길을 걸은 분들이 많이 있지만
20세기에서 인류에게 가장큰 영향을 준 사람은
슈바이처, 간디, 테리사이다.
이분들은 모두
예수에게 감전되어 이타적인 삶의 길을 걸어간 분들이다.
씨앗을 뿌리면서 이 말씀이 내 마음에 깊이 부리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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